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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뺨님께서 20054131233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저도 '이제는 성인이 된 아들'을 키워본 터라 절망하시는 모습이 눈에 보이 듯 합니다. 한발 물러서서 생각해 보면 담배를 피울 수도 있지 않을까 그 나이엔 호기심도 많고 ...(심한가요?) 저흰 다행히 아이에게 통풍구 역할을 할 수 있는 두살 차이의 누나가 있었습니다.예를 들자면 대형서점에 가서 물건을 훔치다가 발각되어서 누나가 나가서 변상을 해준 어처구니없는 일도 있었지만 나중에야 알았고 지금까지도 부모는 모르는 일로 하고 있습니다.그런대로 잘 자랐습니다.아이에게 요즘도 농담으로 얘기합니다."너 이러이러했던 일 나중에 네 아내에게 다 얘기해줄테다" 하며 웃습니다.많이 사랑해 주시고 장점을 찾아서 칭찬해주시고 아드님 입장에서 얘기나누고 (담배가 해롭다고 설득하려고 하면 아드님이 그 사실을 몰라서 피는 것은 아닐것입니다.그러므로 더 반발을 하겠지요.중고교 화장실에 가면 담배연기가 자욱하더군요!) 아버님이 아드님과 많이 친해졌으면 좋겠습니다.목욕탕도 함께 가고 문화생활도하며 대화를 많이 하시면서 너무 교과서적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데 자식키우는 일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만큼 기쁨도 많겠지만요.종교가 있든 없든 간에 기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내 자식을 위한 기도도 그러하고 세상 모든 존재를 위한 기도도 괜찮을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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