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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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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 19일 12시 15분 등록
과부 사정은 과부가 안다고....아줌마의 고민을 아줌마인 제가 좀 들어드리고 싶어지네요.
이 곳에 오시는 많은 좋은 분들 중에는 아줌마보다는 남자분들이 많다보니 리플을 달지 못해 드린 것 같아 제가 좀 거들어 봅니다.
저도 제 사이트를 만들어 나기기 전까지는 이 곳에서 많은 얘기를 하기도 하고 또 많은 분들의 얘기를 듣기도 했었지요.

아줌마보다 제가 좀 선배네요.
물론 저역시 구본형 선생님을 존경하는 한 독자이기도 하며, 저의 역할 모델이기도 하시지요. 하지만 비슷한 생각을 갖고 비슷한 길을 걸어가는 변화 자기계발 컨설턴트인 이숙영이라는 한 개인이기도 합니다.

저역시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있고, 이제 초등학교 6학녕이 되는 아이도 있답니다.
그런 가운데 내가 원하는 일을 찾아 조금씩 앞으로 나온 결과 지금은 구본형 선생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으로 변했답니다.
가끔 이 곳에 들러보긴해도 예전처럼 제 마음대로 답변을 달지는 않게 되더군요.
지금 님의 고민에 같은 아줌마로써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기에 이렇게 몇 자 남깁니다.
보다 깊이 있는 답변은 제 사이트(www.newlife4u.co.kr)에 오셔서 얘기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구본형 선생님께 상의 말씀도 안 드리고 이래도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우연히 구본형 선생님의 책을 보고 깊게 위안 받고 고무되었던 삼십대 초반의 아줌마입니다.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
>얼마 전까지는 대학졸업 후 8년 가까이 안정된 직장에 있었지만 제게 너무 맞지 않아 결국은 모두의 안타까움을 뒤로 한 채 일말의 미련없이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내성적이고 비사회적인 편인 제가 유일하게 잘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건 교사였고 다시 수능을 쳐서 교대에 가려고 했습니다. 수능 책들을 다시 보니 두려움 보다는 해 볼만한 게임이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근데 공부 시작한지 한 달만에 임신이 되었습니다.
>이미 5살된 아이가 있어 놀이방 보내놓고 살림하면서 공부하기도 빠듯했는데 그래서 놀이방에서 돌아오면 미안해하면서도 TV만 켜 주고 놀아주지도 못했거든요. 또 첫째 때는 직장생활의 엄청난 스트레스 떄문에 태교부터 육아까지 거의 빵점짜리 엄마여서 늘 미안했고, 둘째는 정말 마음 편하게, 피아노도 배우면서 태교도 잘 하고 싶었거든요.
>게다가 막상 시험에 합격한다한들 맘 놓고 봐 줄데도 없고 경제력도 부치고 사면초가랍니다. 애들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제가 너무 이기적인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지금 이 시기마저 놓치면 나이든 아줌마가 할 일은 더더욱 찾기 힘들 것 같고...
>너무 중구난방이네요.
>오늘따라 애가 아프기까지 하니 마음이 다급해졌나 봅니다.
>제가 너무 욕심을 부리는 거겠지요?
>모든 걸 잡으려다가 다 잃어버리는 건 아닌지
>지금의 우선순위가 무엇이 되어야 할 지
>저는 어쩌면 반쯤은 결론을 내리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 얘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했는지도요...
>
IP *.216.9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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