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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님께서 2011461411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1. 결혼에 대하여

사람마다 가지는 가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는 보통 결혼을  개인과 개인의 결합 혹은 그들이 자라온 가족과 가족의 결합 두 차원에서 다루는 것 같습니다.
제 관점에서는,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하여 행복하게 잘 사는 경우가 전자에 해당하고, 
재벌가와 재벌가의 정략에 의해 결혼하는 것은 후자의 성격이 강할 것입니다.
(물론 위 두 가지 경우는 모두 예외가 있을 것입니다.)
즉 저는 결혼에 있어서 개인과 개인의 결합 차원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2. 고민의 초점을 (2인생)님께서 컨트롤 할 수 있는 조건으로 바꿔보세요.

님께서 성장해온 가정환경은 님이 원해서 그리된게 아닙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인정하고 생각에서 지우세요.
하지만, 7년여 연애기간을 가진 남자친구는 분명 님께서 선택한 것입니다.
고민의 초점을 바꾸세요.
즉 7년여 사귀어온 그 남자, 정말 그 사람과 결혼을 해서 부부로 서로 존중하면서 살아가는 결정을 내릴 것인지가중요한 고민입니다.
 "남자친구에서 님의 가족사를 털어놓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부수적인 거라 생각합니다.

3. 진정한 고민 : 자극(환경) -> (이 사이에 주목하세요) -> 반응(님의 행동) 
불우한 환경 속에서 성장한 모든 사람들이 불우하게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사례가 있죠.
인간에게는 위 도식과 같이 최종적으로 어떠한 환경적 자극에도 자신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님은 어린시절부터 인정하기 무척 싫은 아버지, 어머니에 대한 좋지않은 환경적 자극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하여 "가족의 소중함"을 남보다 더욱 중요하고 소중하게 지켜나가는 가정을 꾸리는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에 대하여 부부사이에 조그만 문제라도 발생하면 원인을 "그러한 환경에서 성장한 나를 무시한다고"생각하여 행동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님의 선택입니다.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시에도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세요.
다시 또 도전하면 됩니다.

------ 하루밖에 못사는 하루살이인데, 벌써 결혼 10년차가 된 이가 띄웁니다.  화이팅,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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