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구본형

구본형

개인과

/

/

  • 구본형
  • 조회 수 7865
  • 댓글 수 7
  • 추천 수 0
2009년 2월 24일 09시 21분 등록

사람을 섬겨야지 

어떤 모임에 가면
모임만 있고 사람은 없어
자발적 즐거움은 없고
이익을 위한 결집만 남아
모임이 사람을 섬겨야지
사람이 모임을 섬기면 안돼


어떤 조직에 가면
조직만 있고 사람은 없어
일만 있고 존재는 없어
조직이 사람을 섬겨야지
사람이 조직을 섬기면 안돼

사회가 사람을 섬겨야지
사람이 사회를 섬기면 안돼
모든 사회는 사람을 섬기기 위해 있어
사람이 사회를 섬기게 되면
무서운 괴물이
인육을 제물로 삼키는 것과 같아

거대하고 잔인하고 냉혹한 괴물 
세계를 위협하는 거대한 이빨
뜨겁고 더러운 숨결
모든 악은 사람을 수단으로 쓰려는 마음에서 시작하고
비극은 목적이 되지 못한 사람들의 눈물
 
오늘 하루
한 사람을 위한 손길
내 편이 아닌 한 사람을 위한 손길
부디 내게 그 손을 내밀 용기
남아 있기를

(역시 캠벨을 활용한 습작)

200922492042775.png




IP *.160.33.149

프로필 이미지
경환
2009.02.24 11:00:10 *.143.170.4
네~~네~~~^&^~
프로필 이미지
원균
2009.02.24 13:21:12 *.234.162.12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귀자
2009.02.24 15:10:55 *.37.233.69
와...이제까지 그림이 다 사부님이 직접 그리신거였어요??

짱 멋지다.
프로필 이미지
궁금이
2009.02.25 13:01:42 *.44.1.113
무척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저만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캠벨을 활용한 습작)"이라 하였는데,
여기서 '캠벨'이 무엇인지요?
그래픽 툴인지? 아니면....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지나가다
2009.02.26 00:37:02 *.180.129.160
캠벨이란 조셉캠벨을 말씀하시는 것으로써 신화학자의 이름입니다.
궁금증이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2016.06.06 09:25:26 *.170.174.217

조직에 충성하지 않고,

동료에게 헌신하기.

프로필 이미지
2017.12.26 17:56:30 *.212.217.154

'조직'을 '국가'로

'사람'을 '국민'으로 바꾼다면,

작년과 올해에 걸쳐서 

나라를 뒤흔든

촛불혁명도

선생님이 말씀하신 핵심과

같은 맥락이겠지요.


사람을 섬길 수 있는 

그런 조직을 만듭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3 어느날 그 젊은 꽃 붉게 피었네 file [5] 구본형 2009.08.02 7126
402 나를 대표하는 프로젝트 하나는 피로 키워야한다 file [10] 구본형 2009.07.21 7731
401 새똥은 마르면 쉽게 떨어진다 file [3] 구본형 2009.07.19 6412
400 지금, 자신의 현재의 문제를 깊이 겨냥하라 [16] 구본형 2009.06.24 10321
399 내가 바라는 그 사람이 되 는법 [9] [1] 구본형 2009.06.05 11235
398 경쟁과 우정에 대한 세 가지 버젼 [9] 구본형 2009.06.02 6672
397 우리가 함께 해냈구나 [2] 구본형 2009.06.02 5868
396 느낌 커뮤니케이션 (복구 자료) [2] 구본형 2009.06.02 5960
395 터닝 포인트 5- 영원히 살 것처럼 꿈을 꿔라 [4] 구본형 2009.06.02 6494
394 터닝 포인트 4- 사람이 준비되면 위대한 우연이 소명으로 이끌어준다 [3] 구본형 2009.06.02 7182
393 분향 [7] 구본형 2009.05.28 7275
392 우리도 바람의 맛을 좀 볼까 ? - 무위경영 아홉번째 이야기 file [2] 구본형 2009.03.16 7095
391 터닝 포인트 2 - 우주는 우연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10] 구본형 2009.02.26 8277
» 사람을 섬겨야지 file [7] 구본형 2009.02.24 7865
389 사랑은 file [4] 구본형 2009.02.20 7833
388 신부님, 나 참 잘했어요 file [6] 구본형 2009.02.18 7302
387 절정 순간 file [2] 구본형 2009.02.09 8209
386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승을 만나라 file [8] 구본형 2009.02.05 8856
385 범을 키워야해 file [8] 구본형 2009.02.03 9694
384 나는 없다 file [3] 구본형 2009.02.02 7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