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2330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취미가 직업이 되면 더 이상 취미가 아닐 지도 모르지요. 그래요. 스트레스도 받고, 마감에 걸리기도 하고, 취미를 취미로서 즐기기 어려울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요. 그런데 그게 기우예요.
예를들어 저는 책 읽고 글쓰는 게 직업이 되었지요. 그런데 여전히 그게 없으면 안되는 취미이기도 해요. 사실은 취미로 즐기기 위한 약간의 관리가 필요하지요. 원고 청탁은 스트레스를 안 받을 만큼만 받아요. 책도 꼭 읽어야 할 리스틑 같은 것은 없어요. 마음이 가지 않는 것은 읽어도, 그게 아주 대단한 책이라고 남들이 그러는 그런 책이라도, 그건 내 것이 되기 어려워요. 난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어요. 가끔 한 쪽으로 치우치기도 해요. 그러나 치우치면 어때요. 난 개의치 않아요. 난 나를 즐기고 내 시간을 즐겨요. 그러려고 하지요.
자기대로의 방법을 가지게 되면 취미의 순수함을 유지하면서 평생 직업으로 쓸만 해요. 그러니까 너무 바쁘면 안되요. 그것으로 돈을 벌려면 안되요. 욕심 - 홤금 달걀을 낳는 닭의 배를 절개하면 안되지요. 하루에 한알 씩으로 만족하면 그 닭이 죽을 때 까지 아마 매일 아침 아직 따뜻한 달걀을 닭장에서 꺼내오는 즐거움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취미는 즐기는 것이니까요. 취미를 품삯으로 전락시키면 걱정한대로 둘더 잃게 될 것이구요.
IP *.229.146.46
예를들어 저는 책 읽고 글쓰는 게 직업이 되었지요. 그런데 여전히 그게 없으면 안되는 취미이기도 해요. 사실은 취미로 즐기기 위한 약간의 관리가 필요하지요. 원고 청탁은 스트레스를 안 받을 만큼만 받아요. 책도 꼭 읽어야 할 리스틑 같은 것은 없어요. 마음이 가지 않는 것은 읽어도, 그게 아주 대단한 책이라고 남들이 그러는 그런 책이라도, 그건 내 것이 되기 어려워요. 난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어요. 가끔 한 쪽으로 치우치기도 해요. 그러나 치우치면 어때요. 난 개의치 않아요. 난 나를 즐기고 내 시간을 즐겨요. 그러려고 하지요.
자기대로의 방법을 가지게 되면 취미의 순수함을 유지하면서 평생 직업으로 쓸만 해요. 그러니까 너무 바쁘면 안되요. 그것으로 돈을 벌려면 안되요. 욕심 - 홤금 달걀을 낳는 닭의 배를 절개하면 안되지요. 하루에 한알 씩으로 만족하면 그 닭이 죽을 때 까지 아마 매일 아침 아직 따뜻한 달걀을 닭장에서 꺼내오는 즐거움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취미는 즐기는 것이니까요. 취미를 품삯으로 전락시키면 걱정한대로 둘더 잃게 될 것이구요.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30 | 결정의 용기 | 한사람 | 2004.06.11 | 1472 |
1529 | -->[re]몇 가지 팁 | 구본형 | 2004.08.29 | 1472 |
1528 | ★울 두 딸아이에 관해~~ | 김선욱 | 2004.12.23 | 1472 |
1527 | ---->[re]생각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 신정훈 | 2005.02.01 | 1472 |
1526 | -->[re]돈, 글쎄요 | 구본형 | 2003.09.16 | 1473 |
1525 | 영어 공부의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 이성민 | 2004.08.25 | 1473 |
1524 | -->[re]몇 가지 나누고 싶은 질문과 생각 [2] | 홍승완 | 2005.02.03 | 1473 |
1523 | 질문있습니다!!!^^ [1] | 김수환 | 2005.04.14 | 1473 |
1522 | ---->[re]감사합니다. | 잘난농삿군 | 2003.09.01 | 1474 |
1521 | 글쓰기와 책쓰기에 대해... | 최성규 | 2004.05.30 | 1474 |
1520 | -->[re]몇가지 질문에 기초한 답 | 구본형 | 2004.06.06 | 1474 |
1519 | -->[re]현재의 일에 아주 파고 들고 싶을때는 어떻게.. | 차한잔의 여유 | 2004.06.16 | 1474 |
1518 | 한번 분석좀... | 김미소 | 2004.07.07 | 1474 |
1517 | 3년 만의 복학, CEO를 꿈꾸며.. | 찬 | 2004.08.04 | 1474 |
1516 | 고민,올바른적성 | 양종수 | 2004.09.22 | 1474 |
1515 | 조언해 주세요. | 갈림길에 서서 | 2004.12.06 | 1474 |
1514 | -->[re]적성과 흥미. [2] | 오옥균 | 2005.03.18 | 1474 |
1513 | -->[re]4년만에 다시 인사드립니다. | 구본형 | 2005.04.13 | 1474 |
1512 | ---->[re]두분 모두 말씀 감사합니다. | 음 | 2005.04.24 | 1474 |
1511 | 좋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 | 상담자 | 2003.09.02 | 14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