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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31일 04시 45분 등록
두 아이 키우며 집안 일 해야 되고 직장 생활도 해야 합니다. 책도 읽어야 하고 글도 써야 합니다.  매일 매일 해야 할 일들을 다 하지 못하고 다음 날로 넘어갑니다. 깨어있는 시간 중에는 그리 낭비하는 시간은 없는 듯 한데 잠이 문제입니다. 두 아이를 재우려면 엄마가 꼭 같이 누워서 재워야 합니다 . 재우고 나서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저도 잠들어 버리기가 일쑤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느끼는 낭패감!

새벽에 일어나는 일이 잘 안 되는군요. 체력이 좀 약한지라 잠을 좀 못 자면 입이 진다고 하죠. 바로 표가 납니다. 그런데 8시가 자야 건강하다는 것이 근거없는 편견이란 말을 어디서 읽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처음엔 힘들지만 절실한 마음으로 실행하다보면 몸이 익숙해질까요?

연구원 선생님들은 정말 잠자는 시간 쪼개서 열심히 생활하실 것 같은데요. 잠과 휴식 어떻게 취하고 계셔요? 어쩌다 일찍 일어난 새벽에 여쭈어 봅니다.
IP *.54.2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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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야
2009.12.31 19:43:49 *.12.20.43
두 아이의 엄마라는 말씀에 제가 몇자 적습니다.^^ 워킹맘의 애환을 보는 듯합니다.(저도 작년까지 워킹맘**)
지금은 직장을 다니지 않아서 똑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울 그이의 스케쥴에 맞추다 보면 생활이 뒤죽박죽이 된답니다.  두 아이 재우려다 잠든다는 말씀에 백번 공감합니다. 울 애들도 투닥거리느라 잠 못들어서 제가 사이에 누워 재웁니다. 그러다 아침까지 자면 정말 멍하기에 시간 맞춰놓고 눕지요.

연구원하면서 잠은 짬짬이 잡니다. 다섯시간 이상 연속해서 자본 적은 없습니다. 모두 잠든 깊은 밤이나 새벽이 제겐 가장 좋은 시간이기에 그 시간에 깨어있기 위해 낮에 간간이 잡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면 낮에는 꼭 자게 되더라구요. 회사에 다닐때도 4시 일어나면 오후에 10분 정도 꼭 잤어요. 체력이 약하시다니 그렇게 한다해도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원래 잠이 없는데다 통뼈에 짱체력인지라 잘 견디는 편입니다만.^^  저는 몰아서 과제를 해야 집중이 잘 되는 스타일인지라 화요일까지는 책을 잡지 않고 쉽니다. 그러다보니 주말 가까이 되면 늘 밤을 새요.ㅎㅎ

살림은 적당히 합니다.ㅋ 아이, 적당히 돌보고 남편한테 이것 저것 도와 달라 합니다. 주말 놀이도 울 그이와 아이들만 보냈습니다.(주말이 가장 힘듬) ㅎㅎ 전 연구원 생활에 우선 순위를 두었으니까요. 사실  울 그이의 이해와 배려가 있지 않았다면 이만큼도 하지 못했을 겁니다. 

새벽에 일어나기는 규칙적으로 습관을 들이면 될 것 같은데 체력이 약하시니 일찍 일어나는 만큼 일찍 자거나 낮시간에 좀 쉬어 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몸이 잠을 8시간 원하면 맞춰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뭐니 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잖아요. ^^
암튼 새해, 소망하시는 대로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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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아이 엄마
2010.01.01 21:55:38 *.54.202.30
부럽네요. 짱체력! 그리고 연구원!
저도 굳은 마음으로 새벽에 일어나기 도전해 보려합니다.
조언해 주셔서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연구원 생활 즐기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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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마음
2010.01.14 14:58:59 *.236.70.202
두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저랑 같으시네요.
아이들과 잠들고 깨는 생활
나쁠 것 없지만
영혼의 구멍이 점점 커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나름의 장치
조~기 커뮤니티에 새벽학교를 열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당연 낮에 졸립습니다.
그럼 쪽잠을 자는 방향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건강을 해칠만큼은 아닌 것 같고
그러다 정 무리가 됨 나름의 신호가 오리라 믿습니다.

새벽에 혼자 노는 시간만큼
여유로운 영혼이 되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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