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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님께서 20087171435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이용님..

치유의 여정은 항상 밝음이 아니라 어두웠다가 밝기도 한다는 것을 몸소 느끼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 마음이 하루 아침에 바뀌어서 어둠이 물러가는 것이 아니라 점점 엷어지고 밝은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함을 충분히 만끽하시기를 바랍니다.

다른 분들 만큼 생각이 깊지 못해서 얼마전에 다시 읽은 사부님의 글을 님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실컷 돌아다니며 마음껏 보고 싶었다.

아름다운 산과 강 그리고 바다와 햇빛이 “가슴에 역력해지면”
거기 가 닿으리라고 믿었다.
“마음속에 넘쳐나면 그 때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리라 생각했다”
‘아는 만큼 느끼는 것’이 서구적 배움의 방법이라면
‘느끼는 만큼 알게 되는’ 접근법이 동양의 그것이다.
자연 속에서 시간을 넘어 내가 만나고 싶은 것은
이미 이곳을 살다간 사람들의 안으로 쌓여 ‘넘쳐나는 마음’이다.
그들의 이야기로부터 나의 이야기로 바뀌어 가는 변곡점에 내가 있고 싶다.
그때 생각은 없어지고, 마음만 남을 것이다.

구본형 - 떠남과 만남 중에서..

무엇이든 마음에 넘쳐나면 그것이 무엇인지 아시게 될 것입니다.

차면 넘친다..차야 넘친다..제가 입에 달고 다니는 소리중에 하나지요. 님도 차곡 차곡 채워가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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