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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여러분이

2007년 10월 22일 20시 21분 등록
돈이없어도 아는사람없어도 요양차원에서 머무를수있는 장소없나요?
한국이든 해외든 상관없습니다(해외라면 비행기값만있으면)

당분간 지금 살고있는 집을 떠나고싶어요

가족들과 계속 마찰도있고 다큰애가 몸만아프다고 일안하고있으니 답답한가봐요
일하기 싫어서 안하는거 아닌데... 힘이없어요 일도 힘든데만 걸리구..
일편한데서는 전화도안오네요

작은일이라도 하면서 돈도 적당히 벌면좋지만.. 이것까지는 아니어두
적당히 쉴만한 공간이 없을까요?

역시 돈이있어야되나요???
20대 미혼의 여자입니다

몸이 이곳저곳 안좋아서 좀 쉬어야될것같아요...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있어요
너무힘들어요
IP *.49.2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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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10.23 13:34:46 *.75.15.205
힘들겠네요.

그런데 적당히라는 것은 쉽지 않아요. 가족은 가장 좋은 비평가에요. 그들은 우리들의 장점보다 모자라고 부족한 점들을 먼저 지적하지요. 왜냐하면 그것만 보충해 주면 더 나을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일 거에요.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벌고 적당히 살수 있으면 그야말로 적당하겠지만, 그 적당함을 위해 더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어요.

죽기 살기로 일에든 벌이에든 한 번은 죽도록 미쳐봐야 한다는 거에요.
그런 후에야 그나마 최소한의 적당히 살 수 있는 꺼리를 확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나는 그랬거든요. 다른 사람들도 별반 다른 것 같지 않아요.

그래서 제 의견은 우선 현재의 상황 아래서 자신의 상태를 극복하는 방안들을 조금 더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 있으면서 이겨나갈 수 있는 방법이 도저히 없을까요? 안에서 없다면 밖에서도 쉽게 찾아질 것 같지 않아요. 또, 밖에서 가능할 거라면 안에서도 할 수 있으리라 여겨져요.

혹시나 여성부에서 하는 여성의 집에는 단기간 동안 머물 수 있는 곳이 있을 지 몰라요. 그러나 해당 요건이 있을 테고요. 저가 알고 있는 곳은 대방동에 있는 서울여성프라자 이고요, 그곳에 문의를 하면 혹시 안내를 해줄지 모르겠어요. 한 번 찾아보실래요? 잘 극복되길 바래요.

아참, 그리고요. 천주교회에서 하는 <피정의 집> 같은 곳에 참여하면 비싸지 않은 저렴한 가격으로, 기도하고 묵상하며 휴식을 가져볼만할 것 같아요. 물론 다른 종교단체에도 이와 같은 곳이 운영되고 있을 것 같구요. 탈리다 쿰! 달리자 꿈! 건강해지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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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2007.10.23 13:44:07 *.253.249.123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로 풀어라."
그댄 그대의 현실을 인정치 않는 '생각과 현실의 부조화' 속에서 사는 사람. 세상에는 그대를 반겨주는 곳은 없습니다. 최고의 안식처는 현재 살고 있는 집, 가족과 부모가가 있는 곳이 요양원이며 최고의 쉼터입니다. 옛말에 집 떠나면 고생이라 합니다. 설령 돈을 가지고 떠난다 하더라도 고독, 객고(객지에서의 고통), 환경과의 부적응으로 시련은 마찬가지입니다.

현실을 지혜와 용기로써 돌파해야 합니다. 부모님과 관계개선을 이루어야 합니다. 부모님의 말씀이 설령 틀린다 하더라도 "예"하며 달려가는 예도의 기민성이 필요합니다. 일하고 돈벌이라 하시거던 뒤에는 않할지 언 정 "예"하는 예스우먼이 되십시요. 지금은 부모가 불러도 마지못해 대답하는 속터지는 여자일 것입니다. 이걸 첫번째로 고치싶시요.

둘째는 위를 보지 마십시요. 잘사는 사람, 명품, 잘 생긴여인, 부자등을 인식치 마십시요. 나이외에 아무리 잘 살아도 내호주머니 100원짜리 하나보다 못합니다. 등산을 할 때 멀리보면 더욱 피곤해집니다. 발밑만 보고 걸어 가는 것 입니다. 현실속에서 현실을 긍정적으로 인정하여 친화하는 생활을 가지십시요. 이런 생활이 계속되면 업그래드할 찬스가 옵니다. 이를 주역에서

"或躍在淵 无咎"
<현실을 인정하고 끝가지 노력하면 "인생의 도약"할 기회를 준다.>

그대를 편안하게 쉴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누가 소갤하면 혹시 서해바다 외딴섬에 새우잡이 뒷바라지 공장에 팔아 버릴련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나의 안식처는 나의 가정입니다.

1. 마음과 몸을 편하게 가져라. 그것이 대병지약이다.
2. 타인의 말과 모습에 현혹 되지 말라. 아름다움과 화려 함 뒤에는 썩은 현실이 도사리고 있다.
3. 현재의 내모습, 나의 환경을 조금이라도 발전시키는 노력을 하라.
4. 나를 이해하고 내가 희생할 수 있는 친구를 사귀고 차츰 연애도 하여라.
5. 힘든 일도 이겨내는 강한 자기 추진력을 개발하라.
6. 타인의 말, 방송속에서 나오는 나의 현실과 동떨어진 장면과 말을 머리속에서 지워라.

* 현실을 인식하고 인정하며 나의 본연의 근본을 찾는 것이 "삶의 도"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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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운삶
2007.10.28 16:08:21 *.108.177.149
써니님 초아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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