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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님께서 20063300005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저는 인용을 잘 못합니다. 이마저도 조금 늘은 것인데, 제가 활용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우선, 다양한 소스에서 내 마음으로 침투해들어 오는 것을 놓치지 않으려 의식적으로 노력합니다. 만화책, 영화, 음악, 시, 일상적인 대화, 책, 기사, 광고, 지하철의 게시판 같은 소스. 컴퓨터와 메모 모두 사용합니다.

하나의 정보에서 확장을 해 나갑니다. 주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면, '그것'과 관련된 것들이 줄줄이 딸려 나옵니다. 시간이 좀 걸릴 때도 있습니다. '그것들'을 제가 편한대로 정리합니다. 저는 컴퓨터로 정리하고 보관하는 것이 편합니다.

그리고 잊습니다. 제 마음을 믿고, 필요할 때 떠오르길 바랍니다. 기억해내길 바랍니다. 그러면서 가끔씩, '그것들의 묶음'을 모아둔 폴더를 살펴 봅니다. 그저 살펴 봅니다. 그러다 느낌이 오면 칼럼 하나를 쓰기 시작합니다. 완성될 때도 있고 미완성일 때도 있습니다. 쓰고 싶은 것을 쓸 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반대로 할 때도 있습니다. 칼럼 주제를 하나 정하고 폴더를 살펴보면 적절한 것들이 손을 듭니다. 외부에 기고하거나 업무 때문에 꼭 써야 할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어쩔 때는 책장을 멍하니 봅니다. 어떤 책이 펄떡 펄떡 뛰어오르면, 그 책을 잡습니다. 전에 줄쳐둔 것들을 중심으로 봅니다. 새롭습니다. 파일에 정리합니다. 역시 컴퓨터로 합니다. 정리된 것은 폴더의 어딘가에 자리 잡습니다.

'정리'에 대해 정리 안 되게 말씀을 드리네요.

Good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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