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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24일 23시 12분 등록
안녕하세요.
지난 9월18일 저녁에 구본형선생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푸르덴셜생명에서 주최(?)한 나름 목적이 있는 강의였지요. 사실 목적이 없는 것이 얼마나 있겠습니까마는....

앞으로 정말 두서없는 글이 될 것 같은데, 양해해주십시요.
일기를 쓴다 생각하고 제 생각을 이곳에 정리해 보고 싶기도 하네요.

선생님의 1시간 반짜리 강의는 작지만 울림이 있었습니다.
대학때부터 지금까지"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화두를 제 자신에게 끊임없이 던져왔던 제 개인적으로는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의 문제이죠.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것과 같이 생각은 있지만 실천이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죠.

서두에 언급드린 푸르덴셜의 목적의식이란 "저를 LP(보험모집인)로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제가 보험을 들게되면서 알게된 SM(sales manager)께서 강의 초대장을 주신것이였습니다. 그 SM님을 알게된 것이 벌써 2년 전이니까 그분의 구애도 참 끈질기고, 저의 냉담(사실 우유부단이 맞습니다.)도 참 오래되었죠.

저는 두아이의 아버지이자 국내 최고기업체에서 7년째 근무를 하고 있는 33살의 한 남자입니다.

요즘 참 복잡합니다. 추석에 근무를 서느라 아내와 아이들은 고향으로 갔고, 혼자 집에서 이런저런 생각의 보따리만 풀어 놓고 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야겠다고 다짐하고 생각을 정리하려 했지만, 점점 멍해지는 것 같네요.

어제 영화를 보았습니다. "즐거운인생" 오늘 즐거운 인생을 주제로 이곳에서 메일이 왔더라구요. ^^ 정말 즐거운 인생을 살까요? 영화가 happy ending으로 끝이 났지만, 실제에서는 그 장면이 인생의 끝이 아니기에 happy ending이라 할수 없죠. 너무 회의적인가요?

묻고 싶었습니다.
구선생님께서는 20년 직장생활과의 결별을 다짐하는데 가장 힘이되었던 것이 무엇이셨는지요? 강의하시는 모습은 행복해 뵈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은 한다는 것.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의 교육은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찾는 일에 너무도 무관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인이되고 저 세상으로 떠날때까지도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할때 가장 행복한지를 모르고 떠나는 것 같습니다. "좋아히지는 않지만, 잘하기 때문에 죽을때까지 그 일을 하고 가는.." 전생의 업보일까요...^^

모르겠습니다.
글을 옮겨야겠습니다. 또 몽상을 하고 싶어 일기장으로 옮기기 전에.. 두가지 질문의 올립니다.

1. 20년 직장생활과의 결별을 다짐하는데 가장 힘이되었던 것이 무엇이셨는지요?
2.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까요? 33살의 서민 가장이....

조상님께 감사하는 한가위 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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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2007.09.27 12:07:25 *.128.229.153
좋은 질문입니다. 구체적이군요.

이직하기전 나에게 큰 힘이 되었던 것들은 몇가지가 있었지요. 2번 질문이 더 우선적입니다. 뭣이든 하고 싶은 것이 나타나야 되니까요.

일단 하고싶은 일이 나타나면 그 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작은 성공들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힘이 생기고 주위의 도움도 얻어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나는 책을 쓰고 싶어 매일 회사를 다니면서 그 일을 했어요. 6개월 동안 쉬지 않고 그 일을 했더니. 정말 책이 한 권 써 졌지요. 그게 가장 큰 나에 대한 신뢰였지요. 더우기 그 책은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여러 주 동안 종합 1 위의 베스트 셀러였으니까요. 열심히 준비하고 좋은 겅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큰 힘입니다. 그러면 두려움 없이 떠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공은 자신에 대한 만족이기 때문에 계획한 것을 때에 맞추어 이루어 내고 차근 차근 쉬비 않고 목표에 다가서게 되면 스스로 자신을 믿을 수 있게 되는 데 이게 제일 중요 합니다. 설혹 초기에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기에는 미약한 성취라고 해도 자신은 그것이 얼마난 중요한 자기 약속인지 알고 있기 때뭉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지요. 특히 준비과정의 성실함은 아내의 도움을 받아낼 수 잇습니다. 아내의 인정과 도움만큼 훌륭한 원군은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가까운 사람의 도움은 매일 스스로 정한 목표에 매달리는 것 보다 더 설득력이 강한 것은 없어요. 내가 매일 새벽 2 시간 동안 글을 쓰는 모습을 보여 주지 않았다면 아내는 나를 믿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6개월 후에 책을 한 권 써내지 못했다면 아마 아내는 나를 믿기 어려웠겠지요. 설사 그 책이 빅 힛트가 아니었어도 아내는 성실한 준비를 믿고 내 편이 되어 주었을 것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대부부는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는 과정에서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내게 됩니다. 우리는 이것을 우연적 필연이라고 부릅니다. 늘 질문하고 물어 보세요, 세상의 모든 직업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 보세요. 길거리를 가다 여러 가지의 간판을 유심히 바라보며 내가 내일 당장 저 일을 하며 산다면 괜찮을꺼야 하는 직업이 있는 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신문이나 잡지를 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는 직업이 있다면 그곳에서 부터 탐험읋 쇼ㅣ작해 보기 바랍니다. 어떤 현실적 제약도 주지 말고 자신에게 물어 보세요. 그렇게 하고도 잘 찾지 못하겠다면, 이 홈페이지의 '5천만의 꿈 5천만의 역사' 에 올린 다른 사람들의 꿈 이야기를 참고 하녀 자신의 꿈을 그려 보기 바랍니다. 그래도 못찾겠다면 한 번 '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 참석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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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광
2007.10.30 09:49:54 *.69.180.156
안녕하세요? 꿈 벗 10기 송대광이라고 합니다.

보험영업과 관련하여 고민을 하고 계신다면 아래의 책을 참고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마커스 버키엄 등, 청림출판
* 최고판매를 달성하는 강점혁명, 벤슨 스미스 등, 청림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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