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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월 5일 14시 27분 등록
한해가 시작되고 세상사람들은 한해 계획을 세우며..지내는데..
전..새해가 되도 제안의 실타래는 더욱 꼬이기만 하고..그래서 이젠
가위로 잘라내고싶은 맘까지 듭니다...넘 답답합니다.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를 읽고 재능의 이력서를 써보려고 노력했지만..
전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껏 누군가에세 칭찬을 받아본적도..특별히
무엇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없었습니다. 정말 막연하게도...없었던것 같아요.
초등학교때 우연히 그림대회에서 상을 받고 그이후로 한두번 상을 받은게
계기가 돼서인지..주변사람들이(어른들) 너 커서 화가 해라..
그런말만 듣고..아..내가 화가가 되야겠구나..라는 생각만 가졌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때..정말 너무하고 싶어서가 아닌..열정도 없었던것 같아요.
고등학교 자율학습시간이 싫어서 그걸 피하고자 미술을 시작했던것 같아요.
친구가 많지 않았고..특별히 친한친구가 없었기때문에 쉬는시간에..
혼자 있는게..넘 싫어서..피하고자 그때 미술을 했던 아이들은 자율학습을 하지 않아도 됐었거든요.. 하지만..미술은 정말 제게 맞지 않았어요.
늘 창의적인 생각에..그게 창작의 고통이..제겐 너무....힘들었거든요.
그래서 대학도 떨어지고..2년재 산디과를 가게 됐습니다.
당연히 열심히 했을리 없죠..그냥 이게 제길인가 싶고..앞날에대한 진로고민도
하지 않았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취직을 해야 했기에..한거라곤 2년제 나온 디자인과 밖에 없어서..웹디를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하루나가고 그만두고..한달을 못견뎠어요..
백지에서 무엇을 만들어야 되는게 저한테 넘 가혹한 벌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그렇게 방황만 2년을 햇습니다. 직장을 들어가도 한달을 넘기지 못하고...
그러다가 정말 자포자기 하는맘으로 간호조무사 시험공부를 하게됐습니다.
그때 제 심정으론...꿈이고 뭐고 다포기하고..그냥..월급받고 그렇게 평범하게
살다가 시집가자 ..였습니다. 저희집도 그런걸 원했구요..
하지만 1년이란 시간을 투자하면서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넘 많이 들었습니다.
이미 시작한거라..그리고 집에서 손을 벌려서 한거라..포기 한단 말도 못하고
올3월에 시험을 봅니다..
선생님..
전 정말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구속 받는건 싫습니다. 작은 가게 하나 차려서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너무나 추상적이죠..
그냥..학벌에대한 자격지심이 있어서 올해 방통대 교육과를 지원해 볼려고 합니다.
제가..선생님이 되고 싶은 생각은 있었으니까요..
지금은 선생님도 하고 싶고..네일아트도 배워서 내 사업을 하고도 싶고..
작은 미술학원을 경영하고 싶기도 합니다.
제 적성을 수없이 제 자신에게 물어보아도..정말 뻣뻣하게 굳어버린 몸처럼..
아무 대답도 생각도 없는것 같아..제자신이 넘 싫어집니다.
선생님..
제진로를 그리고 제가 원하는 일은 제가 찾아가야 하는것 압니다..
그길을 찾을수 있는 방법을 저에게 알려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맘이 너무 급해서.. 두서가 없네요..
이해해 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항상..저희곁에 계셔주신거..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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