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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김인건님께서 20105281915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인재시군요. 제가 오너라면, 님을 채용하겠습니다. 보통 직장인들의 업무, 일이란 그리 내세울만한게 없습니다. 박사가 하는 일은 고졸도 합니다.그 일을 하는 것은 자격증이 있기 때문이지, 능력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업무에 대한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세요. 드라마에서 처럼 역동적인 그런 일들은 그리 많치 않습니다. 님은 남은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자신감과 책임감을 훈련하지 않으셨나요. 그 능력이야 말로, 능력의 줄기 세포입니다. 어디에 데려다 놓아도, 훌륭히 과업을 완수하지요. 

남편분도 참 자상하신 분이시네요. 헌데, 말이 대리운전이지, 수입이 줄고 몸이 힘들면 분위기가 안좋아집니다. 제 와이프도 자기주도학습, 뭐 이런 거 하고 있습니다. 근데, 저는 옆에서 보기에 안스럽고, 1시간30분 수업을 위해 4시간 왕복하는 모습을 보면, 그만두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본인이 좋아서 하지만, 어디까지나 제가 경제적으로 서포트해주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지요. 제가 자영업자가 아니라, 일반 직장인이었다면 못 할겁니다. 

독서지도사, 신문에 광고하지만, 학습지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같네요. 주업무는 독서를 지도하는 것보단, 영업일 가능성이 큽니다. 남이 제목 붙인 일들에는 먹을 것이 없습니다.  

큰조직에서 일하는 장점이 무엇입니까? 조직의 거대한 브랜드를 이용해서 들어오는 일감을 처리하기만 하면 되요. 일이 많은 곳에 일이 쏠립니다. 신생 개인 자영업자는 일감 자체가 없습니다. 그 규모가 영세하기 때문이지요. 회사안에 계신분들은 이 사실을 잘 몰라요. 손님 없어서 지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돈은 따라온다'는 것은 전 단순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이 말을 믿기 전에,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의 의도를 생각해보세요.  

나오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준비해서 나오세요. 이긴 전쟁을 이기세요. 3개월 학원 다니는 것은 준비가 아닙니다. 체험이죠. 준비란, 님이 지금 하시고 있는 일입니다. 첫직장은 원죄와 같아서, 헤어나오지를 못해요. 지금 하는 일을 비지니스로 발전시킬 방법을 모색하시는 편이 더 현실적이라 생각합니다. 

연봉 3천에, 육아휴직까지, 좋은 회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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