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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백산님께서 2010141741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열심히 사셨군요!  ^^
사는게  뭐 다...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정서적인 반응들은 연속선상에 있기 때문에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로  한 쪽으로 치우치면 자연스럽게 반대 급부가 있기 마련입니다.
무의식적인 내면에서 상대적인 균형을 갖추려는 자연의 법칙입니다.
 어떤 면에서 지극히 건강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노자는 " 끝에 이르면 이롭지 않다.' 라고 말 했을지도 모릅니다. 

무슨일을 하고 계신지 구체적이지 않기 때문에 답변 또한 추상적이고 은유적으로 할 수 밖에 없지만
저의 이야기가 주는 상징적인 암시를 해석해 보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일과 인간 관계의 활동에 있어서 적극적인 태도는 상대적으로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측면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의 해소는 물리적인 방식(잠을 자거나 술을 마시거나 혹은 강렬한 자극에 노출되는)
은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점점 더 높은 강도를 요구합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삶과 인생 '에 관한 철학적인 사색이나  대화들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소위 인문학적인 접근입니다.

39대말에서 40대 초반에 일만 하고 살았던 그럭저럭 살만한 직장인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인 타격들도  님과 비슷한 현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글고요... 저도 가끔씩 님처럼 그렇습니다만   그렇다고 허무주의나 염세주의자는 아닙니다. 
그 공허감을   넘어서면 더 본질적인 것이 있습니다.
낭만적이지만 차분한 사색, 혹은 깊은 명상 등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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