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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3일 00시 11분 등록
안녕하세요. 제주도에 살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저의 고민은 바로 경영학과 역사학을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을까 입니다.
구본형 소장님께서 경영학과 역사학을 복수전공 하셨다고 하셔서 이 곳에 글을 올려봅니다.
어렸을 때부터 저는 '역사'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나라의 역사뿐만 아니라 역사적 인물, 그리고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 시대의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들의 일화까지 모두 관심을 둘 정도로 역사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역사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어왔고 앞으로도 역사와 관련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생이 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바로 역사만이 제가 바라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예전부터 저의 진로에 고민이 많았는데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확실하게 정하지 못했다가 대학을 갈 때가 되니 이제는 확실히 마음을 잡아야 되겠다고 생각했고 그러기 위해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역사, 토론, 여행, 사람들과의 만남, 시사 등등. 그리고 그 끝에서 이 모든 것들을 할 수 있는 과를 찾아보게 되었고 우연히, 의외로 '경영학'이 그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을 우선 많이 만나야하는 학문이고, 사람들을 설득할 때는 '토론'에서 깨우친 방법으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여행'도 즐기며 변화하는 세상을 꿰뚫고 있어야하므로 '시사'적인 지식 또한 발휘할 수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제가 어렸을 때 꿈을 꾸었던  '역사'와는 쉽게 결합시킬 수 없었습니다.
나름대로의 고민을 통해 얻은 조그마한 깨우침은 바로 역사학을 통해 이제껏 세상이 변화한 모습을 알고 그를 교훈삼아 미래를 계획하는 경영학에 그 교훈을 적용시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는 도무지 생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구체적인 계획도, 전문적인 자료도 제게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도움을 구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저는 이성적으로 사고하지만 따뜻한 감성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경영' 또한 단순히 기업 등을 넘어서 나라와 세계도 경영하는 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런 제게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IP *.133.5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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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6 07:33:04 *.160.33.89
옛날 사람들은 살던 곳을 떠나 친구 몇사람들과 함께 작은 나라를 하나 건설했지.   자기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세상 하나를 만들어 낸 것이지.  주몽이 쫒겨나 고구려를 세우듯이.   요즘 사람들은 빈땅을 찾아 나라를 세울 수는 없기 때문에 비즈니스를 시작하지.  그래서 자신의 회사 하나를 만드는거야.   이렇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내 세상 하나가 열리는 것이다.     역사는 꿈의 경영이지

   인류의 역사는 꿈의 경영에 관한 기록과 해석이야.   모든 위대한 성취들도 누군가 그것을 의도하고 만들어 내기 전 까지는 불가능한 꿈들이었지.    너는 어떤 네 세상 하나를 가지고 싶으냐 ?     사람들은 어떻게 그 세상을 만들어 내었을까 그 사례를 찾아내는 것이 역사지.  그 레슨을 스스로에게 적용하여 실제로 네 세상하나를 만들어 가는 것은 경영이야.   너의 강점을 알아내고, 무엇을 하고 싶은 지 그 열망을 알아내고, 누구와 함께 그 일을 할 것이며, 어떻게 사람들을 모아들이고, 또 어떻게  그들의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지, 그리하여 어떻게 함께 꿈의 비즈니스를 이루어 낼 수 있는 지 실험해 보는 것이 경영이지.   역사는 지혜고 경영은 실천이다.    아마 그럴껄.  어찌 생각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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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2011.03.19 19:49:16 *.202.227.181
감사드립니다. 큰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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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2 15:28:57 *.170.194.196
역사는 지혜라는 부지깽이님의 말씀에 절대 공감합니다.  인간의 성공과 실패와 경험이 모두 녹아있어서 그야말로 지혜의 보고가 역사입니다.  현대의 경영학도 역사에서 많은 지혜와 방법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전 특히 중국의 고전을 좋아합니다. 삼국지나 사마천의 "사기"야 말로 경영의 지혜가 무궁무진하게 담겨있는 역사책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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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2 15:44:22 *.170.194.196
경영학과 역사학이 상통하는 예를 하나 들어보죠. 

항공기를 격추하는 대공포는 목표물을 직접 겨냥하지 않습니다.  항공기의 속도와 거리와 방향, 탄알의 속도를 계산하여 표적보다 앞쪽에다 발사해야 맞출수 있습니다.  표적과 탄알이 만나는 곳을 탄착점이라고 하면 탄착점의 계산에 필요한 것이 항공기의 이동궤적입니다.  n- 시간동안 어느 방향에서 어느 속도로 얼만큼 이동해 왔으므로 n+ 시간후에는 표적이 어느 위치에 있을 것인가를 계산하는 것이 탄도계산입니다. 즉, 표적의 과거 비행 궤적을 알면 미래의 위치도 알수 있다는 것이죠. 여기에 탄알의 탄도정보 (속도와 중력에 의한 낙하정도)를 고려하면 정확한 탄착점을 계산할수 있게 됩니다.

역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인간들이 행한 궤적을 통해 미래를 예측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래를 예측하고, 현재를 경영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역사보다 더 좋은것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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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8 11:21:33 *.26.221.35

White wrote an average of one book a year. Education and writing will take longer. He lived with his partner, Michael Carroll, with whom he had an open relationship since 1995. vibram five fingers clearance vibram five fingers cheap discount vibram five fingers nike free nike frees run run frees shoes Vibram Five Fingers Bikila Vibram Five Fingers Classic Vibram Five Fingers Flow Vibram Five Fingers Kso Vibram Five Fingers Kso Trek Vibram Five Fingers Speed Vibram Five Fingers Sprint Vibram Five Fingers Treksport Vibram Five Fingers Bikila Womens Vibram Five Fingers Classic Womens Vibram Five Fingers Kso Womens Vibram Five Fingers Sprint Womens Vibram Five Fingers Speed Womens "Now I think there is every reason to hope. It's really more like a disease, like diabetes," said White. "There are many flaws, but you can continue to live. And I would say that about AIDS as it i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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