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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여러분이

님께서 2010321024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전 여자라서 그런지 글 올리신 분의 심정을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결혼한지 꽤 오래된 (?) 사람이니 한 생각 적습니다.
결혼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도 여러 이유로 결혼하지 못하기도 하고, 결혼한 후 후회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내 반려자요,인생의 동반자라는 확신도 없이 어떻게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겠습니까?

지금 글 올리신 분은 아직 결혼에 대한 준비가 되시지도 않았고, 또 여자친구분하고 인연이 맞는가 걱정도 됩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관계는 서로를 위해 좋지 않습니다.
서로 좋아야 합니다.
세상의 시간에 쫒기지 마시고 데이트 후 헤어지기 싫고 평생 같이 있고 싶은 분이 생기면 그때 결혼을 생각하시는 것이 모두에게 좋고, 또 그것이 옳다고 봅니다.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지금 여자친구분에게 아닌건 아니라고 이야기해주고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님을 그렇게 좋아해준 그녀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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