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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 12일 21시 29분 등록
길은 어디선가 갈라지지요. 갈림길에 서면 선택해야하구요. 목적지가 분명하면 이정표를 따라가면 되지요.

목적지도 이정표도 없는 길에 서면 망설여 지지요. 그 자리에 서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그 길이 어디로 가는지 물어보고 싶어지지요. 누군가 오는군요. 아마 동네 사람인 것 같아요. 이제 물어 보세요. 그 사람은 그 길들이 어디로 가는 길인지 알거예요.

하지만 어떻게 물어 볼 것인지 생각해 봐요.
목적지를 알면 물어 보기 좋아요. 어느 길이 '해남'으로 가는 길인지 물으면 되니까.

그러나 목적지를 모르면 조금 어렵지요. 두 길이 어디로 가는 지 모두 물어 봐야해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 길을 골라야 되지요. 예를 들어 커다란 산 속으로 가는 길 대신에 바다로 빠지는 길을 선택할 수 있어요. 바다가 더 마음에 와 닿았으니까요.

산길과 바다길 모두 다 가고 싶으면 어떻게 할까요. 산길을 가다 다음 갈림길에서 바다로 빠지는 길로 들어서면 되지요. 길을 잃으면 길을 만들면 되고, 그럴 수 없으면 헤매면 되지요.

헤매고 싶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요 ? 그러면 아주 자세하게 이것저것 두길에 대하여 알아내야해요. 예를들면 대학원에서 하고 싶은 그 일을 혼자 하루에 두시간 씩 해 볼수는 없을까 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책을 10권 쯤 보고 현실에서 개인적으로 적용해 보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 길이 정말 좋으면 그 길로 가는 것이지요. 학교에 가서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으면 그때 직장을 그만두어도 좋지요. 그땐 헤매는 것 조차 즐길 수 있으니까요.

무엇을 하는가가 중요하지만 무슨 일이든 어떻게 하는가도 아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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