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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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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8일 22시 28분 등록
아래 성숙 2탄 글입니다.
사회복지학과에 재학중인데
편입으로 3학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열등감때문인지 허위의식으로 삶을 매꾸고
공부도 안하고 학교를 다니고 있으며 꿈을 꾸게 된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꿈은 정신보건사회복지사인데
그런데 차차 자원봉사를 쌓아가면서 의미와 뜻을 두었지만 즐겁지는 않습니다.
일단 저도 성장이 온전하게 자라온것이 아니기에 속으로 괴로움도 있기에 장애가 있습니다.

위와 같은 두가지 상황으로 저의 실질적인 실력, 또는 즐겁지 않은데
꿈을 이뤄가야되는 상황; 진정 내가 가야 할 길이라고 믿어왔던 상황이라
정말 나에게 맞는 직업인가? 의문을 가진것도 처음입니다. 교수님 조언으로 알게 되었습니다.ㅠㅠ;;
건강한 자아를 가진 사람에게 권한다구요.
이렇게 글쓴적도 처음이구요. 대학교는 더 많이 배우고 깊이 배울수록 왠지 더  열정이 없는상태,
사회복지 공부를 하면서 저희 집얘기가 이렇게 많을줄이야...기운 떨어집니다.ㅋㅋ
주위의식을 많이 느끼는 상태 또는 집안의 가장, 노력하고 싶은 의지가 안듭니다.

집안 경제적을 유지와 상승하기엔 어렵고 지금 제가 가정이 없지만 있을땐
더 부담이 많아질텐데 말이죠. 꿈을 이루자니 어머니와 동생이 어려움을 겪습니다. 돈을 벌어야 할텐디요.
근데 사람이 돈따라가면 절대 안벌리는것도 압니다. ㅡㅜ

흠... 실토를 해서 제가 원하는걸 알고 싶어요. 내가 어떤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고
도전하고 싶은건지.. ;;;
그리고 사회복지학과 그외 생각해본적도 없기에 문제가 되기도 하고 제가 원하는
꿈외 다른 사회복지분야를 하고 싶은것도 없구요.
대학교 꼭 졸업해야 먹고 살수 있는건가요? 대졸졸업장이 먼지.. 다 따는거라지만 또 있어야 한다고 말들하고..

3학년 2학기인데  휴학 또는 중지하고 구본형변형연구소 프로그램에 참가해서상대방을 보면서 자라온 꿈이 아닌
 나로부터 시작하는 꿈을 갖고 싶기도 합니다..집에서는 착한아이다가 전통적이며 가부장적인 집안 구조.
  25살이다보니 다른 사람부터 무시, 비난, 비하할까봐도 솔직히 두렵고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갔던터라 바꾸는것도 우유부단해보입니다. 쩝..

요즘 질풍노도의 시기가 다시 온것 같습니다. 다시 나를 건축하는 기분도 들구요.
이런 심정으로 겉으로 드러난 나로 인해 질질 끌려가는 기분이기도 합니다. 에휴. ㅠ
이러저리 이야기만 주절주절 꺼내놨습니다.

내년이면 26살인데요. 그래도 딱 얻은 저만의 조언있는데요
나는 나로써 삶을 살아가자. 요즘엔 나만 말구 다른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막바지 4학년만 졸업하면 땡이지만 허위의식속에 공허함이란 이루 말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용기내서 솔직히 말은 못해도 글로나마 다 털어놨습니다.

다 털어놓으니 왠지 속 시원합니다. 하하하하.
의견부탁드려요.^^
IP *.159.19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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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9 14:07:41 *.100.182.69
안녕하세요, 다른 분의 고민에 의견을 단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저 또한 자신의 길을 고민하고 찾아가는 사람으로서 누군가에게 조언을 할 객관적 위치에 있지는 못합니다.
한편으로는 비슷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또 이야기할 부분도 있겠다 싶어서 조심스럽게 몇자 적습니다.

사회복지사는 더 잘 알고 계시다시피 사회적 명성이나 경제적 성공하고는 약간 거리가 있는 직업입니다 (주변에 고민하는 사람이 있어서 약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복지관 등에 취업할 경우 육체적으로도 힘든 직업이라고 합니다. 물론 외형적 조건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보람을 맛 볼 수 있는 정말 좋은 직업이지요.
직업이란 결국 가장 많은 시간을 나와 함께 하며, 그 속에서 자신의 만족과 성장을 찾아야하는 중요한 인생의 동반자입니다. 그래서 직업의 본질이 나의 본질과 맞아야 함은 본인의 행복을 위해 당연한 거라 생각합니다.

위 글에서 보면 그동안 당연하게 여기셨던 꿈에 새로운 의문과 고민이 생기신 걸로 느껴집니다. 주변의 이야기? 평가? 에도 힘드셨던 것 같구요. 이번이 꿈과 본인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시고 세우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국은 남의 이야기가 아닌 자신에게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단 한발짝 떨어져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본인을 돌아보는 기회를 삼으셨으면 합니다.  이 과정 속에서 그동안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여왔던 주변의 기대나 바람이 아닌 진짜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객관적인 자신을 돌아보는데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검사들이 있습니다. 
"적성, 유형, 흥미, 가치관" 이 4가지가 종합된 것이 바로 "나"라고 합니다.
  -적성 : 나는 어떤 것을 잘하는가 
  -유형 : 나는 어떤 사람인가
  -흥미 : 나는 어디에 관심이 있는가
 - 가치관 : 나는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이 네가지 항목 중 적성과 흥미, 가치관 등은 http://www.work.go.kr/ 에서 무료로 검사하실 수 있습니다.
(직업적성검사, 직업 선호도 검사, 직업 가치관 검사 등)
그 외 MBTI검사나 스트롱 직업흥미 검사 등도 도움이 됩니다.

물론 검사결과는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데 참고로만 삼아야겠지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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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9 19:54:15 *.100.182.69
미국 심리학자 J.M.듀세이가 만든 성격분석법인 에고그렘 분석법이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leesunnyh/70072314429 에 오시면 자가진단이 가능한 시트가 있으니, 필요하시면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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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
2009.11.10 22:38:40 *.159.191.153

이곳에 와서 이렇게 도움을 받을 줄이야...
깊이 생각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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