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고민

여러분이

홍스님께서 20114141444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안녕하세요. 영업사원님.^^

그러니까 거래처 성장과 회사의 기대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하면 다 잡을 수 있을까가 고민이시군요.
그리고 님께서는 거래처를 성장시키는 것이 더 바람직한 방법이라 보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회사가 기대하는 것은 거래처의 숨통을 조여 그들의 이익을 더 토해내도록 하는 것을 원하는데 그게 사람이 할짓이 아니라는거죠. 님의 인간적 고민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써주신 글로는 구체적인 상황을 알 수 없으니 제가 그냥 상상만으로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회사의 이익과 거래처의 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방법이 없을까? 쉽지 않네요.
본사와 영업점이 만들어낸 파이는 하난데 언제난 먹을것은 힘의 논리가 먼저라는 약육강식.
그리고 그사이에 끼여 누구편을 들어야할지 고민인 영업관리자. 그는 의사결정권한이 없는 사원이네요.
영락없는 고부간의 갈등에 끼인 남편들 모습이지 뭡니까. 어머니편에 서면 마누라가 울고, 마눌님을 위하면 어머니가 자식새끼 키워놓으니 다 필요없다 하시는니...

자~~ 어머니는 본사, 마눌림은 영업점입니다. 그리고 님은 남편인 동시에 아들입니다.
뭐 비유가 좀 거시기 하지만 님의 고민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대 명제는 '어머니와 마누라가 모두 행복해야 한다.'가 돼겠네요.

어머니가 이 대 명제를 푸는 방식은 '마누라가 당신의 말을 잘 들어야한다' 가 아닐까요?
그래야 집안에 기강이 잡히니까요. 그리고 기강이 잡혀야 당신이 생각하시는 방향으로 집안이 돌아가시죠.

마눌님은 불만이 많아집니다. 사사건건 간섭하고 이래라 저래라 명령하시는 시어머니를 생각하니 억울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누라는 남편을 들들 볶습니다. "내가 이러려고 당신과 결혼했는줄 알아"
마눌님의 생각은 이럴껍니다. "시어머니가 잘해줘봐 내가 이쁜 짓 안하나"

님이 생각하시기에 누가 옳다고 보십니까? 누구편을 먼저 들고 싶냐고 묻는겁니다.
님께서 생각하시는 '바람직 하지 않은 결과' 10가지 정도를 올려주시면 대화를 계속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