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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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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5일 08시 41분 등록
저는 고2 딸을 둔 엄마이자 직장생활을 하는 영업인이기도 합니다.
우연찮게 학부모모임에서 몇몇 학부형들끼리 모임이 결성되었고 몇차례 모임에 나가보다보니..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희 딸 아이가 상위권 성적을 유지 하다보니 그 모임자체가 자녀가 공부를 어느정도 해야 모임의 축에 낄수 있는 형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직장생활에 하루의 절반 이상을 보낸지라 학부형들과의 교류가 없어서 정보나 귀동냥을 듣고자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횟수가 많아질수록 저는 스트레스만 얻고 온다는것입니다..
한 과목당 50만원 100만원 하는 과외를 시키고 어느 학원이 좋고 어느 과외선생님이 좋고 ...
골프..남편 얘기...
저에게 불행이 시작된거지요..
그들을 따라가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현실의 괴리에서 저는 자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내 딸아이가 그마저도 공부를 잘하지 못한다면 나는 정말 낄 자리도 없는것인지..
아니, 딸아이의 성적이 중요한게 아니라 아줌마의 수다스런 일상생활얘기를 기대했는데 얘기의 방향은
자신의 주체를 내세우거나 내 신분을 알리는 형태가 되어버렸습니다..
모임에서 탈되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면서도..
내 자신이 모임에 탈퇴하겠다고 선언하면 그들은 뭐라 할지..
내 뒤꼭지의 이미지가 어떠할지..
참으로 한심한 저 입니다...그런것까지 생각해야 하다니...
저는 저희 딸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고 그 성적에 맞게 또는 자신의 주관대로 대학을 정하고 학과를 정하기를 원합니다.  이웃들과 만나서 자신의 신분이나 능력이 상대에게 불쾌감이나 불편함이 되지 않은 교제를 원합니다.
저는 이렇게 현실앞에서 비겁합니다..
IP *.241.1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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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10.05.25 17:47:22 *.48.252.253

오늘날을 사는 현대인에게 가장 큰 갈등,  '상대적 빈곤' 입니다.

저도 일과 상담 중에
보고를 받거나 혹은 고민을 듣다보면  이런 사례를 자주 겪습니다.
결론은 두 세계의 사이에 끼어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갈등하고 심하면 과격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분노와 절망을 느끼는 사람도  상당합니다.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갈등을 주는 환경이라면 참석하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일과 혹은 다른 중요한 취미할동이나  돌봐주어야할 일이 있다고  이유를 만드시고
빠져 나오시는게 님의 성격으로 보아서 더 나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지 않고 어정쩡하게 있으시면 마음도 후일에는 현재의 생활도 영향을 받아 불편해 지실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그냥 그렇게 살아 왔기 때문에 그렇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냥 자기세계와 다른 사람은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면서 ...  인형의 삶에 만족하며 사는 것입니다.

항상 경험은 얻고 잃음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경험이 되시도록 하시면 좋겠습니다.
님의 이야기로 보아서 따님이 참 기특하군요. 
이런 계기로 따님의 훌륭함과 유능함을  알게 된 것은  좋은 일인거 같습니다.

저는 건전하게 사시는 님에게  마음의 상처가  남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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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5 21:13:26 *.168.168.31
제 글에 대해 마음이 담긴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맞아요..그분들이 결코 나쁘지 않음을 압니다..
살아가는 한 방식이지요..
아마도..저 역시 저희 남편이 자랑할만한 지위나 능력이 되었다면 저 역시도 그런 삶의 방법으로 살고 있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오늘 [신도 버린 사람들] 이란 책을 읽으면서 인도의 계급에 대해 제 삶과 견주어 보았습니다.
그곳에서 태어나서 불가촉천민의 계급으로 살게 되었다면 ... 상상하기 싫은 불행입니다.
그런 저런 생각을 엮다보니 제가 지금 있는 이곳에서 제가 행복을 만들어 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보다 더 아름다운 내일을 위하여..
그리고..
이렇게 답변을 올려주신것은 정말 감사한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마음에 겸손을 얹어 다른 누군가에게도 마음이 닿도록 관심을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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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ntb
2010.09.06 18:59:44 *.22.7.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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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3 05:59:29 *.216.48.110
라일락님의 따스하고 고운 부모의 마음이 와 닿습니다.
여리지만 소신있는 모습이 그렇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또다른 귀감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고운 마음씀씀이가 느껴집니다.
어머님과 같은 생각을 가진 어머님들께서도 많으시니까요
늘 행복하신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고2어머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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