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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님께서 2010520918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가정의 재정적 문제에 대한 관리는 정말 case by case 인것 같습니다.
부부의 성격 및 장단점에 따라, 또 그동안 결혼생활을 하면서 경험과 신뢰에 따라 다 다르고 정답도 없다는 거죠.
맞벌이를 하더라도 정말 각자 자기 주머니를 관리하는 경우도 있고, 합쳐서 관리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전업주부이신 경우 중 의외로 생활비를 받으시는 분도 많습니다.
가장 현명한 것은 두 분 중 더 관리를 잘하시는 분이 주된 책임을 맡고 다른 분이 가끔 검사(^^)를 하면서 함께 관여하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어떤 경우라 하더라도
부부는 함께 경제적 책임을 지는 것- 재산 형성 및 뒷책임까지- 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밖에서 돈을 벌지는 않더라도 집안의 경제적 상황과 저축 및 노후 준비 등에 대해서는 알고 또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살림만 하시는 분도 분명히 가정 경제에 일익을 하시는 거고, 또 함께 뒷일도 감당하게 되는 것이니까요.
매월 돈의 입출금 상황을 알 필요는 없더라도 대체적으로 우리집안의 경제 흐름이 어떤지, 은행 대출 등 빚은 없는지, 노후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적어도 일년에 한번 정도는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시는 것이 좋은 듯 합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어보면 남편분께 전적으로 맡겨 놓으시다가 독촉장 건으로 인해 걱정이 되시는 듯합니다. 
그동안 이런 문제에 대해 공유한 적이 없다가 갑자기 궁금해 하시면 남편분도 당황하시고 또 아내가 자신을 믿지 못하는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현명하게 차분히 접근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적인 부딪침보다는 선생님이 궁금한 것과 알고 싶은 것을 적으면서 정리해 보시길. 또 바라시는 것(작게라도 적금을 들던지 돈관리를 직접 해보고 싶다는 것도 포함해서).
그리고 남편분께 좋은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시도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현명한 방법이 필요합니다.
목적은 싸우자는 것이 아니라, 함께 참여하고 싶고 알고싶은신 것이니까요.

물론 그동안 적으신 가계부 같은 것이 있다면 남편분에게 보여주시고 신뢰감을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가계부 또는 가정재무현황를 작성하시는 분이 가정경제권을 쥐신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너무 피상적인 댓글이 되지 않았나 생각도 듭니다.
의외로 이런 문제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싸움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더라구요. 감정의 골만 키웁니다. 특히 시댁이나 친정 문제는 얽히면 더 안좋습니다. 이야기 하실때 그런 뉘앙스는 절대 풍기지 않으셔야 합니다.

위에 백산님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직접 작은 일을 하셔서 돈을 버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지요.
단 남편분과 상의하세요. '가정 재무 흐름이 궁금하고 아이 교육 문제나 기타 노후준비 등을 위해서 필요하면 나도 일할 마음이 있다, 또 더 아껴쓰거나 할 수도 있지 않느냐? 당신 혼자 짐을 지지 말고 함께 나누자.' 등등.
의외로 감동받으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 

행복한 가정 '만드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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