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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6일 19시 09분 등록

 

아침에 바다로 나가 보았네
아직 해는 뜨지 않았고
하루는 막 시작되었네
나는 웃옷을 벗고
바다로 걸어 들어가
물이 가슴을 지나자
푸른 바다로
미끌어지듯 헤엄쳐갔네
푸른 아침이 등위로 넘실대고
잔잔한 물결이 온 몸을 감쌀 때
나는 하늘에 감사했네
꿈꾸던 아름다움 속에 내가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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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태양이 떠 올랐네
물이 황금빛으로 반짝이고
온 세상이 빛나기 시작할 때
나는 여전히 스치는 바람처럼 헤엄치고 있었네 황금빛 위를
나의 하루가
더 할 나위 없이 찬란한 얼굴로
차마 눈부셔
쳐다볼 수 없는 광희로
그 물결을 건너 내게 왔다네
그때 깨달았다네
나는 사랑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 세상에서
그 일 보다 더 빛나는 일이 없다는 것을

IP *.160.33.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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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8 18:37:55 *.212.217.154

KakaoTalk_Photo_2017-05-18-18-28-07_43.jpeg


오후 해지녘에도 매우 어울립니다 ^^

저도 사랑할 수 밖에 없음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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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7 10:17:00 *.212.217.154

삶의 목적을 알고 그 삶을 사는것

그것은 분명 축복이겠지요.

저에게 주어진 축복을 온전히 누리는 하루

그 하루에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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