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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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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님께서 200810311750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어려운 경제상황때문에 제 고민이 배부른 소리처럼 들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교과서에나 나올법한 말, 부모님들이 해주는 말들 모두 값진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이기적이고 편한 일만 찾는 사람은 아닙니다.
얼마전에 저는 핸드폰에 '비겁하게 살지 말자'라고 문구를 넣었다가
어제는 '너의 삶을 살고 있느냐?'로 바꾸었습니다.
저도 한때는 공무원이 되지 못하면 아무것도 못할 것이다 라는 절실한 생각으로 치열하게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성을 찾기 보다는 하루하루의 삶을 위해 직장을 구한다는 거 잘 압니다.
저 또한 그런 평범한 사람 중의 하나이고요.
제 상사 또한 저때문에 고민할 수도 있겠죠. 저 같은 류의 아랫사람은 참 다루기 힘들 것입니다.
저는 상사를 원망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 직장이 제 입맛이 딱 맞는 조직이길 바라는 것도 아니고요.

저는 다만, 적성에 맞는 일을 찾지 못하면 더 힘들하는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그런 부류의 사람이라 생각되고요.
저는 한 때 조직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상담을 받아가면서까지 겨우겨우 적응을 했었습니다.
지금도 어떻게든 조직에 적응하면서 살 수는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매일매일 작은 행복을 느끼면서 사는 게 평범한 제 운명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제 가슴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저도 어쩔 수가 없네요.
그런 부류의 사람도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인정해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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