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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님께서 20079131016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경민님, 새벽 나만의 시간을 실천학 계신다니 대단하세요.
저는 맘먹고 단식까지 했지만..
그 이후 일상으로 돌아오고 말았네요.
글쓰기에 대해선, 옹박만큼 전문가^^;는 아니지만,
저도 최근부터 '무조건써보기'를 시작한지라
제 경험을 잠깐 나눌 수 있겠네요.
옹박님이 추천하신 '뼈속까지..' 외에도 몇권을 읽어봤는데,
'경계를 넘어선 글쓰기', '참을 수 없는 글쓰기의 유혹',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다' 등, 글쓰기를 막 시작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 몇권 있더군요. 하나같이 하는 말은 외적보상 (강요), 논리적 분석, 전략적 구성 등은 생각하지 말고 용감하고 자유롭고 진실되게
일단 내면의 목소리를 옮겨 보라는 것이더군요.
글 쓰기 시작하면서 '잘써야 할텐데', '다른 사람이 읽고 웃으면 어떡하지?', '글쓰기 실력이 나아지지 않으면 어떡하나' 등 걱정과 두려움, 타인의 시선에 대한 의식에 ㅏ로잡히게 되면
글쓰기가 재미도 없을 뿐 아니라 스트레스만 주게 되는 꼴이라구요.
'뼈속까지..'에선 이렇게 말합니다.
"창조성은 조절력을 포기한 데서 나온다"라구요.
즉 글을 조금 쓰다가 뒤돌아 읽어보면서 단어 고치고 구성 고치다 보면
조금 잘쓴 글은 만들 수 있을지언정,
꾸준한 재미와 나만의 목소리는 사라진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저는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
컴퓨터 앞에 앉아 딱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옮겨 보는 연습중입니다.
쓰고 나선 다시 읽어보지 않구요. 그냥 막 써내려가봅니다.
일단 이것만으로도 뭔가 쏟아낸 듯한 시원한 느낌이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할까요?
아직 실험중이라 결과에 대해선 하~~안~~~참 후에 말씀드릴 수 있겠지만, 경민님에게도 참고가 될 것 같네요.

참, 변경연-함성(이전 써포터즈) 모임은
9월 말경에 할 예정입니다.
지난 달엔 함성 단장님 댁에 경사가 있어서 한달 쉬었지요.
오프모임에서 뵙길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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