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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님께서 200912211317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U-turn 을 축하합니다. 

실수나 실패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패배란 자신의 내면의 소리와 현실적인 행동간의  괴리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합리화하려고 할 때 패배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고, 어떤 인간이 형편없다는 거 판단이 분명 옳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일 것입니다.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느끼는 충돌이나 고통은 행복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견대어 냄으로서 성과나 성취에 대한 만족감을 더욱 가치있게 해줍니다.
그러니 피할 수 없는 인간관계의 갈등은 즐기시기 바랍니다. 

전진적으로 갈등의 해결책은 지혜입니다.
거역하는 것보다 견디어 내는 것이 훨씬 강합니다.  아울러 견디어 내면 그만큼 강해집니다. 

인간관계에서 고통은 갈등을 일으키는 사람(특히 상사)과 정면대결을 하지 마시고
자신이 믿는 주요타자 (스승, 친구, 카운셀러, 이곳도 좋겠구요) 를 통해서 정서적인 정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조직관리의 핵심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심리적인 갈등과 인간적인 자존감을 일과 분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명 일과 인격(개인의 성품이나 태도)이 관계가 있기는 하지만 갈등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분리해서 처리하는 것이 현명하고 효과적입니다. 

인간이 형편없어서 일을 잘 못하고, 나를 괴롭히는 것이라 생각하면 해결책이 없는 막다른 길로
자신의 생각을 몰아가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 아랫사람은 참다참다 한마디 퍼붓고 떠나고, 윗사람은 참다 참다 기회를 노려 숨통을 조이고
내쫓는 보복을 합니다.  둘 다 좋지 않는 사례입니다.

어느 선사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깨우쳐 돌아와 보니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더라"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없으며, 형편없는 인간의 마음을 바꿀 수 없습니다.
그 가 스스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래서 나아가 세상이 바뀌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새롭게 출발하시는 임의 삶에 행운이 깃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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