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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7일 21시 32분 등록
안녕하세요
살아보지 않은 삶을 두고 사치를 부렸던
23살 복학생입니다.

지금 제 상황은 3월 복학을 앞두고 있고
1월말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2월 부터 본격적으로
복습도 하고 예습도 하면서 준비할 계획입니다.

긴 휴학 끝에 복학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장기 목표와 자신만의 추구해야할 가치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데요..

계획적인 삶을 살고자 플래너도 사고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까 자기계발 책도 사서보고
눈뜨면 열두시가 되던 야행성생활도 바꿔보고자
열흘전부터 새벽 다섯시면 일어나고 있습니다.

되는대로 막살기는 싫고
시간에 쫓겨 정신없이 살기도 싫은데

해소 되지 않는 답답함에 몸도 마음에 무거워 져가고 있습니다.

뚜렷한 목표도 장기적인 삶의 비전도 없이
단순히 더 나은삶을 살고 싶다 제대로 인간답게 살아보고 싶다
한번 제대로 살아보고 싶다는 열망만 가지고는 너무 부족합니다.

이대로 가다간 근본에는 다가가지도 못하고
눈감고 코끼리만지듯 하다 끝날것 같은 막연한 두려움에
도움-조언을 구하고 싶어 찾아 왔습니다.

되는대로 막사는건 싫습니다
그렇다고 인생의 긴 목표가 하루 아침에 뚝 떨어지는게 아니란것도
알고 있습니다.

세상에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잘 살아보고 싶다
자신을 알고 싶다 자신을 더 높이 더 강하게 하고 싶다

그런데 어떻게??

방향과 목표를 어떻게 하면 구체적으로 더 생생하게
찾아 갈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런 제 생각이 잘못 된건지.. 잘못된 부분이 있는건지
막연한 미래에 대해 불안하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뭔가 뚜렷한 목표.. 그걸 찾고 싶어요

힘들게 찾으신 분들..
제게 조언 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이렇게는 안된다 느끼며 변화를 주고는 있지만
이대로는 불안하기만 해요...

뭐가 필요하고 무엇이 부족한지.. 이런 제 생각 잘못된건 아닌지..


어떻게 해야할지...

선배님들 어르신들 선생님들
도와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고민을 이야기 할수 있는곳이 있다는것이
정말 감사합니다.. 조언해 주세요...;ㅁ;
IP *.119.19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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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2008.01.18 13:40:20 *.253.249.10
"그대는 그대의 삶에 주어진 시간을 인식하십니까?"

일의 진행에 What과 How를 정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무었을 할 것인가?
어떻게 꾸밀 것인가?
그리고 그대가 가지고 있는 공간을 정확히 파악하십니까?
학업능력은
추진력은
주변의 환경은
상속은
현재 사회에서 갈구하고 바라는 일을 추진 하는지?
이러한 세분된 상황을 판단하시고 될수 있는 가능한 최대의 수치는 어떻한 것인지를 아는 것이 자기를 아는 일입니다.

그대가 생각하는 세상의 흐름 미래의 시간대를 명상해 본일이 있습니까? 네년은 우리나라가 어떨 것인지 사고해 본 일은
, 아니 오년후, 십년후에도 어떨 것인지를 상상해본일은 있습니까?

닦쳐올 시간과 나의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그대의 성공의 관점입니다.

"蠱 元亨 先甲三日 後甲三日"
<나의 앞날을 보는 지혜가 이룸과 흘러감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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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2008.01.19 19:41:48 *.43.49.240
저번에 글 생각나요..잘 지내셨어요~?
저보다 한두살 적으신 것 같아요~ ^^

되는대로 막 살기 싫으시다구요? 그런 말은 너무 많이 하면 안좋아요~
"실수하면 안돼."라는 생각을 하면 실수를 더 많이 하는 건 왜일까요?
되는대로 막 살기 싫다라는 생각을 말과 글은 쓰면 쓸수록 부정적이므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합니다. 이제는 그만쓰세요.

---세상에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잘 살아보고 싶다
자신을 알고 싶다 자신을 더 높이 더 강하게 하고 싶다--
그럼 왜 이렇게 살고 싶으세요?
단지 되는대로 막 살기 싫어서라는 대답이 나온다면 잘못 된 것입니다. 더 많이 자신을 보세요. 자신이 무얼 좋아하는지.. 무얼 잘하는지.. 그리고, 무얼 하고 싶은지.. 글로 써보면 매우 매우 좋아요.
생각하다 잘 안된다고 찾을수 없다고 그만 하지 마시고 계속계속 그리고, 자신의 칭찬할 거리를 많이 찾아보세요. 난 참 대단한 사람이였네? 라는 탄성이 절로 나올만큼.

그리고, 닮고 싶은 사람을 정하고, 그 사람을 닮아가는 것도 좋은일이예요~ 그리고, 지금처럼 책도 많이 보시고, 일기도 쓰시구요.

고등학교때부터 쓰던 일기장이 지금 열권째입니다. 책보고 적고, 영화보고 적고, 연극,공연,미술관 갔다와서 적고, 사소한 하소연도하고, ^^
근데 책읽기. 일기쓰기는 제 인생에 참 귀한 보물이예요.

살아가면서 너무 너무 너무 100번을 강조해도 부족할 만큼 중요한 거... 긍정적인 생각이예요.
근데 이 중요한 것을 전 책읽기와 일기쓰기에서 얻었거든요.
책을 지금까지 200권을 넘게 읽었지만, 그 책들속에 하나같은 진리는 긍정적인 생각이구요. 일기를 쓰면... 하소연에 자아비판을 하지만, 항상 마무리는 "그래도 넌 너무 예뻐. 잘하고 있어. 그래도. 오늘은 괜찮은 하루."라고 끝을 맺는답니다.
그 누구의 위로보다 내가 나에게 하는 위로, 격려 칭찬 이거 참 중요합니다.

그러니 이 두가지는 꼭꼭 하세요~

우리 이쁜 나라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우린 치명적으로 젊답니다. 잊지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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