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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30일 16시 58분 등록

돈을 생각하면
영악해 질수 밖에 없고
그 사람 떠올리면
어찌 지내고 있는지
추운 겨울 뜨거운 물 속에 누워
감사합니다
나의 한 해가
고즈넉한 지금처럼
좋았습니다

20091230165454890.png


눈이 산 가득 덮혀 
몸이 더  가벼워진
루비 눈을 한 산비둘기 하나 
눈 위에 서성이다   가버린 후
항아리 뚜껑 위에  쌀 조금 놓아두고
기다려도 오지 않더니
다음 날 그 놈 거기와  앉아 있다
사람이나 새나 식탁에 앉은 행복이여



IP *.160.3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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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옥
2009.12.31 09:00:14 *.236.70.202
전문가 -->사상가 --> 시인
스승님은 걷는 길의 이름이 이렇게 변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지요.
그 순간 스승님의 첫번째 책에서 이미 시인을 만났다고 믿었던 저는 당황하고 말았습니다.

詩의 의미가 다른걸까?

그래서 네이버에게 물어봤죠..

詩 : 자신의 정신생활이나 자연, 사회의 여러 현상에서 느낀 감동 및 생각을
                                                                                  운율을 지닌 간결한 언어로 나타낸 문학 형태.

네이버두 저랑 생각이 같은 모양입니다.  ㅋㅋ

스승님께서 설마 이제사 시인의 길에 들어섰다고 우기신다고 해도
                                                                                                            절대로 인정해드릴 수 없는데...   

                                                                                                                                                          우짜면 좋죠?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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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8 08:35:13 *.126.113.216

추운 한겨울 생각나는 사람도,

식탁위의 만찬을 기다리는 동물도,

모두 저마다의 방법으로 삶을 살아간다.

나만의 방식으로 이세상을 살 수 있기를,

그 길 위에서 울고 웃게 되기를.

떠오르는 아침햇살 웃듯이

조용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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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6 21:11:49 *.212.217.154

세상의 부귀영화도

한끼 밥상앞의 행복이 없다면

의미가 있을까요?


'먹고살니즘'

잘 먹고 잘 사는것 속에

행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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