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고민

여러분이

2010년 3월 12일 22시 40분 등록
소소한 말다툼을 했습니다.
아주 방금 전에요.
아내와 두 아이는 거실에서 책을 읽고 있고, 남편인 저는 앉을 자리가 없어 이러고 있습니다.

아내와 저 모두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성격차이에 의한 평행선을 또 보았습니다.

정말 질 떨어지는 얘기를 하겠습니다.
제 3자의 눈으로 보면 시트콤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것이 수많은 말다툼의 본질적인 원인들이죠.

저녁식사를 하고 네가족이 문방구에 다녀왔습니다.
안전가위를 사러 갔습니다. 수퍼에 들러 과일도 좀 샀습니다.
올라오는 엘리베이터에서 아이들이 재롱도 떨었고 우리 부부는 서로 바라보며 웃으며 행복해했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4살짜리 아들이 엎드린 자세로 신발을 벗겨달라고 했습니다.
부츠였습니다.
평소 하던대로 저는 부츠를 잡고 잡아당겼습니다.
잘 빠져나오지 않았습니다. 부츠의 찍찍이를 열지 않아서였죠.
찍찍이를 열고 다시 잡아당겼습니다.
신발을 벗겼습니다.
아이는 '아!' 하는 작은 신음을 냈습니다.
아내는 그런 소리에 매우 민감합니다.   저를 원망스러운 눈으로 쳐다봅니다.
(이것이 저희의 정형화된 말다툼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아이의 다리가 들렸다가 떨어지면서 현관과 거실의 경계턱에 허벅지를 찌었나 봅니다.
아팠겠죠.
아내는 아이의 다리를 주므르면서 저를 계속 원망스런 눈으로 쳐다 보았습니다.
저는 처음 소리가 나고 나서 저를 원망스러운 눈으로 쳐다볼 때부터 이미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말다툼이 시작될 것을 알고 있어서 일까요? 잔소리가 나올 것을 알고 있어서 일까요?)
'괜찮아, 안 아파'
'왜 조심을 못해, 그런 상황이 벌어질 것이란걸 예상 못해?'
'그걸 어떻게 알아? 난 매번 그렇게 벗겼는데'
답답한 마음에 언성이 높아졌고, 분위기는 험악해졌습니다.

이런 하찮은 일로 말다툼을 하게 된는 우리의 성격적 차이는 이렇습니다.
저는 성격이 꼼꼼하지 못합니다.
제 아내는 무지막지하게 꼼꼼합니다.  실수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런식의 실수를 하는 것을 자신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 말을 많았습니다.
'둘 중에 하나라도 꼼꼼하니 다행이다.'
'자기가 결혼한 남자는 덤벙대고 실수가 많은 사람이다. 이제는 인정하고 받아드릴 때도 되지 않았느냐?'

그러나 하지 못했습니다.
앞서의 상황으로 이미 서로의 얼굴은 굳어졌고, 
그간의 말다툼에 너무도 지쳤고 결국 또 뻔한 평행선인걸 싸워봤자 뭐하겠는냐는 것입니다.
저는 해결책을 찾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
'됐어 그만해, 이제 앉아서 신발 벗긴다면서, 그럼 된거 아냐?'

저는 얼굴까지 펴지기를 바랍니다.
이게 무슨 그리 싸울 일이었다고 이래야 하는 것인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아서 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근본적인 무엇인가가 해결되지 않으면 매일 싸울 일이기도 합니다.

주의해서 살아야 합니다.
실수 없이 살아야 합니다. 
이건 제겐 꽤나 힘든 일입니다.
내가 실수해도 슬기롭게 넘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평화롭게 사는 것이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곧곧에 복병들이 있습니다.

자존심은 버렸고 뭐든지 할 수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하게 다 말하는 사람이라서 아내에게 마지막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면 시키는 대로 다 할께. 좀 도와주라'
돌아오 대답은 '나도 몰라. 그만 얘기해' 였습니다.
처절하지만 스킬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부부 생활의 지혜 - 실전편 이런거 없나요?

요즘 케이블티브에서 롤러코스터를 보면 남녀 탐구생활에 아내가 하는 OOO 라는 말의 본뜻은 무엇일까요?
라는 것이 나오던데,
'나도 몰라. 그만 얘기해' 라는 본뜻은 무엇일까요?

그냥 애교 작전으로 나가면 될까요?
그것도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던데...  
될때까지 무한 애교 작전을 써야 할까요?

아내의 심정을 이해해 봅니다.
나이 36의 여자는 남자보다 스트레스가 훨씬 많다는 것 동의합니다.
저라도 그럴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일들을 처리하고 있으니까요.
몸이 몇개라도 부족할 것 같은데요.

머리로는 다 이해합니다.
근데 가슴으로 이해?  모르겠습니다.
제게 필요한 것은 무림의 고수들이 찾는 다는 그런 비책과 같은 실전편입니다.
아무리 박사학위가 있고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해도 실전에 투입되면 못하는 사람이 부지기수인 것과 같은 거죠.

부모님과 함께 살았었더라면 좀 배웠을까요?
슬기롭게 대처하는 법?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런글을 이렇게 올리는 것이 스스로 참 쪼다 같기도 하지만,
이런 사람들 많을 것이라는 혼자만의 착각을 가지고 용기내어 올립니다.
저의 뒤를 캐지는 말아 주세요.  부끄러울 것 같거든요...ㅎㅎ

오늘도 주저리 주저리...
이외수씨의 하악하악에 말 한마디가 떠오르는 밤입니다.
'참 외롭지 말입니다.'  휴~
IP *.168.97.41

프로필 이미지
토탈패키지
2010.03.13 10:43:30 *.87.63.173
어떻게 보면 저와 비슷한 상황이네요.. 대부분의 가정에서도 비슷한 상황이지 않을까 합니다.
제 경우도 아내가 아주 깔끔을 떨고, 정해진 방법대로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는 편입니다. 
가령 이불을 갤때도 창문을 먼저 열어야 하고, 밤 늦게 퇴근하여 올때도 자는 아이가 깨지 않도록 문도 조심스럽게 닫아야 하고...
제 생각엔 30년 가까이 다른 방식으로 살아와서 이미 머리보다는 몸이 기억하는 습관이나 행동 양식을 한번에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바꾸려 하는 것 자체도 스트레스 이겠지요
제 가정도 마찬가지이나 다툼은 잦은편이 아닙니다. 이미 그런 부분에 무뎌졌다고 하나요.
회사일도 힘들고 집에서 아이들 챙기고 관리하는 것도 힘듭니다..
하지만 저는 밤에 아이가 자고 있을때 아내가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해 주는 시간이 무척 좋습니다.
물론 아이와 함께하지 못해서 정확한 상황이나 재미를 모르지만,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무척 좋습니다.
유아 학원에서 있었던 이야기나, 집에서 아이가 엄마를 감탄하게 하였던 것들...
김정운 교수의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조금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써니
2010.03.13 21:25:20 *.36.210.127
내가 실수해도 슬기롭게 넘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평화롭게 사는 것이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곧곧에 복병들이 있습니다.


자존심은 버렸고 뭐든지 할 수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하게 다 말하는 사람이라서 아내에게 마지막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면 시키는 대로 다 할께. 좀 도와주라'
돌아오 대답은 '나도 몰라. 그만 얘기해' 였습니다.
처절하지만 스킬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부부 생활의 지혜 - 실전편 이런거 없나요?


'나도 몰라. 그만 얘기해' 라는 본뜻은 무엇일까요?


그냥 애교 작전으로 나가면 될까요?
그것도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던데...  
될때까지 무한 애교 작전을 써야 할까요?


머리로는 다 이해합니다.
근데 가슴으로 이해?  모르겠습니다.
제게 필요한 것은 무림의 고수들이 찾는 다는 그런 비책과 같은 실전편입니다.
아무리 박사학위가 있고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해도 실전에 투입되면 못하는 사람이 부지기수인 것과 같은 거죠.


부모님과 함께 살았었더라면 좀 배웠을까요?
슬기롭게 대처하는 법?



1. 건강한 부부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님들의 댓글 참여가 좀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네요...


2. 우선  저는 아래의 두 가지 사항에 대해 짚어보고자 합니다.

1) 나타난 문장으로 살펴본 문제나 상황에 대처하는 그동안의 님의 사용 및 처방법

하나, 정작 '다름과 차이'의 인정과 '있는 그대로의 현상'을 받아드리고 있는가 하는 수용의 관점 모색해 보기

머리로는 다 이해합니다.
근데 가슴으로 이해?  모르겠습니다.               

두울, 항시 임시방편적으로 생각하고 응답해 오거나 그러한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문제 살펴보기/
 이미 노출된 방법의 남발 외에 더 이상 쓸 것도 감출 방도도 없어, 계속적인 상대의 공격에 번번이 수세에 몰리고 마는 형국에 처해 당황해 하는 것은 아닌가?

그냥 애교 작전으로 나가면 될까요?
- 그것도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던데...  
될때까지 무한 애교 작전을 써야 할까요?

상대방의 지쳐보이는 모습
(1) 저를 원망스러운 눈으로 쳐다봅니다.
(1) '왜 조심을 못해, 그런 상황이 벌어질 것이란걸 예상 못해?'
그만해, 이제 앉아서 신발 벗긴다면서, 그럼 된거 아냐?'

(2) 저는 얼굴까지 펴지기를 바랍니다.
제가 이런식의 실수를 하는 것을 자신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2) ''나도 몰라. 그만 얘기해'됐어

2) 그리고 내재된 님의 정체성과 혼돈 혹은 비애?
부모님과 함께 살았었더라면 좀 배웠을까요?

누구나 어려서부터 훌륭한 가풍을 이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누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가져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그럴 수 있었다면 현재의 자신들보다 훨씬 나은 삶을 선택하고 인생을 아무런 고난 없이 잘 살아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볼수 있겠지요.  하지만 정작 그럴까요?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의 경우는 바라고 원하는 선택적 삶을 살아가고 있지 못하는 형편에서, 저마다의 운명 혹은 상황적 여건 속에서 살아가게 마련입니다.  물론 좋은 가정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저 평범한 가족관계 속에서 살았더라면 일상의 보편적 정서를 지니며 무난히 살아갈 확률이 높기는 하겠지요. 하지만 또 꼭 그렇게 일치하지만도 않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인생의 묘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꾹님이나 저나 이런 공간을 통해 각자의 고민을 하며 개선과 진화를 모색해 보고자 하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꾹님의 경우 성장과정 기간 동안에 일반적이지 않은 환경 속에 있었던 것이 다른 일반적인 사람들에 비해 어쩔 수 없이 맺힌 부분이 되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때때로 일상생활 속에서 사소한 문제에 부딪혀서는 더욱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되는 일들이 종종 발생할 수도 있겠지요. 지금과 같이 본의 아니게 무의식 중에 자연스럽게 행해진 행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로부터 자꾸 머퉁이를 당하거나 반복적인 놀림을 사다보면, 공연히 자신감이 떨어지고 무언가 잘못을 하고 있는 것같은 불안감에 시달리게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평상적인 보통의 경우와 일에서조차 은연중 자주 상대들의 눈치를 살피게 되는 습관이 자신도 모르게 배여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본인은 상대에게 협조하려는 마음 혹은 동의와 지지를 얻고 싶은 심정으로 다가가는 경우라 할지라도, 어느 경우 매사 상대에게 일일이 확답이나 다짐을 받지 못하면 불안정한 심적 상황에 놓이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상은 아무것도 아닌 그야말로 평범하고 일반적인 일에서조차 말이지요. 꾹님의 마음을 정확히는 알 수 없겠으나 그리고 제 의견이나 예상이 얼마든지 어긋날 수 있지만 혹시나 한번 살펴보심은 어떠할지요?

위의 대화를 살펴볼 때, 아내분께서도 꾹님을 무시하거나 체념하려고 하시는 것보다는 "다름과 차이'를 인정해 나가려고 무척 노력하고 계신듯 합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복받치고 화가 치밀어 죽겠는데 마치 어린 아이가 보채듯 금세 매달리는 식의 행동을 취하는 것은, 기껏 참아보려고 하는 상대에게 약을 올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더욱 성질을 돋구거나 일시적으로 아주 덧정없게 하는 기분으로 느껴지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대 역시도 항시 노력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더군다나 꾹님은 아이가 아니고 존경하고 믿고 의지하며 따르고 싶은 하늘같은 남편인데, 기막히게도 때때로 아이보다 더 아이같은 모습으로 떼를 쓰고 숨가쁘게 달려들 듯 하거나,  마치 치마폭을 휘감으며 대책없이 무찔러 들어오는 아이처럼  징징거리기나하는 것처럼 전개되니, 아마도 아내의 입장에서는 하루에도 열두 번도 더 숨이 막혀 죽을 지경인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발 서로 진정하자는 의미에서, 더는 부딪히지 말고 각자가 정말이지 서로의 말과 의견에 귀좀 귀울이자 하는 뜻에서, 어쩌면 매번 똑 같은 모양과 방법을 보이는 상대의 어른 아이 모습에 신물이 날 지경으로 머리가 터질 것 같은 당장의 상황을 멈추고자 하는 애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번 반복적 재현의 상황에 처할 뿐이지만 어쨌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아빠고 사랑하고 존경하고픈 남편이며 이해하야만 하는 측은한 한 남자이기도 하여, 이만 여기에서 서로 멈추고 마치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먼저 씩씩하고 싹싹하게 혹은 대범하고 엄숙하게 행동해 주십사하는 요청으로, 지난번에 꾹님께서 표현하신 그대로 아주 속 터지다 못해 속 뭉그러지고 마는 심사를 가다듬으며 하는 간절한 의사표현일 수도 있겠지요. 만약 아이들만 아니라면 하루에도, 아니 지금 당장이라도 골백번도 더 어딘가로 훌쩍 떠나서 바닷물에 김이 나는 머릿속을 씻어내던가, 온 동네가 떠나가도록 미친듯이 크게 소리라도 꽥꽥 지르고 싶은 심정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빨래방망이로 자신의 가슴팍을 으스러지게 두들겨 패버리고 싶은 심정일 지도요.

애시의 선택에 대해 누구 탓도 할 수 없는 노릇이니까요... . 그러한 사항에 처해져서는 친정이라고 할 지라도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기도 하면서 우야둔동 잘 살아가야 하는 명제 밖에는 없다는 점에서 외롭고 답답할 뿐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아내께서 그만 하라고 하시면 '지금은 아무 말도 하거나 듣고 싶지 않으니 조용히 있거나, 잠시 피해주세요' 하는 요청으로 받아드리시어 취하신 태도처럼 방으로 들어와 잠시 글을 쓰시며 의사 표현도 하시고 자신을 되돌아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잘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 잠시 후에 사태가 자연스럽게 무마되고 마음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연후에 자신 있게 아이를 꼭 안아주거나,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혹은 반성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취하시거나 하면서, 하여튼 나름의 편한 방법을 선택하시며 무언의 타협을 보실 수도 있는 일이 아니겠는지요.

사람은 같은 듯 다르기도 해서 어떤 사람들은 부부라 할지라도 각자의 침실을 사용하며 생활하면서도 아무 문제 없이 서로를 존중하며 잘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경우는 항시 붙어지내야만 하는 경우도 있는 등 여러 모습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제 그만큼 살았고 다른 방해물 따위가 문제 되지도 않고 전혀 없는 상태라면, 서로에게 적응하는 고유성과 개성을 존중하며, 서로의 의미와 행동을 이해하고 타협해 나가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때때로 좀 서운하더라도 근본이 흔들리는 무지막지하고 시급한 사건도 아닌데 너무 심각해 하는 것도 일종의 조바심이나 성급한 언행은 아닐지 조용히 새겨도 봅시다.

명상법을 배워 실천해 보시거나 마인드컨트롤 등의 마음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주변에는 스님께 선문답 수양을 하는 분들도 계시더이다. 염주나 묵주 등을 돌리며 좋은 귀절을 암송하기도 하고, 악기를 들고 노래를 하거나 연주를 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상대방이 신경이 날카로와진 상태에서 큰 소리를 내는 것과, 특유의 생리적 현상을 동반할 때에는 특별히 주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게의 여성들은 정도의 차이와 특성을 달리 하기도 하지만, 생리기간 전후는 신경이 무척 예민해 지기도 하고 평상시보다 감정의 기복이 다소 크거나, 모든 것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너나 할 것 없이 계속해서 어떤 문제나 사건의 스트레스에 처하게 되면 자연히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아주 예민해지면서 특히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긴장과 강박이 해소되지 않은 채 내재하는 까닭일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라도 이미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단 한번 혹은 일시적인 성의를 가지고 전적인 신뢰를 가질 수는 없으며, 새로 성실하게 쌓아가는 중간과정을 확인시킨 연후에 신뢰를 되찾게 마련이니, 선언 및 의사를 표방했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실수를 가지고 상대가 전적인 성원을 해 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하거나 확장된 오해를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당면한 사항들에 대해 꾹님의 상처나 기분도 조금 완화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고, 또한 계속해서 누그러뜨려 나가려고 하는 의지를 확고히 하는 가운데, 인내의 시간을 차츰 연장시켜 나가게 되는 것이 아니겠는지요.

"나, 지금 떨고 있니?"
(예전의 주말 연속극 <모래시계>에서 곧 사형 집행을 받게 될 최민수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기 직전에 마지막 면회 온 친구 박상원에게 던진 대화의 한 장면입니다.)

그러나 자칫 지금의 좋지 않은 상황이 더 진행되는 가운데 측근의 삼자들이 각자 일방의 편을 들고 가세해 나가며 마치 억측이나 기득권을 휘두르려 들듯 하면 모를까, 오직 당사자들만 잘살기를 바란다면 그다지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으니, 부부를 위한 강연 등이나 위의 추천 도서를 읽으며 차분히 모색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만약 예기치 않은 양상으로 확대될 경우 상대에 비해 꾹님께서 다소 불리한 입장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편들어 줄 가족이 없다고 전제가 되기도 하고, 남자로서 속시원히 누구에게 시시콜콜하며 솔직한 생각을 교환하기가 그리 쉬운 형편이 아니기도 할테니까요. 어쩌면 그러다보니 어려서의 잠재된 환경과, 아울러 원하지 않고 쓸데도 없는 긴장감이 은연중 더욱 내재하게 되곤 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상대가 웃어주면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 안심을 하게 되고 상대가 잠간이라도 새침한 모습을 보인다든가 하면 금세 일히일비하며 마음을 종잡을 수 없이 안절부절 불편해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하기야 누구나 매일 그러하지는 않더라도 일에서건 관계에서건 일시적으로 그러한 불편함과 긴장된 기분을 경험하게 되기도 하지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저보다 연배는 높으시나 직급은 그저 평범하신 어른이 계셨습니다. 연세가 있으시면서도 매사 젊은 사람들에게 매우 깍듯이 대하시며 자신의 처신과 본분을 낮추어 잘 관리하고 다스리시는 분이 계셨는데, 가끔 지인들에게 하시는 말씀이 늘 좋은 생각만 하며 생활에 임하라고 이르시곤 하셨어요. 좋은 생각의 기본은 무엇보다 자기 사랑과 존중이라고  하시면서요. 항시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상대의 언행에 너무 휘둘리거나 하지 말고 바르게 취하고 행동하며 당당하게 나아가라고요. 그러므로 상대를 향해 억지로 바뀌려 하기보다 스스로가 평화롭고 행복해지기 위해 다소 점잖아지거나 의연해 지는 모습과 행동들이 필요한 것 같아요. 성경이나 불경을 읽으면서 수양을 해나갈 수도 있고, 서로 상대가 권해주는 책을 읽거나 요구 사항들을 외우며(?) 마음을 가라앉힐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서로가 가상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측은하기도 해서 웃으며 화해하고 덤덤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측은지심이라고 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코리아니티 정서를 매우 좋아한답니다.  ^-^*



휴일 편하게 쉬시면서 시나브로 평화롭고 기운차게  새로운 한 주 열어가시길 바랍니다. ()


3/14
추천해 드릴 도서가 빠져서 다시 들어왔다가 중간의 글들을 조금 고쳐봤습니다. ^^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존 브래드쇼(John Bradshaw) 저/오제은 역 | 학지사 | 2004.

시간이 나시면 함 읽어보세요.  내면 탐구와 관계 개선의 고민에 도움이 되실 거예요. ^-^*

프로필 이미지
2010.03.15 13:41:29 *.241.151.50

그래서 평상적인 보통의 경우와 일에서조차 은연중 자주 상대들의 눈치를 살피게 되는 습관이 자신도 모르게 배여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본인은 상대에게 협조하려는 마음 혹은 동의와 지지를 얻고 싶은 심정으로 다가가는 경우라 할지라도, 어느 경우 매사 상대에게 일일이 확답이나 다짐을 받지 못하면 불안정한 심적 상황에 놓이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상대가 웃어주면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 안심을 하게 되고 상대가 잠간이라도 새침한 모습을 보인다든가 하면 금세 일히일비하며 마음을 종잡을 수 없이 안절부절 불편해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완벽하게 맥을 짚고 계시네요. 
어떻게 이렇게 잘 아시나요?  혹시 제 아내와 알고 계시는 분은 아니시죠?(슬슬 무서워 지는데요...ㅋㅋ)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이 책을 읽으면 답이 나올까요?

이곳의 어느 글에선가 이 책에 대해 언급한 것이 있어서 읽어 보려고 메모해 두었었는데, 읽고 싶은 책들이 줄을 서 있어서 뒤로 미루었었죠.
써니님께서 다시 추천을 해 주셔서 오늘 바로 주문했습니다.

어제는 절에 다녀왔습니다.
지난주에는 교회에 갔었구요.
다음주에는 성당에 갈 계획입니다.  (정말입니다)
매일매일은 논어를 읽고 있습니다.
ㅋㅋ  웃기기도 하지만 뭔가 절실함도 느껴지지 않나요?

논어..  정확하게 말하자면 '위단'이 쓴 '논어심득'입니다.
한 1년전쯤에 읽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최근 다시 집어 들었습니다.
그 때 읽고 나서 다시 읽는 것인데 참 새롭습니다. 처음 읽는 것처럼..
그 때 당시의 제 심정은 이랬던 것 같습니다.
'모두 당연한 말만 써있네..  나 이렇게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요즘 다시 한줄 한줄 읽어 내려가면서 느끼고 있습니다.
말은 정말 쉬운데, 실천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시나브로 실천해 봐야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도와주세요...^^
여러분들 매번 감사드립니다.

프로필 이미지
써니
2010.03.16 00:47:10 *.36.210.127

꾹님께 저보다 나은 의견과 내용 제시를 도와드리고 싶어서 나름의 리뷰의 리뷰를 발췌해 드립니다. 이는 5기 연구원  이승호님의 마지막 리뷰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지루하지 않게 읽어보시라는 의미에서 우스개를 섞어 재 리뷰 한 것이오니 더 자세히 읽어 보고 싶으시면 연구원코너연구원북리뷰 서원님의 리뷰클릭해 보셔요. ^-^*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남녀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를 자세히 인식하게 함으로써 관계 속의 긴장을 줄이고 사랑을 이끌어 내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다. 그리고 실망과 좌절을 줄이고 친밀감과 행복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실제적인 방안을 제시한다.(16)

=> 정말 그런가? 적어도 한국적 정서에는 덜 맞는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앞의 140쪽 까지는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면이 있으나 중간 부분은 좀 아니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 남자들은 또 자기가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문제에 대해 여자가 말을 하면 특히 좌절감을 느낀다.(64)

이게 정말 솔직한 심정일까? 오히려 때는 이때다 하고 도망부터 치려들거나 쓸데없는 데 신경 쓰게 한다며 지천구나 주면서 나 몰라라하고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지는 않는가?

-. 여자가 남자를 조금 편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자세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문제의 핵심을 알려주는 것(65)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며 경청하는 쪽에서 당연 핵심을 파악하면 될 일이지 남편/남친 등의 넘자가 선생이야 코치야, 여자가 언제 해답 달라고 요청했다는 거야 뭐야, 학력고사를 치르나 무슨 미리 문제의 핵심을 알려주란 말인가? 그럴 양이면 그게 무슨 대화를 하는 거냐고 나쁜 넘들아. 차라리 그대들께서 미숙아라고 이실직고를 하던가 말이야.

1.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대부분의 남자들은 사랑을 몹시 주고 싶어 하는 동시에 사랑받기를 갈망한다. 그들이 안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자신들이 무엇을 그리워하는지를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76)

아, 글쎄 저능아냐고? 댁들이 사람 맞느냐고라? 그래서 여자들이 복장이 터진다는 것 아니겠냐고. 도대체 그리움의 대상도 모르는데 사랑은 뭔 사랑이고, 무얼 주고 잡은 갈망 따위가 있다는 것이여. 남자를 대변한다는 사내 작가 역시 이 따구로 글을 쓰고서도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라 기세가 당당하니 어찌 동서고금을 막론한 여자들의 억장이 무너지지 않고 배기겠나. 아니, 그보다도 한이 서리지 않을 대한민국 여성이 어디에 있겠는가 말이다. 이 멍충님 들이시여!

2. 화성인들이 말을 하지 않을 때
어떻게 하면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이다. ... 침묵이야말로 여자들이 가장 쉽게 오해하게 되는 상황(108)

자고로 남자덜이 말을 안 할 때에는 비밀이 있는 경우가 허다 혀. 밖에서 딴 짓거리를 하거나, 시댁에만 뭔가를 안 식구 모르게 해주었거나, 친구에게 보증 따위를 서 주고 감쪽같이 입을 다물 때를 제외하고는 솔직히 남자들이 입을 다물 일이 뭣이 있당가. 솔직히 넘자들의 입이 을매나 해푼 줄 정녕 모르시는 겨? 계집들보다 백배는 더 수다스럽다는 것을 자신들도 알던 디. 안 그러믄야, 매사에 선생이 아그덜 가르칠 때 맨코로 죄다 간섭하며 닦달치듯 주입시켜려 들면서 워째서 침묵을 하는 겨? 당신들의 입이 궁금해서 더 못 참을 것이면서 말이시.

-. 남자가 말을 안 하면 여자는 최악의 상상을 하기 쉽다. 그 이유는 여자들이 말을 하지 않는 경우는 자기가 하려던 말이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우려가 있다거나, 아니면 상대를 믿지 않거나, 어울리고 싶지 않아서이기 때문.(110)

그려. 여자들은 특유의 직관력을 가지고서 다 알 수 있는 거여. 그런데 왜 참고 넘어가려 하느냐. 어차피 그 넘이 그 넘인 게 뻔하고, 인자는 언제라도 확 갔다가 집어 던질 수도 있은 께 좋은 말로 할 때 스스로 알아서 하시라 그거여. 왜? 몰랐어? 알민성. 왜 확인하려 들어? 거봐. 찔리는 거 아니냐고?

-. 남자나 여자나 할 것 없이 모두 자기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사랑을 표현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생각하고 느끼고 반응하는 방식이 자기와 어떻게 다른지를 조금씩 터득해 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111)

그란디, 제기랄 좋아하는 데도 요따구로 만날 신경 쓰면서 워찌 산다요? 덜 맞는 것 같다면야 모를까 지대로 흘러 가면야 냅두는 것이지. 무슨 시간이 철철 넘쳐흐른다고 이래 싸야 된다는 겨.

-. 남자들이 동굴을 찾는 이유(111~112)
① 어려운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할 때 그렇다
② 어떤 질문이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를 때
③ 기분이 언짢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④ 자기 자신을 돌이켜볼 필요를 느낄 때

-. 여자들이 이야기를 하는 경우(112~113)
① 정보를 전하고 얻기 위해서 이야기를 한다
② 자기가 하려는 말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알아내기 위해
③ 기분이 언짢거나 우울할 때 그 기분을 풀어 버리려고
④ 친밀감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속마음을 함께 나눔으로써 그녀는 자기가 사랑이 깊은 사람임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란디 위의 열겨가 맞는 겨. 여자도 남자도 상황에 따라 둘 다 같은 방식을 취하게 되지 않는 겨?
저렇코롬 분리를 한다고 해서 딱 금이 거지는 것이여. 남자고 여자고 을매든지 똑같이 적용되는 사항을 가지고 제목만 달리 붙여가지고 아담과 이브를 나누자는 것 아니냐고 시방.

3. 그가 동굴로 들어갈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 남자는 해결해야 할 문제를 가지고 동굴로 들어가는데, 이때 그의 배우자가 그만을 바라보고 있지 않고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그로서는 한결 부담이 줄어든다.(122)

요, 요것 봐라. 이거이 보편적 정서여?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그로서는 한결 부담이 줄어든다." 고라? 자고로 입은 삐둘어졌어도 말은 바로하랬다고 솔직히들 말혀 보서유. 남자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싸가지고 동굴로 들어가 처박혀 뻔졌는디, 그 배우자가 그만을 걱정하며 서성이는 듯 돌보지 않고 나름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러 어디론가 나가뻔졌을 적에 한결 부담이 줄어들더냐고?

그럴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잖여? 어떻코롬 항시 그러냔 말이시? 혹시 연구원 과제를 하느라 스스로 동굴에 갇혔다면 모를까, 그라고 생계를 위한 고민이나, 직장 문제로 고민할 적에 조용히 비켜줌시롱 다소곳이 해주면 모를까, 여자가 지대로 나가서 즐겁게 보내면 뭣이가 좋다는 거여? 잡아먹을 라고 눈알을 뚱그렇게 치켜뜨고서 콧구멍을 벌름거리면서 벼락같은 소릴 지르지 않으면 다행이 아니냐고? 천하의 이중인격자들 같으니라고. 코리아니티 정서상 인지상정으로 남자나 여자나 똑같은 입장이지 어째서 남자의 입장은 멋을 부리는 것 같다냐? 역시 작가가 서양 넘이라 그런가 벼. 별꼴을 다 보겠네 기냥. 더러는 냅두는 것이 편하기도 하더라 정도면 몰라도 말여.

4. 어떻게 화성인에게 격려의 뜻을 전할 것인가
-. 남자는 신뢰받기를 원하지만 여자는 관심을 원한다. “여보, 무슨 일이 있었어?”라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남자가 물어주면, 여자는 그의 자상한 마음에 편안함을 느낀다. 그러나 여자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그렇게 물으면, 남자는 그녀가 자기를 신뢰하지 않는 것 같아 모욕감을 느낀다.

남자들은 공감과 동정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 그들은 동정받는 것을 몹시 싫어한다.(129)

편안함 대 모욕감이라. 아마도 넘자들은 어디가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는 가벼. 지들 꼬라지를 좀 지대로 알고서 씨부렁거렸으면 좋겠당께. 안색이며 하는 짓거리를 보면 분명히 틀림없이 무슨 일인가를 저지른 얼굴이 뻔한디, 먼저 물으면 화를 내뻔지고 지랄이당께. 고거이 도대체가 무슨 심보인지를 증말로 모르겠쓰야. 대번에 일이 있음을 눈눈치 채고서리 안쓰러워 물었을 때는 아닌 척 뚝 시치미를 떼고서리, 잠시 머슥해하며 한발 물러셨다가 적당히 달래어 다시 물어보면 못이기는 척하고 어물거린당께. 영락없이 딱 맞더구만 감히 누구 안목을 무시하겠다는 겨. 금세는 마음의 준비가 안 뒤았는지 우선 아니라고 설레발부터 치거나 딱 잡아 떼고 설라므네 쓸데없는 뚬을 드린당께. 그럴 때마다 아주 웃기고 자빠졌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는 거여. 그러면 그렇지 당연히 예감이 삣나간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데 말이시. 어느 안전이라고 우겨대는 지 원... . 백발백중이여. 으쓱~

그란디 무슨 넘의 종자들이 먼저 누이처럼 어매처럼 물어보면 역정부터 내거나 아니라는 방어부터 하고 물러섰다가 자백을 하고 마는 것인지 남정네들의 사고 기전의 영문을 도통 모르것 당께. 실토하고 말 것을 가지고서리 괜시리 헛심 빼고 지랄이잖여. 습관적으로 공연히 똥폼이나 잡느라고 그러는지. 절래~절래~

5. 비난하지 않고 의사를 전달하려면
-. 남자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마법의 주문은 “그건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라는 말이다.(138)

이건, 남정네 작가의 음모여. 우리 여성들이 이런 수작에 함부로 말려들어서는 안 뒤아. 워째서 명명백백하게 잘못인 것이 확실한디, “그건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라고 능청을 떨면서 허무맹랑하게 요사를 부려 거짓부렁을 씨부릴 수 있다는 말인가.

-. 바니와 내가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서로의 욕구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나누는 방법을 터득하면서 우리의 결혼 생활은 무척이나 순조로웠다. ... 사람들의 내면적 차이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바탕을 이룰 때 인간관계는 눈부시게 발전한다.

하여튼, 책 팔아 재낄려고 별 수단을 다 쓰는 구먼. 한번 쪽박 찾는디 또 찬다믄 누가 읽어나 주간디? 이혼 전과자라로 낙인이 안 찍힐려면 별수 없었던 거잖여. 그라고 책이 잘 나가야 강연도 하고 빵을 해결하며 살틴디 괜시리 부부지간에 싸워봐야 별무소득이더라, 냉수 먹고 속차리는 것이 낫겠다 하고 정신차려 탄생한 것이 바로 화성남정네와 금성녀 아닌가벼.

오해가 생기려고 하면, 남녀는 서로 다른 언어로 이야기한다는 사실을 상기하라.(141~142)

맞어. 이럴 때 워떻게 된 것인지 똑같은 언어를 사용해도 한쪽은 동문 하고 한쪽은 서답혀. 그라고 그 견해 차이는 실로 하늘과 땅 차이여. 오장이 안 뒤집히는 것이 용햐. 그러다보면 암에 걸리고 마는 겨. 젠장~

■ 남자란 고무줄 같은 것
-. 남자들이란 흡사 고무줄과도 같다. 그들은 도로 잡아당겨질 때까지는 최대한 멀어지려는 특성이 있다. 고무줄은 남자들의 친밀감 주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그야말로 완벽한 비유이다.

=> 요거이 고로콤 완벽한 비유란 말이당가? 그렇다면 그들 물건의 기능적 속성 때문일까?

이 순환 주기에는 가까워졌다가 멀어지고, 다시 가까워지는 일련의 과정이 포함된다.

남자는 한 여자를 사랑하고 있는 경우에도 때로 그녀로부터 멀어지고자 하는 욕구를 느끼는데, 이것은 여자들에게 있어 무척 당혹스러운 일이다.(143)

솔직히 유아적이거나 영웅심리가 발동해 평생 한 곳에만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제대로 까발려 주면 어디 덧나나? 지그덜 세계에서 뭇매라도 맞을까 두려운가보구먼. 당혹스럽지 않으면 니그들 같으면 기분 엄청 좋겠냐?

1. 여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남자의 속성
남자들 역시 이같은 차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멀어졌다가 제자리로 돌아온 남자에게 여자가 다시금 마음을 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관계 회복을 위한 대화가 필요하다.(147)

2. 여자들은 남자들을 어떻게 오해하는가
일반적으로 여자가 어떤 문제에 대해 열의를 갖고 감동적으로 이야기해 오면 남자들은 그녀로부터 거리를 두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것은 그녀의 적나라한 감정이 그를 더욱 가까이 끌어당기고 친밀감을 깊게 하기 때문이며, 상대와 지나치게 밀착되었다고 느껴지면 남자는 자동적으로 뒤로 물러나게 되기 때문이다.(152)

3. 언제 대화할 것인가
남자가 감정적으로 거리를 두고자 할 때는 대화를 하거나 친밀감을 보이려고 애쓰지 않는 것이 좋다. 그를 그냥 내버려두라.(152)

4.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 낼 것인가
-. 여자가 남자와 대화를 하려 하거나 그와 가까워지고 싶다면 그가 먼저 말을 걸어오기를 기대하지 말고 자기 쪽에서 먼저 대화를 열 수 있어야 한다.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설령 상대방이 별로 할 말이 없더라도 일단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면서 그에게 역할을 줄 필요가 있다.(154)

-. 여자들이 화성인에 대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실은, 그들은 대화를 하는 데 있어 반드시 동기를 필요로 한다는 것. 그들은 나눔 그 자체를 위해 이야기하지는 않는다.(154)

나원참 기가 막혀서... . 씨부리는 작태라고는... . 시방 요거이 남정네들, 지덜만의 속성이라고 하는 것이당가? 도대체 이 따위 논리를 주장이라고 하고 나서는 것인가 말여? 그라믄 여성은 파리마 모기쯤으로 생각된 다는 것이여, 뭣이여? 남선상님덜, 여성들도 경우와 사리 분명하여 위의 네 가지 사항 그대로 적용되나니 부디 잊지 말고 꿈 깨주숑.

5. 남자가 말을 하지 않으려 할 때

-. 산드라와 래리는 결혼한 지 20년이 된 부부다. 산드라는 이혼을 원했고 래리는 어떻게든 파경을 막고자 했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 사람은 나를 사랑하지 않아요. 도대체 감정이라곤 없는 사람이죠. 내가 이야기를 좀 하자고 하면 그는 저만큼 도망가 버려요. 냉정하고 쌀쌀맞기가 이를 데 없고 20년이 넘도록 자기 속마음을 털어놓은 적이 없어요. 난 용서하지 않을거예요. 이 결혼 생활에 요만큼도 미련이 없어요. 그 사람의 가슴을 열고 마음을 나누려고 애쓰는 일에 이제 지쳤어요.”

산드라는 일이 이렇게 된 데는 자기에게도 일단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모두가 남편의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자기는 남편과 대화를 해서 그의 마음을 알고 친밀감을 가져보려고 갖은 노력을 했지만, 그는 20년 동안 줄곧 그녀를 거부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웃기는 작자를 봤나? 무려 20년 동안의 결혼생활에 추호의 미련이 없을 만큼 "지쳤다"고 분명히 애원하듯 호소하고 있는데, "자기에게도 일단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도대체 클라이언트가 이야기할 때는 어딜 갔다가 오고서 어쭙잖게 작가적 주장을 설파하기에 여념이 없다는 말인가? 유치하기 짝이 없음이다. 그렇다면 사례발굴은 어떻게 했나? 왜 이혼을 하고 싶은지, 무엇이 얼마나 답답한지 물은 답을 먼저 토로하다보니 언급된 부분만을 가지고서 자신이 마치 위대한 처방이라도 내리는 듯한 모습은 너무 어불성설이요 과장이 심하다. 여자의 절박한 심정을 아주 파리나 모기 때려잡아 뭉개듯 하고 있다는 생각에 괘씸하기까지 하다. 전후사정의 맥락을 보면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것을 마치 자신만의 독특한 과학적 논리와 분석처럼 작가적 거들먹거림을 나타내기에 급급한 것을 보면 밥맛이 없어지면서 당장에 책을 집어 던져버리게 된다. 아무러면 부부로 살아본 여자가 잘 알지 이웃집 남자가 당신이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더 잘 알까? 꼴란 사내라고 은연중 남자 특유의 권위를 가지고 마치 해결해 주었다는 듯이 글을 써나가는 것이 아니꼽기까지 하다.

세미나에 참석해 남자와 고무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산드라는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그녀는 ‘그의’ 문제가 곧 ‘자신들의’ 문제였고, 자기에게도 잘못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157)

-진실로 자신에게 잘못이 있다는 생각에 참회의 눈물을 터뜨렸을까? 그 문제가 자기 심정을 대변하여 동질감과 답답함이 어느 정도 이해 받는 다는 생각에 복받치는 설움이 터져 나온 것은 아닐까? 도대체가 작가라는 작자가 여성을 백치 파리나 모기쯤으로 여기고 있지 않은가. 저 상황쯤 되면 누구도 "네 책임도 있어. 이런 것 몰랐지?" 라는 논리와 합리성에 무릎을 꿇듯 절대 자책의 눈물을 흘리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20년간 마음 끓이며 살아온 것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공감대 형성이 된다는 느낌에 마음의 빗장을 풀어놓는 것이겠지. 이혼을 주장했다고 하더라도 정말로 이혼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무려 20년간 참지도 않았을 뿐더러 저토록 억장이 무너져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더군다나 상담 등에 응한 경우만을 살펴보더라도 여자는 남자보다 골백번도 더 가정을 지키고자 애써왔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여자의 마음은 20년간 뭉그러졌어도, 오히려 남편은 견딜 만 했기에 이혼에 대립하지 않고 있었는지도 모르지 않는가. 어쩌면 여자 혼자 속을 끓여 가슴에 시커멓게 멍이 들었을지언정 남자는 그 잘난 동굴에나 처박혀 나름의 헛짓이나 계속 해대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정말로 책임을 통감하여 울어야 할 족속들은 남자다. 이 책은 이러한 부분들이 매우 잘못되었다. 책임을 공동으로 전가해가며 양육비나 생활비 등을 주지 않고 모면하듯 적당히 해결하고 말려는 음모가 도사려져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실제로 요즘의 요즘의 남정네 들은 예전의 어르신들의 세대와 달리 가장권이나 곳간 열쇄를 스스로 단도리 하려 들지 않고 대신에 유사시에 여성들도 나가서 벌라든지, 혹은 그러한 가정의 경제권을 위임함을 미끼로 신임을 받으며(?) 홀가분하게 딴 짓거리를 해대기도 한다. 그러니까 중년이후에는 웬만해서는 이혼 따위를 하지 않으려 들면서, 겉으로는 나 살려 줍쇼 하듯 매달리며 속으로는 가볍게 딴 욕심을 채우는 것이다. 위엄이 없어진 것은 불쌍하지만 결코 갸륵한 일은 아니다. 멍청한 작자들의 어설픈 대굴박굴림이니 가엾게 봐주어야 할까?

-.■ 여자는 파도와 같다
1. 이 파도에 남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남자는 여자의 돌연한 기분 변화가 오로지 자신의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짐작한다. 그녀가 행복해하면 그것이 자기 공이라 생각하고, 그녀가 불행해하면 거기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만일 상황을 개선시킬 방법을 모른다면 그는 극도의 좌절감에 빠질 수도 있다. 어느순간 여자가 행복해하기에 자기가 잘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그 다음 순간 그녀가 갑자기 불행해한다면 자기가 매우 잘하고 있다고 믿어왔던 남자는 충격을 받게 된다.(173)

작가는 참으로 남자에 대해 무지하게 선량하게 포장했다. 넘자는 여자의 행복에 대해서는 오로지 자기 공으로 생각하지만, 여자가 불행에 빠지면 좀처럼 책임감을 느끼려 하지 않는다. 상황을 개선시키려는 노력보다는 마치 때는 이때다 하고 기회를 노려온 듯 서슴없이 큰소리로 우격다짐을 하며 기고만장하기에 일수다. 절대로 최소한의 공동 책임조차 같이 지려하지 않는다. 마음이 아파하기는커녕 넘자가 감수해온 대수롭지도 않은 일거수일투족을 들이대며 과장되게 주장하기에 여념이 없다. 도리어 여자가 스스로 행복을 추구하는 갖가지 노력조차 자신들의 공으로 알 뿐만 아니라, 연루된 우울함이나 불행한 사태 등은 오로지 여자 자신의 몫으로 치부해 버리는 뻔뻔함을 당연지사로 여긴다. 그러므로 넘자는 자기주장과 자기 취향적 만족에만 취하려 들뿐 책임져야할 결말에는 특유의 논리를 내세우며 꽁무니만을 빼려든다. 하여 때때로 이들에게는 일말의 양심조차 전혀 없어 보인다.

-. 그는 여자가 자신의 우물 속으로 들어가는 바로 그 순간이 그를 가장 필요로 하는 때이며, 이것은 해결하거나 고쳐야 할 문제가 아니라 그녀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줄 기회임을 알아야 한다.-->고치려고 애쓰지 마라(174)

그리움이 뭔지도 모르는데 행여 무조건적인 사랑을 알까? 몰라도 터득하게 되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뭔지 모르고 아무런 느낌을 받지 못했을지라도 가슴으로 안아주는 습관을 들여보라. 마음의 언어를 터득하게 될 수도 있을지니.

이 모든 사랑과 문제 해결의 방식에 차이가 나는 것을 나는 여자와 남자의 생식기 구조의 차이에서 찾는다. 넘자들은 발산형이고 여자들은 수렴형이다. 넘자들은 흥분의 도(?)에 따라 길었다 짧아지는지 모르겠지만 여자들은 마음을 열수록 깊이깊이 흐르고 간직한다. 유치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제대로 사랑의 스킬을 익히지 못하면 어쩌면 진정한 사랑을 모르고 장똘뱅이나 뚜쟁이같은 인생을 살다 가게 될지도 모르는 것이 바로 넘자들의 인생행로가 아닐까 생각되어질 때가 있다. 너그들이 사랑과 여자를 알어?

-. 그는 아내의 기분이 가라앉았다가 다시 올라오려면 반드시 맨 밑바닥까지 내려가야만 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174)

맨 밑바닥까지 내려가는 일은 일생에서 몇 번 있지 않다. 번역의 오류인지는 모르겠지만 맨 밑바닥까지 내려가는 일이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고 비유하는 것 같다. 최대한 자신의 내면 깊숙이 스며들어 속 깊은 이해를 하며 추스른 연후에나 다시 대화의 전환을 이뤄나간다는 뜻일 게다. 여자들은 수다를 떠는 것 같이 보여도 진정으로는 진실한 대화를 나누는 것을 추구하고 그렇기 때문에 남자보다 약속을 잊지 않고 잘 지키는 것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 그녀가 필요로 하는 사람은 그럴 때 함께 있어 주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녀가 겪고 있는 일에 대해 함께 느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175)

남정네들이시여, 행여나 퍽도 이해가 가시것소. 앓느니 죽지... .

-. 빌은 자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조금도 나아지지 않자 혼란을 느꼈다. 그녀는 오히려 점점 더 밑으로 내려가는 것처럼 보였다. 이런 혼란을 피하려면 남자는 자기가 아무리 적절한 도움을 주어도 여자의 기분이 호전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다시 솟아오르려면 반드시 맨 밑바닥에 이르러야 하는 파도의 속성을 이해하고 나면 그는 조금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176)

참 거시기 하고 요상시럽게 설명하시네. 어이 여보시오 들. 이해를 하시었소?
넘이고 여자고 상대의 관성에 따라 다 다른 법. 요따구로 설명하면 쓰것소잉. 이게 뭣이 어쨌다는 건지 자신있게 설명을 지대로 까발릴 수 있는 사람 어디 나와 보더라고요.

2. 대화와 논쟁 되풀이하기
-. 여자가 자기 우물 속으로 들어가면 가장 깊숙이 파묻혀 있던 그녀의 문제가 표면으로 떠오르는 경향이 있다. 그 문제란 인간관계와 관련된 것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 그녀의 과거나 어린 시절의 기억과 깊이 연루되어 있는 것들이다. 과거에 치유되거나 해결되지 못하고 남아있던 문제들이, 그녀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바깥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암만해도 이러한 사항들은 넘녀 공통의 문제의식인 것 같은디. 어째서 여자만의 경우에 해당한다고 씨부린당가. 사회 여건이나 체질적 한계와 특성상 여성이 억압의 정서를 더 많이 지닌다는 관점이라면 몰라도.

이런 힘든 시기에 자기가 점점 더 많은 도움을 받고 있음을 느끼면 그녀는 관계에 대한 믿음을 갖기 시작하고, 관계 속에서의 충돌이나 삶에 대한 갈등을 겪지 않고도 우물 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애정 어린 관계의 축복이다.(177~178)

세상 여자들을 죄다 인어공주로 생각하나비네.

4. 여자가 우물 안에 마음 놓고 들어가 있지 못할 때
-. 부정적인 감정이 억압될 때는 긍정적인 감정도 함께 억눌리게 되고, 사랑도 희미하게 빛을 잃는다. 논쟁과 싸움은 물론 피하는 것이 좋겠지만 감정을 억압해야 한다면 곤란하다.(182)

다행이 요 견해는 쓸만 하구먼.

-. 감정의 대청소(182~183)
① 여자의 파도가 아래로 부서져 내릴 때는 감정의 정리, 감정의 대청소가 필요한 시간. 이러한 감정의 정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 사랑 속에서 성장할 그녀의 능력은 서서히 소실되어 버린다.

②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애써 회피하고 감정의 자연스러운 기복에 저항하는 여자들 중 상당수는 ‘월경전 증후군(PMS)'에 시달리고 있다.

③ 여성의 자부심은 21일에서 35일 주기로 오르내림을 반복한다는 것이 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잔대가리 굴리지 말고 1년 365일 항시 허벌나게 똑바로 정신 차리고 있으라고 혀.

5. 여자는 우물 안에 있고 남자는 동굴 안에 있을 때
-. 그녀는 그의 설명이나 훈계를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녀가 필요로 하는 것은 오직 자기의 상한 기분을 알아주는 그의 이해이다.(187)

맞고 말고라. 넘자들은 국어를 몰라도 너무나도 몰러. 이해와 훈계가 같냐? 짜식덜이 말이야. 쯧~

. 이해를 통해 갈등 해소하기
-. 거리를 두고 싶어질 때 그녀를 돕는 3단계(191)
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라
② 그녀의 고통을 이해하라
③ 논쟁을 피하고 확신을 갖게 하라

-. 해결의 열쇠는 두 사람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데 있다.(193)
-. 자기가 원하는 사랑과 위안을 오로지 배우자에게서만 얻으려 한다면 그는 상당한 부담을 느끼게 된다.(193)

아니, 그럼 어디서 구하라고? 이웃집 넘자에게서? 부담을 해결하고 통과할 생각은 도대체 왜 안 혀. 어차피 해야 하는 거잖여. 꼴통덜아~

-. 기억해 둘 것이 있다면, 남자가 고무줄처럼 멀어졌다가 다시 돌아올 때는 전보다 더욱 많은 사랑을 품고 온다는 사실이다. 이때가 대화를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193)

지랄 염병하고 자빠졌네. 염장 확 질렀다가 넙죽 헤헤 거리며 나타난다 이거지? 그래서 여자들이 가슴을 치는 겨. 죽이지도 살리지도 못혀서.

7. 감정이란 중요한 것이다
진정한 행복을 경험하려면 우물 속에 깊이 가라앉아 마음을 정화하고 치유하고 비울 필요가 있다. 이것은 자연스럽고도 건강한 과정(197)

누구 땀시 정화를 해야 것어? 생각 좀 해봐봐. 꼴팍덜아. 약도 없는 치유를 할라믄 을매나 힘든 줄 니들이 알기나 혀? 비워? 양은 냄비 돌리다 그것도 무거버서 팽계친지 오래여. 훌쩍~

■ 서로 다른 정서적 욕구 발견하기
기분이 상했을 때 여자들은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고 자기를 이해해 주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남녀의 욕구 차이에 대한 통찰이 없다면, 남자들은 상대를 도우려는 그들의 시도가 왜 번번이 실패로 끝나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한다.(200)

시간 차이가 있는지는 몰라도 넘자들도 마찬가지 아닌감? 이게 어찌 여자만의 취향이냐고? 확 기냥 짜증날라고 그러네. 도대체 작가가 정신병자 같은 주장을 혀는 구만.

1. 12가지 사랑의 종류
-. 남자는 근본적으로 신뢰, 인정, 감사, 찬미, 찬성, 격려를 필요로 하고 여자는 관심, 이해, 존중, 헌신, 공감, 확신을 얻고 싶어 한다.

그래서 넘자들이 기껏 술집의 종업원들이나 좋아하는 겨. 믿습니다, 그럼요 그렇고말고요, 선상님 or 싸장님, 네네, 감사합니다, 고맙십니더, 최고야요. 잘하셨습네다. 탁월하십니당. 등의 찬사에 홀라당 넘어가니까.

관심과 이해 없이 도대체 어떻게 평온한 세상을 살다 갈 수 있다는 말인가. 존중한다는 것은 품위를 지킨다는 것이고 예의범절을 갖춘다는 것이다. 또 헌신한다는 것은 마음에서 지극히 뜨겁게 우러나온 태도를 갖는다는 것이지 않는가. 우아하게 내면까지 파고들어가 공감하고, 확신이란 또 얼마나 철통같은 신뢰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미덕이던가 말이다. 그러므로 넘자와 여자는 하늘과 땅 차이의 견해 차이를 가진다. 그래서 남자는 죽었다가 깨나도 어미가 되지 못하고 모성을 이해하거나 가늠하기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항목들을 살펴보면 당신의 배우자가 왜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는지 그 이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203~206)

-. 사랑에 대한 이같은 새로운 이해가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하고 유용한 국면은 그것이 호혜적이라는 데 있다.(202)

새로운 이해라니? 마땅히 알고 있어야 했고 항시 알아야 하는 것이잖여. 그리고 제대로 알고 있지도 못하면서 뭘.

2. 빛나는 갑옷을 입은 기사
남자라면 누구나 가슴속 깊은 곳에 영웅이나 빛나는 갑옷을 입은 기사가 자리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는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를 섬기고 지켜주는 일을 여봐란 듯이 멋지게 해내고 싶어 한다. 상대의 신뢰를 느끼면 그는 자기 자신의 숭고한 일면을 이끌어낼 수 있게 되고 훨씬 헌신적인 사람이 된다. 그러나 상대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한다고 느끼면, 그는 혈기와 활력을 상당 부분 잃어버리고 얼마 후엔 아예 관심조차 없어진다.(207)

것도 피차 마찬가지.

3. 화내지 않고 들어주기
남자가 여자의 근본적인 사랑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대화이다. 앞서 말했지만 금성에서는 대화가 무엇보다 중요시된다.(214)

4. 남자의 기운을 북돋우는 기술
-. 남자의 기운을 북돋워 주는 비결은 그를 변화시키거나 개선하려고 절대 노력하지 않는 것이다. ... 그가 변화를 위한 조언에 마음을 여는 것은 오로지 그 자신이 직접 조언을 요청했을 때 뿐이기 때문이다.(217)

-. 남자가 스스로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상대가 그를 받아들이고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219)

걍, 혼자서도 잘해봐. 왜 자꾸 치대는 겨. 넘자가 아기여? 한두 살 먹었느냐고?

■ 어떻게 논쟁을 피할 것인가
대화는 인간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만 논쟁은 가장 파괴적인 요소이며, 우리가 누군가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그로 인해 상처를 받고 상처를 주기가 점점 더 쉬워진다.(223)

1. 왜 논쟁은 해로운가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말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말하느냐 하는 것이다.(226)

2. 상처받지 않기 위한 네 가지 자세
논쟁으로 상처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이 취하는 자세에는 기본적으로 네 가지가 있다. 싸우고(fight), 도피하고(flight), 가장하고((fake), 접어두는(fold) '4F'가 그것이다. 이 각각의 자세는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긴 안목으로 보면 모두 역효과를 초래하는 것들(228)

3. 논쟁의 해부학적 구조
-. 대부분의 경우 논쟁은 남자가 여자의 감정에 이의를 제기하기 시작하면서 비롯되어 그녀가 그에게 불만스러운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가속화된다.(241)

그래서 넘자들이 지대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아야 하는 겨. 알간?

-. 여자들이 논쟁에 불을 당기게 되는 것은 그들이 자기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기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다.(242)

맞아. 참다 참다가 겨우 볼멘소리 한번하면 입나온다고 처박지, 중얼거린다고 쥐어박지, 눈 핼끔거린다고 패대기쳐불지. 사람 살려요. 엉엉~ 내 팔자야. 흑흑~

4. 힘들 때 위안 되어 주기
논쟁을 피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것이 다가오는 모습이 보일 때 낮게 엎드리는 것이다.(256)

낮은 데로 임하소서잉. ^-^*

■ 이성으로부터 점수 따기
여자가 채점할 때, 사랑의 선물은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같은 점수로 처리된다. 어떤 선물이든 똑같은 가치를 지닌다.(259)

우쒸~ 겨우 딱 한번으로 뼈다귀 곰국 우려먹듯 하지 말란 말여.
다이아 반지도 한 개고, 차도 한 개고, 집도 한 개란 말여. 고로 죽을 때 까정 잘혀. 일편단심 민들레 맨코로. 알간?

1. 사소한 것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 낸다
-. 작은 일들을 중히 여겨 많은 점수를 따는 것, 그것이 여자가 지닌 사랑의 탱크를 가득 채우는 비결이다.(263)

탱크? 난폭하기는... 섬세한 우아함에 대하여 세심한 배려로 부응하는 것이라고 혀야지. 쯧

-. 여자에게 점수 따는 101가지 방법(264~270 참고)

2. 왜 남자가 적게 주는가
남자가 주는 행위를 멈춰 버리는 데는 크게 다섯 가지 이유가 있다.(179~286)
① 화성인들은 공평함을 이상으로 삼는다
남자들은 직장에서 맡은 일에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고, 50점은 벌어 놓은 것으로 생각. 그래서 그는 집에 돌아와 이번에는 아내 쪽에서 그 50점만큼 보답해 주기를 기다림. 그가 한 일은 그녀가 알기로는 고작 1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모르는 그.

말이 되남? 나가서는 아무 꽁무니에 대고서 연신 굽신거리면서도 현관 문 앞에만 들어설라치면 세상 일 혼자 다 하고 돌아온 개선장군처럼 곧장 큰 대자로 뻗어버리거나 군림하려 드는 오만한 당신들에게 종일 눈 빠져라 기다리는 여성이 어찌 대하면 좋으리까? ㅎㅎㅎ

그의 공평한 계산 방식은, 여자들에게 있어 사랑의 선물은 크기에 관계없이 똑같이 1점으로 처리된다는 것을 이해하고 고려한 연후에야 제대로 적용될 수 있다.

그래서 은밀한 여자의 것과 제 여편네의 몫이 항상 똑같아야 된다 그거야? 콱~ 다물어!

--> 여자들은 큰일이나 작은 일이나 똑같이 1점으로 처리한다는 것을 명심

때때로 1점도 너무 과다하다고 생각하지. -1,000점 아니면 다행일 걸.

② 금성인들은 조건 없는 사랑을 이상으로 삼는다
진짜루 차원이 다르다니께.

③ 화성인들은 상대방이 요청해야 준다.
얼씨구?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언제 어디서나 책임은 회피하고 원하는 것은 가질 요량으로 은근슬쩍 당겨버릇하는 결과는 아니고?

남자가 자기를 도와줄 마음이 없어 보이면 그녀는 그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거라고 오해

어라? 점점... 놀고 계시네. 그럼, 아니란 변명? 필요할 때 도와주지 않을 거면 대체 길바닥에 널브러진 행인이나 쓰레기봉지 따위와 대체 뭐가 달라? 앙? 씩씩↑↑

④ 점수가 기울 때도 금성인들은 거절하지 못한다
⑤ 화성인들은 벌점을 활용한다
니들이 인간이냐고? 피도 눈물도 없는 작자들 같으니라고.

3. 남자들은 점수를 어떻게 주는가
철학적으로 말해서, 여자가 사랑을 느끼면 그 사랑의 감정은 저절로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그런데 남자는 애정 어린 행동으로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사이에 사랑의 감정이 뒤따르고 그것이 점점 깊어질 수 있다.(290)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당가. 여자는 행동과 동시에, 넘자는 상대에게 표현하고 인지시킴으로 해서 더불어 자기도 인지하기 시작한 후 깊어진다? 역시 똥오줌을 일타로 처리 못 하는 이유가 있구먼.

■ 복잡한 감정을 어떻게 전할 것인가
-. 상대방에게 자기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쓴 것이든, 아니면 그저 기분 전환을 위해 쓴 것이든 편지를 쓴다는 것은 중요한 수단이 된다.(300)

-. 감정을 글로 쓰는 대신 마음속으로 한번 되새겨 보는 방법도 있다. 하고 싶은 말을 조금참고, 자기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아라.

... 글로 옮기든 마음속으로 정리해 보든 상관없이, 부정적인 감정들을 하나하나 더듬어 보고 살펴보고 표현해 내는 과정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들은 기세가 꺽이고 대신 긍정적인 정서들이 그 자리에 오르게 된다. 사랑의 편지 기법은 이러한 과정의 효과와 강도를 놀라울 만큼 제고시킨다. 이 기법은 글로 써보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글로 쓰지 않고 마음속으로 똑같은 과정을 밟더라도 상관이 없다.(300)

이것도 마찬가지여. 글만 반지르르한 인종들이 을매나 많은디? 쳇, 글만 같으면 야, 누군들 못 살고 전쟁이 왜 일어나겠냐고 글쎄.

1. 사랑의 편지 기법
-. 사랑의 편지 기법은 다음과 같은 세 과정으로 나뉜다.
① 당신의 가슴 속에 있는 분노, 슬픔, 두려움, 후회, 사랑의 감정을 담아 사랑의 편지를 쓴다.
② 당신이 배우자로부터 듣고 싶은 말을 직접 답장으로 써본다.

아주 멋대로 최면을 걸어 조작하누만.

③ 사랑의 편지와 답장을 함께 놓고 배우자와 그것에 대해 대화를 갖는다.(301)

끔직해, 끔직해. 아마 괜히 했을 걸. 상대방 입장을 고려했다기보다는 죄다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적어놓았을 걸./ 옆집 여넘을 생각하며 쓴 거라면 몰라도... . ㅋ

2. 제1단계 : 사랑의 편지 쓰기
가슴속에 있는 사랑의 감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우선 부정적인 감정들을 모두 밝은 데로 끄집어 낼 필요가 있다. 분노와 슬픔, 두려움과 후회의 네 가지 부정적 감정을 충분히 발산시키고 나면 비로소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던 애정을 느끼고 이를 표현할 수 있게 된다.(302)

-. 사랑의 편지(304~305 참고)
3. 제2단계 : 답장쓰기
-. 여기에는 당신이 상대로부터 듣고 싶어 하는 대답들을 쓰면 된다.(315)

착각은 자유, 세금도 안 내니까.

-. 도움을 받으려면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상대방에게 알려줘야 할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기꺼이 도움을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318)

당근

4. 편안한 분위기 만들기
편지를 함께 읽어보는 데는 정확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편지를 쓰고 그것을 함께 읽어보는 일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목적에서 이루어져야 한다.(324~325)
편지를 쓰고 그것을 상대와 함께 나누는 취지에 관한
성명서
사랑의 편지에 귀를 기울이는 취지에 관한 성명서

장난합니껴? 다 좋은데요, 성명서 아이라 할아바이라도 여자는 명심하고 넘자는 금세 까먹는 거는 우째야 되능교?

여자는 한번 써도 평생 달달 외우지만 넘자는 평생 쓴다캐도 도대체가 한 줄도 못 외우고 따라서 한 가지도 지대로 실천 못할 낀데요. 우야믄 좋은교?

5. 우리는 왜 사랑의 편지를 쓰는가
-. 이 책을 통해 살펴보았듯이 여자들에게는 자기감정을 상대와 함께 나누고 그의 이해와 배려를 피부로 느끼는 것이 굉장히 중요. 마찬가지로 남자들은 상대로부터 인정받고 신뢰받고, 찬미의 대상이 되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시한다. 남녀 사이의 가장 큰 문제는 여자가 언짢은 감정을 이야기하고, 그 결과 남자가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데서 비롯된다.(329)

참말로 빙신과 머저리(산문 제목)가 따로 없네. 여자가 피부로 느낀다 카믄 오장육부까지 다 침투된 것이 겉으로 살포시 올라와 온몸과 오감으로 느낀다는 것과 같은데, 저치들은 인정받고 신뢰받고 찬미의 대상이 되고 싶어 한다꼬요? 생지랄 발광을 하고 자빠졌다캐라. 넘자들이 뭐 유일신이라도 되는 줄 아는교? 여호와라예, 알라라예. 도대체가 와들 그카능교?

-. 남녀 관계의 성패는 전적으로 두 가지 요인에 의해 좌우. 하나는 여자가 자기감정을 이야기할 때 애정을 갖고 존중하는 태도로 들어줄 수 있는 남자의 능력이고, 나머지 하나는 상대를 배려하면서 애정 어린 태도로 자기감정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여자의 능력이다.(330)

그카믄 여자는 존중받아야 소통이 잘되고, 넘자는 배려와 넓은 아량으로 아기 달래듯 달래야 이바구를 한다 뭐 그긴 갑네요.

-. 많은 부부들이 대화를 훌륭하게 이끌어 가지 못하는 것은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오해를 하고 있다. 사랑도 분명 밀접한 관련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보다 몇 배나 더 중요한 요인은 바로 대화의 기술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그 기술은 우리가 습득할 수 있는 것이다.(330)

말이야 똑바로 말이지. 싸울 때는 대화의 기술이고 뭐고 없십디더. 그저 함구하고 꾹꾹 눌러 참는 밖에요. 실상 그보다 더 나은 방법이 뭐가 있던 교?

그카고 더 이상 물러설 대가 없이 자기들만의 영역이 한계에 도달하여 허무러져 나가야 위급함을 느끼고서리 피차 잘 되든 쫑을 치든 하게 됩디다. 아이라 카믄 당신네들 만의 고유한 묘책을 어디 실컷 떠들어 보이소?

"치아라, 됐다, 자자." 차라리 그카믄 냉전이고 이별이고 가 덜 생길 것이지라예. 안 싸우겠다고 카는데 우째 싸우는교? 박박 대들고 니 잘났네 니 못났네 동시에 쌍나발을 불어 재끼니까네 별수 없이 폭발 아니면 잠수 타게 되는 기지요. 가라앉기는 쥐뿔이 가라앉아요? 

-. 그러나 우리의 과거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의 우리들은 실패한 대화만을 접하면서 성장기를 보냈다. 감정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자라난 우리들에게는,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 그것을 애정 어린 표현으로 전한다는 것이 마치 오르지 못할 나무처럼 아득하게만 여겨지게 된다.(332)

6. 철저히 진실만 말하기
-. 사랑의 편지가 효력을 나타내는 이유는 그것이 당신으로 하여금 완벽하게 진실해질 수 있도록 돕기 때문(336)

-. 사랑의 편지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은 당신이 자신의 모든 감정을 숨김없이 진실되게 드러내 보일 수 있기 때문. 마음의 고통을 치유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네 가지 기본적인 고뇌를 고루 맛보고 이를 극복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 네 가지란 분노, 슬픔, 두려움, 그리고 후회이다.(337)

-. 네 가지 감정의 고통을 하나하나 겉으로 표현하고 나면 그 고통이 한결 가벼워진다. 그 중 한두 가지만 써보아서는 그만한 효과를 얻기 힘들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의 부정적 반응이 대부분 실제의 감정이 아니라 본심을 감추기 위해 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방어 기제이기 때문이다.(337)

서로가 고자세에서 자기기만을 하다가 엉뚱한 수렁으로 빠지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7. 부정적인 감정 치유하기

-. 어린 시절부터 풀어지지 않고 이어져 내려온 부정적인 감정들을 치유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짜증을 내거나 기분이 상하거나 낙담하거나 상처받는 일 없이 자기감정을 상대에게 털어놓고 상대방의 감정에 귀를 기울여 줄 수 있을 것이다.

자기 마음속의 고통을 인정하는 데 저항감을 가지면 가질수록 당신은 다른 사람의 감정에 귀를 기울이는 일에도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만일 누군가가 어린애 같은 감정을 드러내 보일 때 짜증이 나서 견딜 수가 없다면, 그것은 당신이 자기 자신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알수 있는 지표가 된다.

우리가 스스로를 재교육시키려면 자기 자신에게 부모 노릇을 해야 한다. 우리 마음의 이성적이고 어른다운 부분이 아무리 기분 나쁠 이유가 없다고 말해도, 마음 한구석에는 기어이 기분이 상하고야 마는 감정적인 부분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그 감정적인 자아를 따로 떼어내 부모님의 사랑으로 각별히 보살펴 주어야 한다.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수시로 이렇게 자문해 보아야 한다.

스스로를 아가페적 사랑으로 아낌없이 보듬어 감싸 안아야 한다는 것이로군.

8. 스스로를 돕는 비결
-. 사랑의 편지는 당신이 배우자로 인해 실망을 느꼈을 때뿐만 아니라 기분이 우울할 때도 당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불행하다고 느껴지거나 남을 원망하는 마음이 들 때, 우울하고 불안하고 화가 나고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도 그 기분을 털어 버리고 싶거든 편지를 써라. 편지를 쓴다고 해서 금방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아닐지라도, 적어도 당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343)

모든 일상생활에 적용시켜 나가도 좋겠다.

-. 스스로에 대한 객관성을 획득하게 되면 나중에 언짢은 마음이 들 때 훨씬 조리 있고 합리적으로 그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346)

■ 어떻게 도움을 청하고 받아들일 것인가
만일 당신이 관계 속에서 원하는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 그 중요한 이유는 아마 당신이 도움을 청하지 않았거나 청하더라도 방법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대에게 사랑과 위안을 구하는 것, 그것은 모든 관계를 성공으로 이끄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얻고자’ 한다면 당신은 ‘청해야’ 한다.(351)

1. 왜 여자들은 요청하지 않는가
-. “사랑은 결코 요청할 필요가 없는 것!” 이것이 금성인들의 모토(352)

그게 아니야, 알아서 해주는 것과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맛이 달라서야.

더군다나 한국적 정서에는 옆구리 찔러 절 받는 겪이 되는 것을 수치로 생각한다고. 은근미가 있잖아. 흥~ 내숭과 은근함은 달라. 제발 똑 바로 알고 이해해 줘~~~~~

내숭은 오히려 목적에 매달려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좋아하는 척 한다거나 고맙지도 않으면서 욕심을 채우기 위해 호들갑이나 떨면서 코맹맹이 여우 짓을 하며 잇속이나 차리려 드는 것이라고. 그러니까 요조숙녀는 내숭 따위를 떨고 싶어 하지 않고 조금 덜 성에 차더라도 진심이 느껴지게 하면 가상하게 생각하여 측은지심으로 껴안게 되는 것이지. 이는 코리아니티 정서. 아니믄 써니아니티 정서거나. 그래서 여우들처럼 욕심을 챙기려 들기보다 작은 진심을 전달받으며 진심을 새길 줄 아는 것이야. 개구리 배꼽들아. 메롱~

-. 남자들에게는 누구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본능적으로 일어나지 않으며, 그들은 요청이 있어야만 비로소 움직인다.(353)

척 보면 딱 알아야지. 일일이 가르쳐 주어야 해? 멍충이덜

2. 도움을 요청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데 필요한 3단계 방안(354~385)
① 제1단계 : 당신이 이미 받고 있는 것들을 정확하게 요청하라

-. 남자를 움직이는 비결(다섯가지)
가. 적절한 타이밍
나. 요구하지 않는 태도
다. 간명한 표현
라. 직접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라
마.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라

-. 남자들은 어떤 식으로 요청받기를 바라는가
->‘할 수 있느냐’와 ‘해주겠느냐’의 차이

-. 남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

가. 직접적이고 나. 간명하게 다. ‘해주겠어요?’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
② 제2단계 : 더 많은 것을 요청해 보기(거절이 확실해 보여도)
③ 제3단계 : 단호하게 요청하기
-. 단호하게 요청하는 기술이란, 부탁을 한 다음 잠자코 있는 것이다.(378)

-. 여자들은 보통 남자의 투덜거림을 잘못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그녀는 그가 부탁을 들어주기가 싫어서 그러는 것이라고 오해한다. 하지만 그게 아니다. 그가 투덜대는 것은 당신의 부탁을 고려하고 있는 중이라는 신호다. 만일 부탁을 들어주지 않을 생각이라면 간단히 싫다고 하면 그만. 그러므로 그가 뭐라고 툴툴거리는 것은 지금 당신의 요청과 자기 욕구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증거이다.(379)

3. 남자들은 왜 그토록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가
-. 당신은 남자들이 요청받는 일에 대해 왜 그렇게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지 의아해 할 지 모른다. 이것은 그들이 게을러서가 아니라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386)

애가 따로 없다니까.

-. 여자들은 자기감정을 이야기할 때 상대가 진지하게 귀를 기울여 주고 자기를 이해해 주는지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반면, 남자들은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이 받아들여지고 있는지에 대해 더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그를 향상시키려는 어떤 시도든, 그에게는 당신이 지금의 그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해 그를 변화시키려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 남자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족시켜 주었다고 느껴질 때가 가장 행복한 법이다.(387)

여하간 띨띨해.

■ 사랑의 마법 지키기
-. 사랑은 해소되지 않은 우리의 감정을 이끌어 낸다.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던 사람이 갑자기 그 사랑을 의심하게 되는 것은, 사랑을 느끼는 순간 예전에 거부당했던 아픈 기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좀 더 진한 자기애를 느끼거나 남들로부터 전보다 많은 사랑을 받게 되면 억눌려 있던 감정이 어김없이 솟아올라 일시적으로 애정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그러나 이 감정들은 분출되어야 하고 치유되어야 한다.(390)

1. 90/10 원칙
-. 우리가 기분이 상해 있을 때 그 언짢은 기분의 90퍼센트는 과거와 연관 지어진 것이며, 그것은 우리가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는 현재의 일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대개의 경우 약 10퍼센트 정도만이 현재의 경험으로 인한 불쾌함이라고 볼 수 있다.(393)

당연하지. 매번 싸우려고 드는 것은 아니고 참다 참다 폭발하는 것이니까.

-. 과거의 감정이 떠오르면 남자들은 대개 동굴로 들어간다. 그럴 때의 그는 과도하게 예민해지고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 한다.

죄다 추방된 자들인지, 서자인지, 왜들 그리 죽어라하고 인정에 목을 매누? 안 그래도 아는데 뭐가 그리 억울하고 위태로운 것일까? 밥벌이가 힘들어서? 관계가 고단해서? 결국 어깨가 무거워서겠지? 그려, 알고 있어. 그렇더라도 혼자만 힘든 척 좀 그만해. 이그 시끄러워~

여자들은 과거의 풀리지 않은 감정이 떠오르면 자긍심이 곤두박질쳐 우물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럴 때 그녀는 자상하고 애정 어린 보살핌을 필요로 하게 된다.

당근. 섹스보다 무쇠팔 무쇠다리 로케트 주먹의 철갑 마징가 Z가 더 요긴하게 쓰여. ^^

이러한 통찰력은 우리가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만일 상대에게 언짢은 일이 있으면 그를 마주 대하기 전에 당신의 감정을 글로 써 보라. 사랑의 편지를 쓰는 동안 부정적인 감정은 저절로 풀리고 과거의 상처가 조금씩 치유될 것이다.(394)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내면 아이의 치유를 시나브로 해야 하는 구먼.

2. 당신 기분이 상한 것은 결코 당신이 지금 생각하는 그 이유 때문이 아니다(396)

글쎄, 알았다고.

3. 심신이 건강한 사람이라도 상담이 필요할 때가 있다

맞아. 맑은 샘물을 길어 올리려면 시나브로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그래야 할껴.

-. 뿌리 깊은 감정들이 어떤 계기를 맞아 위로 솟아오르면 우리는 그 감정을 배우자에게 투사하게 된다.(402)

만만한 개벼.

-. 남녀 관계란 정원과 같다. 무성하게 잘 가꾸려면 꼬박꼬박 물을 주어야 하고, 계절은 물론 예측할 수 없는 날씨까지 참작해서 각별한 정성으로 보살펴야 한다. 새로 씨앗을 뿌리고 더러는 잡초도 뽑아 주어야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랑의 마법이 꺼지지 않게 하려면 우리는 사랑의 계절을 알아야 하고, 사랑이 특별히 필요로 하는 자양분을 공급해 주어야만 한다.(404~405)

골키퍼가 있어도 여기저기서 막무가내로 골문 앞을 서성이며 들이대기도 하니. 땍! ㅋㅋ

.....................................................................*****.....................*****.....................................................................................


우연히 리뷰가 올라온 것을 스쳐지나가다가 예전에 읽었던 기억도 나고 꾹님 생각도 떠오르고 해서 다시 한 번 리뷰를 읽어보았어요. 전에는 그다지 재미있게 읽지 않은 느낌이 들어 다시 한 번 살펴보니 제법 감회가 새롭네요. 특히나 남자와 여자의 대립 관계적인 구도와 맥락에서 접하다가 선 리뷰자의 언급대로 자신 안의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고찰로서 살펴보는 관점도 새롭고요. 각가지 성질의 사람인 남녀를 두고 한마디로 이렇다 저렇다 하고 정의 내린 것에 대한 반발도 일고, 오랜 만에 지루하고 심심하기도 해서 딴지 거는 모습의 리뷰 댓글도 달아봤네요. 지난 시절의 젊은 상처 때문에 남자들의 주장에 아직 반발심이 남아 있는 지도 모르겠네요.  여하튼 남녀 관계란 여러 환경적 지배 요소들 때문인지 변수가 많이 좌우되고 그래서 알다가도 모를 일이기도 하단 생각이예요. 기억에는 나지 않았지만 새롭게 발견된 부분에서 여러 가지 시도와 사색을 해볼 의미가 있다고 느껴져 뜬금없이 리뷰의 리뷰를 하는 동안 내내 꾹님이 참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옮겨 보아요.  의견을 좀 더 첨가하면 좋으련만 오늘은 피로해서 일단 이만 그칠게요. 내일은 할 일이 아주 많거든요. 그럼 새로운 한주도 힘차게 화이팅! 하세요~

하지만 꾹님께서는 성의가 괴씸해서라도 다시 꾹님만의 리류를 올려주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ㅎㅎ ^-^*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