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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30일 13시 11분 등록
감사합니다. 선생님.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생각해보면 지금 당장 수입이 없고 아침에 출근할 직장이 없다는 것 말고는 내 인생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 일 때문에 제 인생이 하찮게 느껴지거나 제가 인생을 잘못 살아온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건 그냥 하나의 사실일 뿐이고 그것을 확대해석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날들 중 좋은 결과를 얻어냈을 때의 제 모습처럼 제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믿고, 인연이 닿는 직장이 있다면 좋은 인연을 맺어보고 그런 인연이 닿지 않는다면 우유 배달을 하더라도 제가 선택한 길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너무 직장에 얽매이지 않고 세상을 좀 넓게 보려구요. 지금까지는 너무 진지하게 살아온듯 합니다. 착한 학생, 착한 아들, 착한 남편 뭐 이런 것 말이죠. 너무 세상이 그려논 인생길만을 정답인 것 마냥 되새김질 하면서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에서 정답이 있을까요? 제가 원하는 삶을 찾아가면서 제가 원하는 삶의 도구들로 그것일 만들어 간다면 그게 제 자신에게는 삶의 정답이 아닐까 합니다. 누군가 얘기한 것처럼 한 번 뿐인 인생인데... 남들이 말하는 좋은 직장, 좋은 직업 안 갖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다녀본들 별 수 없을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안 다녀 본 사람에게는 선망의 대상인 셈이죠. 신 포도처럼요. 하지만 나와 인연이 안 닿았다고 해서 절망감을 느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제가 회사에서 원하는 여러 자격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면이 있을 테지만 그것이 제 삶을 비참하게 살아가야할 이유는 아닌듯 합니다. 늘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그리고 제 자신을 믿으면서 제 자신을 좋아하면서 제가 원하는 삶을 위해 살아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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