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고민

여러분이

써니님께서 20076221228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꿈꿰No.6 님을 기억합니다. 반갑습니다. 저의 풍광에 덧글을 달아주었더랬지요. 자주 뵐 수 없어 궁금했답니다. 부산에 가면 혹시 만날 수 있으려나 더러는 수소문 한 적도 있지만, 그런 기회가 되지는 못하였습니다. 인연이란 때(만남도 헤어짐도)가 있는가 봅니다.

두 달 가량 쉴 참이면 철저히 계획표를 짜고 마음껏 확실하게 누리기 바랍니다. 계획이 없다면 근심만 늘어갈까 염려스럽습니다. 성실한 독종이 되어 보는 경험은 어떠하십니까? 물론 모두가 같은 방법으로 효과를 누릴 수는 없지만 해 보고 싶은 것,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다면 까부숴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때로 독주가 약이 되는 것처럼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닌 선택한 것을 걍! 독하게 연출해 보는 것입니다. 내가 경우에 따라서 얼마나 악날해 질 수 있는가를 경험하며 스스로 놀라도 보고, 설령 부질 없다고 생각되는 것을 맹목적으로 해치워버리는 것, 저는 간혹 이런 우끼는 짜장을 상상하곤 즐기거나 필/혹은 열 받으면 그냥 폭우처럼 쓸어버립니다. 하하하. 지랄 염병을 떨지요.

솔직한 심정은 부산서 서울까지나 세검정에서 땅끝마을 지나 제주도까정 동반하며 점 하나(나, 살아있다.) 찍고 오고픈 심정이 울컥 들더이다. 그렇게 까지는 사정상 안 될 듯 싶고, 행여 서울에 오거들랑 연락주십시오.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어깨동무 하고 싶습니다. 사는 게 뭐 그리 별건가요. 줄창 내닫기도하고 나가 떨어지기도 하여 멍도 들고 부러지기도 하며 성장통과 통과의례를 거치며 신이 파놓은 비밀의 문을 거미줄 헤치듯 헤엄치는 것은 아니던지요. 우리가 못할 것이 뭣이 있겠습니까?

만에 하나, 불안이라면 다시 붙드는 용기를, 우연을 조장한 선택이었다면 내질은 책임에 깔리든지 뒈지던지 실험 한 번 거쳐보고, 꿈이라 발악하며 우기고 싶다면 까짓 것 지름신을 강림하사 질러 보는 것이지요. 한 번 죽지 두 번 죽는 답디까. 한 번 살다가는데 맘에만 담아 두며 누구누구를 표본 삼아 그리는 것, 붓을 확~ 집어던지고, 나야~ 하고 한 번 살아보는 것이 어떠하십니까. 솔직한 글에 감동 받아 적사오니 더러 심기가 불편하였더면 무시해 뻔지길 바랍니다. 대신에 사과조로 밥을 사거나 술을 사거나 하나는 해 드리겠습니다. 염장질러부렀응께로. 어떠십니까? 달리자 꿈! 달리자 사랑! 달리자 나는 누구인가!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