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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님께서 20111281045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말이 베베 꼬이는 부분을 알면서도 손볼 여력이 없이 그냥 올렸더랬어요. 댓글이니까 하면서...
좀 엉켰죠? 내가 글이 길잖아요. 복사 해 읽으며 줄을 쳤다니. 참, 글 함부로 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5페이지나 되던가요? 내가 미쳤군. ㅋㅋㅋ

뭐하는 분일까 궁금하군요. 독서량도 많아 보이고.. 요.

그래요, 젊음만큼 소중한 것이 또 어디 있겠어요.

우리의 하루, 우리의 오늘, 우리의 여기

다 살아보겠다고 꿈틀거니는 몸부림과 아우성이지요.
이 보다 더 신성하고 경건한 삶이 인생이 곳이 어디에 있고 무엇이겠어요?

조금 더 편히, 안정되게! 하는 생각들로 무뎌지며 나만 편하고 잘되면 그 다음은 뭐... 얼마든지 베풀고 살지 하는 고압적 안이함의 태도로만 흐르지 않는다면, -약간의 긴장감과 반성을 갖고 살아갈 수 있다면, 큰 무리 없이 살아가게 되겠지요. 그러나 모든 욕망과 환경과 배움과 깨달음과 느낌이 같지 않으니, 오히려 온갖 삶의 변수들 때문에 삶은 또 살만한 것인가 봅니다. 그런데 삶에도 우리의 인생에도 곧아야 할 뿌리, 줄기, 잎사귀 등등의 맥과 마디들이 있더라고요. 뜻을 세워 공부하는 일에도 이런 요소와 생각과 합리성들이 필요하더라고요.

나보다 언니 같은 20대 후반 미우님,
 
나는 그 나이 때에 미우님 같이 야무지지 못했어요.
허영 조금+ 어설픈 꿈 찔금+ 안이함 많이+ 깨달음 거의 없이 + 반성도 계획도 포부도 밍밍했던
그래서 ...
참, 무지몽매함 덕분에 편히 살아왔구나 하지요. 그래도 내가 씩씩하고 착한 줄 착각하면서 그럼에도 잘 될 거라고 무한이 안이함을 품고서, 겁 없이 맹한 맹랑함을 가지고서 버티고 깨어지고 뒹굴며 사네요. ㅋ
ㅋ 으로 표현하지만 진실로 부끄러운... 누구보다도 내 인생에게 짠한 마음이 들 때가 있어요. ^^

고민하는 당신은 나보다 더 나을 수 있을 거예요. 얼마든지 고민하고 꿈꾸고 계획하고 무너짐을 두려워하며 도망치다 공부하고 용기 내고 울다가 지쳐 쓰러지고 다시 크게 웃으며 힘차고 매력있게 잘 살아가세요.
탈리다 쿰! 달리자 꿈!! 신묘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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