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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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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 3일 16시 57분 등록
창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집중하기 힘든 일이 있습니다.
전화와 FAX를 이용한 민원 담당도 그런 일 중 하나일거예요.
저도 군대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거든요.
저는 그 일을 잘 못했어요.
매일 실수하고 혼나고 그랬죠.
그런데 저와 같이 있던 한 친구는 저보다 열배 쯤 그 일을 잘했어요.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인데, 그 친구는 참 열심히 하더군요.
그래서 물어봤지요.
"너는 그 일이 재밌냐? 어떻게 그렇게 잘하니?"
그 친구가 이렇게 답하더군요.
"승완아, 이건 내 일이야. 그리고 보람도 있어.
내가 열심히 하면 민원신청자에게 도움이 되잖아."
친구의 이야기가 맞지요.

그 친구는 말이 없고 수줍음도 많아서 군복무 초기에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아무도 친구의 일이 중요한 일이라고 말해주지도 관심을 가져주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스스로 자신의 일에 중요성과 의미를 부여하더군요.
제대 할 때 그 친구는 고개를 당당히 들고 나갔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며 박수를 받으면서 나갔지요.

창옥님,
인턴 기간이 끝나거나,
이 일은 내일이 아니어서 그만 두게 될 때,
어쨋든 간에 고개를 당당히 들고 나가야지요.

힘내요.
IP *.109.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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