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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님께서 200810152353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나를찾기님.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첫째, 정말 좋아하지만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엔지니어로 언제까지 밥벌어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 큰 걱정이었지요. 다시 말해서 좋아하지만 밥벌이를 위해 다른 일을 찾아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졌었거든요.

둘째,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어렴풋이는 알지만 그것을 평생직업으로 연결시키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찾았습니다.

셋째, 꿈벗프로그램을 통해서 새로운 직업의 윤곽에 대한 힌트를 같이 참여한 사람들의 도움과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서 그려냈지만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내가 소프트웨어(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기존의 형태의 직업으로는 평생을 벌어먹고 살기가 어려워 질 것이라는 생각에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내야 했기 때문이지요. 나만이 정의할 수 있는 직업...뭐 그런것 비슷한 것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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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 뿐만 아니라 님의 말씀처럼 그게 돈(밥벌이)이 되는가 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계속 질문을 해야 하는 것이겠지요.

제 같은 경우에는 꿈벗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직업"을 찾는데 있어 얻은 도움보다는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 그리고 나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하여 도움을 받은 것이 더 많습니다.

아무쪼록 때가 차서 적당한 때에 님이 님을 찾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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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것도 인연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시간 되시면 이번 가을소풍에 와보세요. 돈은 사전등록하시면 6만원정도하실 것이고요. 흔히 세상이 말하는 그런 잘나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약간 이상한(?) 그리고 자기일에 미친 사람들을 구경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Just Do It. 백번 고민하시는 것보다 님이 말하는 월요병 환자들의 굴레를 벗어나서 "딴" 세상구경 한 번 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출신이고 꿈벗이신 "오병곤(대한민국 개발자 희망보고서 저자)"님도 오실지 모르겠네요. 저보다는 선배시니 님께서 그분에게 여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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