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고민

여러분이

tokyo11님께서 201010212323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안녕하세요.
가끔 눈팅만 하다가 제 분야와 연관된 글이 보여 조심스레 한 마디 남겨 봅니다.
저는 IT 분야에서 개발을 10년 넘게 했고 간혹 PM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이직에 정답은 없겠구요.
다만 이 분야가 한 조직에 오래 몸담았다고 해서 꼭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몸담고 있는 조직에서 서버, 네트웍,  프로그램 모두 담당한다고 하셨는데...
직접 그런 체험해 보지는 않았지만 그런 식으로 이것저것 업무를 담당할 경우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전문가가 될 확률도 있습니다.
SI나 솔루션 기업 쪽에서는 프로그램, 네트웍, 서버 등 특정 분야에 정통한 사람을 더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두루 다 잘한다면 금상첨화겠지만 효율성 측면에서 한 사람에게 그렇게 여러 분야의 업무를 맡기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적으신 내용으로 봐서는 멘토가 없으실 듯 한데 IT 쪽에서 멘토의 부재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또 무작정 이직을 권할 수는 없지만 멘토 없이 한 군데 오래 있다보면 새로운 기술 흐름에 아무래도 둔감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직을 원하신다면 이 점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나 패턴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지를요.
같은 IT라 해도 업체마다 시스템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동안 익숙해져 있던 것에 안주하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다면 꼭 현재의 회사를 고집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다 일장일단이 있겠지요.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