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고민

여러분이

  • 구본형
  • 조회 수 2526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03년 2월 15일 21시 45분 등록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 지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를 알아내는 것은 기본적으로 자기인식에 해당되는 대목입니다. 이것은 어떤 경우에든 반드시 알아내야하는 나에 대한 숙제입니다.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고 , 이곳에서도 이미 몇가지가 소개된 바있지요.

1. 지윤이처럼 마음의 흐름을 따라가는 경우도 있고,
2. 특정 상황에 대처하는 나를 관찰하여 ' 반복적인 느낌, 생각,행동'
을 발견하는 법도 있고,
3. 학습속도가 빠른 분야에 주목하는 법도 있고,
4. 특히 만족도가 높은 일들를 유심히 지켜보는 법도 있고
5, 유별나게 '동경하고 하고 싶은 일은 이미 내 속에 그것을 할 수 있는
있다는 증거'라는 가정에 따라 그 곳에 주목하는 방법도 있고,
6. 친구나 동료에게 자신의 강점을 물어보는 것도 괜찮고,
7. 아버지나 어머니의 강점과 희망을 관찰하거나 물어보아도 좋고
8. MBTI, 애니어그램등의 적성검사를 받아 보는 것도 좋겠지요.

그 외에 더 좋은 자신만의 방법들을 찾아내어 자신이 어떤 종류의 인간인지 알아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지금 질문한 대로 어떤 일을 정하고 - 돈을 벌기 위해서, 사회적 지위를 얻기 위해서, 부모가 원해서 등 그 일을 선택하게 된 사연이 있겠지요 - 그 일에 자신을 맞추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고 싶고 잘하는 일을 하는 것'과 '어떤 일을 정하고 그 일을 잘하게 되는 것'은 늘 충돌하는 명제는 아니예요. 그러나 명확한 작동원칙을 가지고 있어 보이는군요.

Rule 1 자신의 강점을 계발하는데 노력이 집중되면 차별적 우위를 가질 수 잇다.

Rule 2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 노력을 집중하면 일반적인 허용수준에는 도달할 수 있다.

Rule 3 가장 경쟁적인 개인은 2 -3 정도의 차별적 우위를 계발하고, 약점을 보완하여 약점이 강점을 상쇄하지 않도록 만드는 사람이다.

Rule 4. Rule 1 이 Rule 2 에 우선한다.

Rule 1 을 지킨 사람은 장기적으로 먹고 사는 일 때문에 고생하지는 않아요. 지독히 운이 나쁜 경우에도 '하고 싶은 일 하며 살았으니 좀 가난해도 괜찮은 인생'이지요. 그러나 Rule 2 만을 따른 사람은 위험합니다. 무난한 사람이지만 독립적이기 어려워요... Rule 3 를 지킨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수련이 깊은 사람들이다. 훌륭한 전문가고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 사람이다.

Rule 1 과 Rule 2 는 서로 배타적으로 보이지만 rule 3 에서 통합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rule 1 과 rule 2 사이의 상호 관계를 정하는 것이 바로 rule 4 가 되지요.

어느 경우에나 노력은 중요한 에너지랍니다. 노력하지 않고 걱정만 하는 사람은 누구도 도와 줄 수가 없어요. 공자도 그렇게 말해요. 어찌할까 어찌할 까 걱정만 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도울 수 없다고....

먼저 자신을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매일 1-2 시간 정도는 자신을 위해 시간을 내도록 하세요. 그리고 그렇게 오랜 시간을 지켜가도록 하세요. 언젠가 평범함의 이면에 숨어있는 거대한 힘을 활용하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겁니다.
IP *.229.146.10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 꿈에 대해서 [4] 꿈찾기 2011.06.08 3528
69 [기상정보서비스시장] 산업별 기상정보 활용 파악을 위한.... [1] moreheejin 2011.06.30 3572
68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모르겠다는 말... [1] 행복한날 2011.07.01 4384
67 2005년에 제게 이런 답글을 보내주신 적이 있나요? 배정훈 2011.07.02 3338
66 조언 부탁드립니다.. [3] Dear me 2011.07.18 3967
65 인간관계 (우정 vs 사랑) [3] 조언구함. 2011.07.19 3914
64 26살 때늦은 진로고민 [4] 26춘기 2011.08.03 5330
63 무엇을 위해....살아가는 건가요.... [10] 쿠키 2011.08.22 4056
62 현명한 선택...그 선을 모르겠습니다.. [5] 녕스 2011.09.13 3425
61 변화를 절실히 원해요 [2] id: 깔리여신 2011.10.18 2746
60 경영학과인문학의결합이란?? [2] 츠키지웅 2011.11.09 2844
59 회사를 그만둘때는 언제인가요? [3] 회사원 2011.11.15 4150
58 자기계발 전문가가 되고싶습니다. [3] 안충구 2011.11.16 2959
57 단군의 후예 6기는 언제 모집하나요??? [1] 짜라빠빠 2011.11.30 2317
56 자기계발 전문가가 되고싶습니다 인디 2011.12.01 2047
55 볼만한 시: 봄의 왈츠 손님22 2011.12.12 2305
54 홈페이지 잘보고갑니다 이민정 2011.12.12 2218
53 특정기술에 정통한 프로그래머는 어디서... [2] 낙지자 2011.12.13 2475
52 커트코베인명언집 하지원 2011.12.15 3775
51 괴테포함 명언 박민영 2011.12.15 5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