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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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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 25일 23시 26분 등록
얼마전 조언을 해주신 것에 참 감사드리면서,
또 다시 나눕니다.

제가 있는 병원은 5개월정도 있어봐서 느낀것은 제대로 된 본질적인 한가지
고민을 깊게 하고 실행을 하나씩 옮기는 현장형 리더가 없다는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사실 굉장히 밑에서 일을 배우고 어쩔땐 스스로 주도해서
땀을 흘려가면서 열정적으로 일을 하는 사원의 입장에선
굉장히 미래가 불투명하고 답답함에 쓰라린 가슴을 움켜쥐곤 합니다.

그래서 전 이런 방향과 방법으로는 껍데기에 지나지 않고...
우리가 나가야 할 목표...그리고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바탕은
이거라고 꼭 대표분에게 말씀을 드립니다.

그 이거라고 제시하는 점은,
전에 이곳에 적은대로

제 생각에 우리병원에 오는 고객은 "회복"을 구매하러 온다. 라고 했습니다.

이전에 상한 마음과 몸 그리고 자신감을
어떻게 이곳에서 다양한 루트로 "회복"시켜줄 지 고민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우리 병원에서 나오는 품질은
가격이 매우 비싸지 않더라도 여기서밖에 구매할 수 없는
"명품"의 성향을 갖춘 것이 되어야 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명품-을 가진 그리고 마음속 깊은 곳까지 느낀 고객은
치료되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 스스로가 가치있고 매력있다는
새로운 생각을 가지고 감격하게 될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고객을 알자..
우리의 고객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규명을 하고,
그 고객에게 어떻게 도울지 우리의 능력으로 어떻게 잘 도울지 생각해보자.

우리병원이 타 병원..아니, 많은 한국 사람들에게 또는 다른 세상을 사는
분이 경험하는 다양한 기관보다 매력적인 점은 무엇인가...
그 매력을 어떻게 살릴것인가? 매력이 없다면?

이런 점을 말씀 드립니다. 적어놓고 보니
구본형 소장님 강연하실때 이야기와 비슷하군요. ^^

각론을 잘 모를땐 책에서 본 것을 인용을 합니다.

신기하게도 어릴적부터 책을 멀리하지 않고,
지혜로운 분에게 또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이야기듣는것을 소중히 여겼기에
아니...그렇게 도와주신 분이 무척 많았기에,
나이는 무척 젊지만.. 경험도 없어서 사실 어떤 각론을 가지고
실행해야 할지 모르는게 많지만 이렇게 나가야 우리가 산다는것은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어쩌면, 상식적으로 초등학생이나 어린 중고교생도 누구나 알고 있는
평범하지만 잊혀지는 중요한 내용을 저 혼자 어떻게 운좋게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이야기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런데 문제는 역시나 잘 받아들이는 토양이 문제인듯 합니다.
좋지 않은 리더와 의사의 특징인거 같습니다. 난 너보다 높은 의사니까
너 이야기는 듣고 흘려도 된다라고 느끼는거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설득을 해야 할까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러면서 남을 바꾸지 못할바에
저부터 조심하면서 나부터 변화시키자고 생각합니다.

참 고민입니다.



IP *.49.4.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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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2004.10.27 22:31:45 *.49.4.184
혹시나 제가 조직이라는걸 아직 배워가는 입장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이 원장님과 제가 볼때 깊은 관계까지 들어갔다보지만 그 분이 느끼기에 거기까지 가지 못하여 대화중에 일어나는 오해가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된다면, 상당히 명확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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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2004.10.29 10:34:19 *.229.146.63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의욕도 좋고 제안도 좋지만, 적절한 방법과 적절한 때가 있답니다. 직장의 상사들 역시 많은 결함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우선 받아 들여야 합니다. 설득은 언제나 적절한 내용과 함께 적절한 방법을 필요로 합니다. 우선 혼자서 할 수 잇느 것을 아주 잘 해놓으세요. 제안과 논의가 아니라 자신이 맡은 작은 것을 아주 잘해 놓다 보면 신뢰를 받게 됩니다. 그때 조금씩 자신의 생각을 매우 겸손하게 이야기 하면 좋겠지요. 잘하는 사람의 겸손은 모든 질시로 부터 자신을 보호해 주는 좋은 피막입니다. 설득은 그 내용보다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그게 사람이예요. 지적한대로 '나부터' 라는 생각이 좋은 출발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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