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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5월 1일 16시 59분 등록
취미가 직업이 되면 더 이상 취미가 아닐 지도 모르지요. 그래요. 스트레스도 받고, 마감에 걸리기도 하고, 취미를 취미로서 즐기기 어려울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요. 그런데 그게 기우예요.

예를들어 저는 책 읽고 글쓰는 게 직업이 되었지요. 그런데 여전히 그게 없으면 안되는 취미이기도 해요. 사실은 취미로 즐기기 위한 약간의 관리가 필요하지요. 원고 청탁은 스트레스를 안 받을 만큼만 받아요. 책도 꼭 읽어야 할 리스틑 같은 것은 없어요. 마음이 가지 않는 것은 읽어도, 그게 아주 대단한 책이라고 남들이 그러는 그런 책이라도, 그건 내 것이 되기 어려워요. 난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어요. 가끔 한 쪽으로 치우치기도 해요. 그러나 치우치면 어때요. 난 개의치 않아요. 난 나를 즐기고 내 시간을 즐겨요. 그러려고 하지요.

자기대로의 방법을 가지게 되면 취미의 순수함을 유지하면서 평생 직업으로 쓸만 해요. 그러니까 너무 바쁘면 안되요. 그것으로 돈을 벌려면 안되요. 욕심 - 홤금 달걀을 낳는 닭의 배를 절개하면 안되지요. 하루에 한알 씩으로 만족하면 그 닭이 죽을 때 까지 아마 매일 아침 아직 따뜻한 달걀을 닭장에서 꺼내오는 즐거움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취미는 즐기는 것이니까요. 취미를 품삯으로 전락시키면 걱정한대로 둘더 잃게 될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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