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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레님께서 2008881836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님의 고단했던 삶에 위로와, 해쳐온 저력에 격려를 보냅니다.
과거의 <가족>이 힘든 단어가 되셨네요.
저도 비슷한 삶의 무게로 어려웠던 적이 있습니다..
아버님의 부재와, 홀어머니의 봉양에 좀 지쳤었지요.

그런데, 살아보니 <가족>이란 단어의 의미가
저의 경우 힘겹게 꾸린 결혼생활을 통해 크게 바뀌었습니다.
(부유하지도 않고, 홀어머니의 외아들이란 사회적 핸디캡(?)속에
저도 무척 용기를 내어 결혼했음을 고백합니다.)

앞으로의 삶에서 <가족>은 의미가 충분히 바뀔수가 있습니다.
님만의 가정이 생기면 <가족>의 무게중심이 달라지게 됩니다.
사랑하며 힘이 되는 반려자를 만나고,
아기를 낳고 더 멋진 미래를 위해 생활에 정성을 쏟게 되고,
그러다보면, 가족은 조금더 희망적인 단어로 바뀔수도 있을겁니다.

그게 안타까웠던 어머님의 딸로서의 삶이 아닌,
님의 진짜 삶이니, 현재의 가족에서 머물러 단정은 짓지 마세요.

힘들었던 어머님이 이제 손주를 보고 즐거워하실때 위안이됩니다.
새로운 것이 오래된것을 압도하며
어두웠던 가족이 밝은 가족으로 분위기가 많이 바뀌더군요.

결혼을 하세요, 남편과 아기, 님만의 가족이 생깁니다.
어머님의 과거의 가족에 함께 머물러,
후에 그냥 시간을 보낸후 어머님탓을 하는 우는 범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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