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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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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14일 17시 45분 등록
글을 쓰신 톰님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부족하다고 여길 겁니다.

스킬보다는 사람의 심리를 알면 훨씬 쉽게 풀어갈 수 있습니다.

톰님은 누군가가 톰님을 인정해주거나 칭찬을 해주면 기분이 좋아지지요?

그러면 경계를 하던 마음에서 여유가 생기고

상대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하게 되지요.

스스로를 드러내려고 하는 것보다 자신이 인정받고 싶은 만큼

타인을 인정해주세요.

타인의 장점을 찾아 구체적으로 하나씩 칭찬해주면

상대방이 톰님에 대해 좀더 관심을 가지게 되며, 의견에 귀기울이게 될 겁니다.

일을 잘 풀어나가는 것은 논리가 앞서는 이론이나 경험보다

감정의 공통점을 찾아나가는 것이 지혜로운 처신이 아닐까요?


매일 아침 남보다 먼저 "안녕하세요" 인사하시고,

"감사합니다", "덕분에.....잘 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식의 간단한 표현을 연습해보세요.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거만한 인상을 풍기는 사람의 의견은

구하고 싶지 않은 것이 일반적인 심리경향입니다.

평소 간단한 인사말이 습관처럼 자연스러울 때

표정도 밝아지고 사람을 대하는 과정이 그닥 어렵게 느껴지지 않게 될 겁니다.

'인정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자기 실현의 욕구'를 향해 성숙해갈 수 있으므로

자신의 존재와 능력을 인정 받고 싶은 만큼 타인에게 베푸는 연습을 통해

겸손함과 자신감을 쌓아가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혼란스럽던 시기에 도서관에서 선생님 책 '그대스스로를 경영하라'를 읽고 당시 많은 감명을 받고, 가끔씩 사이트에 들러 구경만 하고 나가곤 했었는데, 이제 저도 이렇게 상담을 부탁드리는 글을 쓰게 됐습니다.
>당시 막막한 마음에 이런저런 자기계발 관련 서적을 여럿 뒤적였는데, 선생님 책은 유난히 마음으로 온전히 다가와서, 지금까지도 유독 기억에 남고 주위에도 권하고 했었더랬습니다.
>
>서설이 길었죠? 이렇게 게시판에 발을 들인 이상 그 얘기는 꼭 하고 싶었습니
>다.^^
>앞으로도 긴 글이 될 것 같아 상당히 염려스럽네요..
>
>저는 대학졸업 후에 무얼할 수 있을지 어떤 미래를 그려야 할 지에 대해 방
>황과 우울에 빠져 특별한 직장 없이 과외등으로 연명-.-하다, 뒤늦게 관심있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록학이라는 분야를 발견하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지금 3학기를 마친 상태입니다.
>
>이 선택에 대해서는 추호의 후회도 없고, 너무너무 재미있어 하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고민이 있어서요.
>
>예전, 스스로의 단점밖에 안 보이던 시기는 다행히 극복하고, 이제는 비교적 약
>점과 강점을 객관적으로 담담하게 수용하고, 내가 가진 강점으로 남들과 차별점을 이루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
>제가 가진 강점은, 지식에 대한 욕구가 강하고 흡수가 빠르며, 논리적이며, 새로운 트렌드를 한발 앞서 캐치하고, 다양한 영역에 관심이 많다는 것, 비교적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다는 것.그정도구요.
>
>반면에 약점은, 순발력이 부족하고,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으윽. 치명적입니다.
>
>한마디로 요약하면 '아이큐는 높으나 이큐가 부족하다 혹은 혼자하는 일은 잘하나 여럿이 하는 일은 힘들다'라고 볼 수 있구요.
>
>그래서, 장래에도 대인간의 조절업무가 많은 영역은 안되겠다. 그정도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약점을 담담히 받아들이려고 해도, 그래도 살다보면 속상한 적이 많습니다.
>(항상은 아니지만) 분명히 내가 제시하는 방안이 더욱 바람직한데, 그걸 효과적으로 짧은 말로서 설득해내지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조금 이야기 해보다가 제가 포기해버리고, 그냥 일이 이상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어야 합니다.그러다보면, 그 방법의 문제점을 사람들이 깨닫게 되고, 그제서야 제가 먼저 제시했던 방안을 사람들이 제안하지만, 그들은 그것이 원래 제 생각이었다는 것도 모릅니다. 만약에 제 의견을 계속해서 주장하면, 저는 분명히 논리적 토론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얘기를 함에도, 상대쪽에서는 '개김'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
>그리고, 제가 보기에 나보다 훨씬 '컨텐츠'가 약해보이는 사람인데도, 효과적인 자기홍보/설득..을 통해 사람들로부터 저보다 훨씬 더 인정받는 상황도 견디기가 힘듭니다.
>
>물론, 이 모든 문제가 효과적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는 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류의 상황이 반복되고, 스스로의 능력만큼 제대로 발휘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니, 스스로에 대해서 회의가 들고, 솔직히 울화통이 치밀때도 많습니다. 그리고 졸업후 본격적인 직장생활을 함에도 일을 추진해가는데 문제가 많을 것 같습니다.
>
>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이 모든 것을 그냥 받아들이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체념하는 것이 옳은 것인
>가요? 아니면,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인가요?
>이것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자질인데, 노력한다고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
>요? 어떤 식의 노력을 구체적으로 수행해야 하는지요?
>
>사실, 이런 얘기한다는 자체가 스스로 못났다는 증명같아서, 누구에게도 이런 얘
>기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글이 거의 푸념조네요..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럼,,긴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답변기다리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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