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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4일 20시 24분 등록

내 방식을 찾을 때 나는 늘 어울림을 생각해요.
그리고 어을림은 옷같은 것이라고 믿어요.

아주 많은 옷들이 있지요.
그 중에서 하도 빛나서 입고 싶은 옷들이 또 여러개지요
난 몇개를 입어봐요.
아주 자세히 거울을 보지요.
이 옷이 어느날 내 하루를 빛내 줄 수 있는 지 물어 봐요.
이윽고 하나를 고르지요.

늘 익숙항 같은 옷일 때가 많아요.
어둡고 칙칙한 색 - 그러나 가장 나 다운 색
내 과거의 색들

언젠가 그 과거와 현실의 익숙함에서 벗어날 때
약간의 후회와 흥분을 넘어설 때
자신의 껍질을 벗어난
또 다른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과거가 그대이게 하지 마세요.
현실에 갇히지 마세요.
환상을 잡으세요.
그리고 그 꿈이 나와 화해하게 하세요.

한때 우리는 다른 사람이 즐겨 고른 색깔의 옷을 골랐지요.
혹은 한때 다른 사람들이 고른 그 색을 절대로 고르지 않는 치기도 있었지요
이제는 다른 사람들과 아무런 관계없이
그대의 하루를 따르세요.
그대의 색깔을 고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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