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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월 27일 00시 26분 등록
작년 가을 쯤인가요... 구본형 선생님께서 저희 학교에서 강연을 하신 적이 있어요. 참 인상 깊었어요. 직장 안정성이 아닌 직업 안정성을 찾아라...라는 말씀을 듣고 말이죠.


여러 대기업에서 입사 실패를 겪고... 내가 자질이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고민한 후... 언어가 내게 잘 맞고 내가 잘 할수 있는것이란 생각이 들었죠.
근데 지금 와서 잘 생각해보니 언어에 소질이 있기는 한데 그걸로 뭘 하고 싶어한다는 생각은 조금은 착각이 아니었나 싶어요. 경영쪽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전공이 그것이 아니라 경영쪽에는 이력서도 제대로 넣지 못했죠.

우연히 알게 된 네이미스트라는 직업... 그리고 한 외국계 기업의 네이미스트 vacancy... 면접까지 잘 치루고 입사를 하게 됐죠. 그런데 외국계 브랜딩 기업의 특성상 신입은 거의 뽑지를 않았어요. 그래서 분위기상 다들 전문가죠. 정말 밤 늦게까지 남아서 일들하고..주 5일에 6시 퇴근인데도 매일 나와서 일하고....음...종종 그들을 보며 생각해요. 저렇게 개인적인 생활이 없이 무슨 낙으로 살아갈까 하구요..

각설하고,, 아래 구본형 선생님께서 적어놓으신 직장에 대한 질문중에서 제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게 있다면 1번..내가 잘 할수 있는 일인가...뭐 그정도밖에 없네요. 아직 다닌지 얼마 된 건 아니지만...은근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네이밍을 하고 있지만 자꾸 컨설팅쪽으로 눈이 가네요. 컨설팅 파트에서 하는 일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고...
그리고 신입이라는 이유로 어린애 취급을 받는 게 싫네요. 외국계 기업이라 그런게 없을 줄 알았는데... 내 의견은 묵살되기 일쑤이고... 그래서 은근히 상처받는일도 많고...

사장님께 상담을 하고 싶지만...왠지 '그렇다면 니가 나가라'고 말할것만 같아 당장은 너무 두렵고...어느 부장님은... ''중이 싫으면 절을 나가야지...''라고 짓궂게 말씀하시고...서로 친한듯 보이지만...보이지 않는 경쟁들...가식...여러가지가 저를 힘들게 하네요.

처음엔 내가 잘할 수 있고 재미있을 것 같아 네이밍을 택했는데..과연 이것이 내가 하고싶은 일인지에 회의가 들고...1년 정도 되어서 경력으로 쌓이면..다른 직종으로 전환할 때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급한 마음이 많이 들어요. 회사에는 마음 터놓고 얘기할 사람도 없고...
다들 웃는 얼굴로 서로를 대하지만... 서로를 경계하고 성공에 눈이 먼 사람들에 때때론 질린답니다. 제가 너무 민감한걸까요...

물론 상담을 받는다고 명쾌히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도...

회사에서 부서를 바꾸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다들 '경영 부전공하지도 않았는데..그건 불가능해'라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같고...

혼란스러운 시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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