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공감 - 회사생활에서

회사생활에서 아니 사회생활에서

나는 이것을 했소, 이건 내 업적이요,

이것은 전적으로 내 공이야 해야 하는데,

나는 남들 실적에 젓가락을 올리기는커녕

내 것조차도 남한테 빼앗긴다.

이제 알아서 알아주겠지 하는 순진한 믿음은 없지만

그렇다고 구차하게 내공을 떠벌리기도,

내 몫을 빼앗기기 싫어 악다구니 쓰는 것도 싫다.

이런 태도는 직장에서 살아남기 어렵겠지요?

아니 이런 성향의 사람은 직장생활과 어울리지 않는 타입이지요?

그런데 아직 일에 대한 재미와 때때로 사그라들기는 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열정이

나를 이곳에 묶어두네요.

이제 그만 내려올까요?

진작에 직장생활이 아닌 다른 길을 택해야했는지 모르겠는데,

그러기엔 재능이 부족합니다.

이 게시물을...

IP *.30.253.92

댓글 2 건

댓글 보기

2009.08.21 04:07:29 *.129.207.200

회사는 다닐 수 있을 때까지 다니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언젠가는 나와야 하니까요. 떠밀 때, 아니면 떠밀 것 같을 때, 준비해두었던 곳으로 간다면 이상적인 퇴출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재미와 열정까지 있다면, 더 즐기실 수 있겠네요.

'직장생활이 아닌 다른 길'이라면 자영업입니까? 자영업이라면, 더 노련하고 여우 같아야 합니다. 어느 위치에 있든, 나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도 적당히 이용해야 하고, 또 이용당해주기도 하고, 그 사이에서 끊임없이 내 처신을 조율하는 것이 성장 아닐까요?

2010.09.28 10:32:53 *.41.192.44

good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로그인 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비밀글 기능 댓글 운영정책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	심리치료에 관해 문의드립니다. [2]	이용	2008.07.07	3833
209	Regarding heboy's vision [1]	heboy	2008.10.07	3833
208	서른을 앞두고 허무하네요 [2]	정신차리자	2009.11.10	3835
207	힘드네요 [2]	질풍노도	2008.08.04	3845
206	직장생활의 호칭에 대한 트러블 [4] [1]	진주에서 고민남	2012.12.02	3845
205	꿈과 현실 그리고 열정.. [3]	열정	2007.11.28	3848
204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해 주세요 [3]	40대 중반	2007.12.28	3850
203	수능을 본 고3 조카에게 사줄만한 책 추천부탁드립니다 [2]	낙지자	2009.12.20	3862
202	화를 잘 내시는 사장님.. [3]	뜸	2010.04.19	3862
201	아주 오랫만에 글을 남깁니다. [1]	이용희	2009.02.23	3865
200	커뮤니케이션의 문제... [4]	밤톨아빠	2009.08.11	3865
199	도와 주십시요	eickorea	2003.01.28	3867
198	커트코베인명언집	하지원	2011.12.15	3870
197	어떻게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시작해야 할까요 시작의용기... [2]	승리수임	2009.11.11	3874
196	의논할게있어요. [3]	성숙	2009.11.08	3881
»	회사생활에서 [2]	박하	2009.08.20	3889
194	충고,조언,친구가 필요한 1인올림. [6]	정재인	2009.12.03	3895
193	나의 결정의 끝은 어디일까요? [1]	나는 누구	2009.02.04	3896
192	여러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11]	꿈꿰 NO6	2007.06.22	3898
191	시간은 가고 결정은 못내리고 [4]	장호	2010.07.03	3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