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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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보이는군요. 자신의 데이터와 전략을 잘 정리하고, 현실에서 실험해 보면서 늘 지속적으로 더 낫게 수정해 가는 것은 매우 잘 배우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그 일을 잘해가는 훌륭한 방법이기도 하지요. 그저 한 두 마디 정도 더 한다면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하면 어떨까 합니다.
1. 병원이라는 개념에 갇히지 마세요. 환자는 병을 고치기 위해서 뿐 아니라 병에 걸리지 앟기 위해서 혹은 건강한 일상을 보내기 위해서 병원을 찾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병원 이라는 말 대신 다른 언어, 건강 증진센터, 혹은 의료원 등의 개념을 찾아 내는 것이지요. 작은 병원일수록 의료산업의 틈새를 잘 찾아야 합니다. 이것은 자기 산업에 대한 차별적 특화를 의미하며 비전이 되겠지요.
2. 의료서비스 역시 다른 서비스업과 마찬가지로 무형의 것이 아니라 유형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예를들어 간호사의 가운이더러우면 청결에 대한 의심을 하게 됩니다. 시설은 좋지만 청소 상태가 나쁘면 역시 그렇겠지요. 의사가 약속한 시간에 자신을 보아 주지 않으면 믿음에 금이 갈 것이고, 자세히 알아듣도록 설명해 주지 않으면 무시당했다고 여기게 됩니다.
모두 환자나 고객의 마음에 그에 상응하는 감정과 그 감정에 기초한 이성적 작업을 통해 구체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유형적인 셈이랍니다. 그걸 잊게 되면 곤혹스러워 질때가 있지요. 그러니 미소 하나, 말 한 마디, 옷차림 하나하나, 의료장비의 정비, 청소, 약 배달의 신속성 등등 모든 것이 마케팅의 무기고 차별화의 요소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젊은 분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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