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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13일 07시 41분 등록

   그렇게 차이가 날 줄 몰랐네. 그건 인생에 대해 완전히 다른 태도였어. 여름 날 오후 3시경에 싱가폴의 공항에 내려 버스를 타러 갈 때, 마침 스콜이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네. 그 시원한 비 맛은 내가 일상과는 전혀 다른 공간에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 주었지. 그때 나는 바로 그 공항에서 세 종류의 여행객들을 만나게 되었다네. 한 종류의 여행객은 나이 들어 퇴직을 하고 여행을 나섬직한 초로의 부부였지. 사실 '초로'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젊은 50대 중반 정도의 나이처럼 보였네. 그들은 한 손에 하나씩 커다란 가방을 끌고 있었는데, 주저하지 않고 호텔로 가는 버스를 타는 곳으로 가고 있더군. 얼굴에는 오랜 시간의 비행이 주는 피곤을 잔뜩 묻히고 말이야. 그러나 또 한 그룹의 여행자들은 전혀 달랐다네. 그들은 20대의 청년 둘이었지. 등에 배낭을 메고 두 사람은 열심히 지도를 보고 있었어. 오후 3시의 이국땅은 흥미진진한 탐험 대상이라도 되는 듯이, 피곤을 모르는 호기심으로 당장 가봐야할 그 곳으로 달려가기 위하여 서두르고 있었다네. 그리고 또 한 종류의 여행객인 나, 25년 전 나는 비즈니스로 바로 그 자리에 서 있었던 것이었지. 출장과 여행은 현격히 다르다네. 같은 비행기, 같은 공간을 점유하고 함께 같은 곳에 도착하지만 출장을 가는 사람은 여행객이 아니라네. 그의 마음은 새로운 것을 즐길 만큼 열려 있지 않다네. 내 돈 하나 안 쓰고 가는 여행이지만 공짜에 제대로 된 것 하나 없듯 출장은 여행이 아니라네. 나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자유가 없기 때문이네. 나의 일정은 이미 짜져 있고, 나의 시간은 이미 하나의 공간에 갇혀 있기 때문에 그것은 여행이 아니라 그저 비즈니스의 연장에 불과한 것이었다네. 그러니 내가 출장으로 싱가폴을 여러 번 가 보았지만 나는 한 번도 싱가폴을 제대로 본 것이 아니었네. 정말 그렇네. 나는 겨우 몇 개의 호텔과 몇 개의 식당 그리고 몇 개의 쇼핑몰을 기억할 뿐이네. 그저 수영장이 좋은 근사한 호텔에서 며칠 묵다 일이 끝나는 대로 다시 서울로 돌아갈 생각이었네. 몇 번의 아침과 저녁 수영, 그리고 몇 차례 그곳 파트너들과 저녁 식사, 그 중에 한 두 번은 '점보'나 다른 식당에서 칠리 크렙을 먹게 되겠지. 이게 출장 중의 내 기대였다네. 물론 일과 관련된 크고 작은 복잡한 생각들을 제외하고 말이네.

정말 나를 놀라게 하여 여행에 대한 인식을 송두리 째 바꾸게 만든 것은 바로 그 초로의 부부들이었다네. 사회가 주는 의무와 책임을 마치고, 퇴직 후 오래 미루어 둔 여행을 시작하는 것은 모든 퇴직자의 즐거운 미래 계획이지만 그때는 이미 진정한 여행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네. 왜냐하면 그때는 이미 육체가 모험을 거부하기 때문이네. 정신 역시 새로운 공간에 열광하고 도취하고 삼빡하게 반응하는 쾌감을 잃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네. 여행의 맛은 육체를 마음대로 굴릴 수 있어야 자유의 맛을 십분 향유할 수 있다네. 몇 시간의 여정에 피곤함을 느끼고, 시차 적응 때문에 며칠간의 숙면을 희생한 것에 대해 불편해 하고, 깨끗한 호텔을 선호하게 되는 순간, 우리는 모험의 정신을 잃어버린 여행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네. 나는 한 공간에서 이루어진 이 극명한 태도의 차이에 대하여 놀라기도 하고 재미있어 했었네. 그리고 바로 그때 거창하지만 나의 여행관의 바탕이 만들어 지게 되었다네. 한마디로 여행이란 젊디젊은 뛰는 흥분으로, 새로운 공간 속으로 자신이 확장되어가는 짜릿함을 즐겨야 한다고 말하고 싶네. 장황하게 이야기 했지만, 내 요지는 이번 여름에는 적당히 휴가를 써 넘기지 말고, 한 번 맘 잡고, 제대로 된 여행과 휴식을 즐겨 보라는 권유라네.

자네는 모든 것을 뒤로 미루는 못된 버릇이 있네. 마치 인생의 끝에 모든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기나 한 것처럼 말이네. 그러나 거기에는 아무 것도 없다네. 늙고 병약하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주글거리는 육체 외에는 말이네. 내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나 ? 천만에, 나는 더 심하게 말할 수도 있다네. 그러나 오해는 하지 말게. 젊어서는 돈을 벌기 위해 젊음을 쓰고, 나이 들어서는 젊음을 되찾기 위해 돈을 쓰는 바보 같은 짓을 하지 말라는 뜻이네. 그때그때 미루지 말고, 그때의 정신으로, 그 순간 인생에 찾아 든 기쁨을 추구하라는 말이네. 내가 보기에 자네는 워커홀릭이야. 일중독이란 말일세. 아니라고 ? 아니면 일벌레거나. 그것도 아니면 젊잖게 말해 지나친 일상주의자거나. 내가 쾌락주의자냐고 ? 어느 정도는 그렇다네. 나는 내 인생의 어느 순간에서건 기쁨으로 그 순간들을 채우고 싶어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네. 어째든 여행이야기로 다시 돌아가도록 하세.

여행은 다른 사람들 속에서 나를 만나는 것이라네. 한국이 아닌 곳에서 다르게 살고 있으나 그 생활이 나의 생활이 되어도 괜찮은 수 많은 사례를 만나는 것이라네. 예를들어 보겠네. 나는 오스트리아의 교외를 버스를 타고 가다가 둥그스름한 알프스 자락을 등지고 서 있는 오래된 집을 한 채 보았네. 마침 석양이 지고 있었고, 산록은 푸르러 아주 평범한 집이었으나 아름다웠다네. 그저 스치는 생각으로 저런 곳에 저런 집을 지어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네. 여행 하다 보면 늘 느끼는 그런 생각 아닌가 ? 그런데 그때 갑자기 '저런 집을 좋아하는 내가 왜 아파트에 살아야 된다고 생각해온거야?'라고 묻게 되었다네. (그때 우리 역시 나이 듦에 따라 아파트 평수를 넓혀 가야하는 한국의 대중 상식에 빠져 있었다네) 내 옆자리에 앉아 그 집을 감탄의 눈으로 보고 있는 아내를 보니 그녀도 그 집에서 살고 싶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네. 여행에서 돌아와 우리는 더 큰 아파트로 이사가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은 바보라는 것에 공감하고 있었다네. 나는 몇 년 간 등산을 다닐 때 마다 북한산 자락을 여기저기 헤맸고, 결국 세검정 근처에 집을 한 채 사게 되었다네. 우리 집에 오는 사람들은 두 번 놀란다네. 한 번은 이렇게 높은 곳에도 사람이 사는구나라는 경이로움이고, 또 한 번은 서울 시내에 이렇게 경관이 좋은 곳이 있구나 하는 감탄이라네. 내가 아침마다 감탄과 함께 새 날이 밝아 오는 것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가지게 되는 것은 순전히 여행의 덕이라면 자네는 믿겠는가 ? 그러나 사실이라네. 나의 공간 의식이 그때 열렸던 것이라네.

나 역시 한때는 자네처럼 여행을 가장 훌륭한 노년의 프로젝트로 미루어 두었다네. 내가 사회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여유가 있을 때 세계의 여기저기를 천천히 거닐며 그 아름다움을 즐겨 주리라. 그리하여 내 청춘의 바쁨과 땀에 보답하리라 생각했었다네. 그러나 싱가폴 공항에서 만난 그 늙지도 젊지도 않은 그 부부가 내 생각을 바꾸게 해 주었다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노나니' 라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대부분 나이가 많은 분들이라는 사실은 슬픔이라네. 늙어서 놀아보니 그 놀이가 기대한 그 맛이 아니라는 것이네. 여행지란 얼마나 낭만적인 생각들로 가득한가 ? 나를 모르는 곳에서 전혀 일상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된 듯, 정녕 살아보고 싶은 그 모습으로, 남들이 일하는 벌건 대낮의 의무로부터 벗어나 조금 튀는 옷을 입고 썬글래스 속의 눈초리로 지나가는 예쁜 여인에게 미소를 던질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 반대로 내가 여자라면, 낯선 거리를 지나며 모르는 남자가 부는 유혹의 휘파람 소리를 즐길 수 있는 자유, 그것이 여행의 여유 아닌가 ? 그러니 휘파람을 불어 본들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노털이 되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여기저기 쏘다녀 본 들 다리만 아프고, 처음 며칠의 감동은 그게 그것 같은 피곤으로 바뀌지 않겠는가 ? 그러니 올해는 제발 그럴 듯한 여행을 떠나도록 하게. 나는 매년 두 번의 제법 긴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네. 매년 두 번의 여행,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곳으로 훌쩍 떠나는 한 달도 못되는 선물을 내게 주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 돈은 다른 곳에 쓸 돈을 아끼면 되고, 시간은 다른 곳에 쓸 시간을 안 쓰면 되는 것이라네.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가 아니겠는가 ? 나는 여행을 내 삶을 아름답게 하는 '10개의 아름다운 풍광' 으로 격상 시켰다네. 그러니 매년 내 나이가 한 살씩 많아 질 때, 내가 보고 들은 그들 속의 나도 조금씩 자유로워 지는 듯 하네.

내가 자네에게 일중독이고 일벌레라고 한 말은 용서하게. 자네는 성실한 사람이네. 자네의 반론이 들리는 듯하네. 그저 꾿꾿하게 자신의 일이나 하면 되지 무엇하러 다른 사람들 사는 것을 보러 가겠냐고, 그저 나이가 들어 여기저기 자연의 아름다움이나 즐길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돌아다니는 것이 나이에 어울리는 현명한 처세 아니냐고 그 반듯한 얼굴로 말하는 것이 들리네. 그것도 맞네. 나이가 들어서는 그때에 어울리는 젊잖은 여행이 있게 마련이지. 그러나 내가 지금 까지 한 말은 다른 말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 ? 다른 사람들의 삶은 나와 유리된 것이 아니라네. 그들 속에 내가 들어 있다는 것, 그 속의 나는 다른 다양한 삶을 나의 삶으로 받아들이고 싶어 한다는 것을 또한 알고 있네. 내가 해 보지 못했으나, 그들이 내가 되어 해보고 있는 그 많은 대안적 삶들, 한국의 세계관과 전통 때문에 하기 어려운 그 일들이 다른 문화적 배경 속에서는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이 새로운 해방과 정신의 열림, 그것을 한 해라도 젊은 나이에 받아 들여야 우리의 삶도 자유를 향한 새로운 시도를 해 보지 않겠는가 ? 그러니 그 낡은 자네에서 벗어나 50년 만에 새로운 제 3의 인생을 획책해 보게. 그동안 반은 학생이었고 또 반은 직장인이었던 그대가 올해는 터닝포인트의 전환을 계획하는 대장정에 오르길 바라네.

배우지 않고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는 자라지 않을 것이네. 성장정체라는 질병에 걸린 것이지. 어려서 우연히 형성된 그것이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일관성이 되어버린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 내가 어려서부터 알아온 그대가 그대의 모든 것이라면 그대는 탐사할 매력을 잃은 별에 불과할 것이네. 올해는 휴가를 제대로 내서 정말 괜찮은 여행을 떠나도록 하게. 자네라는 별을 다면적으로 관찰할 지구상 여러 곳에 설치된 천문대를 찾아 떠나보게. 그 여행에서 돌아와 자네는 내게 감사할 것이네. 분명히 그리 될 것이네.   (월간중앙,  '구본형의 미래편지'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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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해
2010.07.13 10:38:37 *.248.235.10
아, 책상 물리고 스프링처럼 튀어 올라 그리스 가고 싶어요.
그러나 약속은 어찌하고, 규모에 맞는 경제도 생각해야하고...
남아있는 사람들도 걱정되고, 국가의 앞날도 지켜보아야 하니...

가을에는 후회막급한 늙은 낙타가 되어  털커덕 털커덕....으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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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
2010.07.13 11:11:54 *.131.41.34
지난해 여름, 참으로 황금같은 휴가를
창고 같은 책방을 정리하느라 다 썼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때는 휴가를 참 잘 썼구나~ 했는데,
한해가 지나고 나니 작은 방은 작년과 똑 같아져있습니다 ㅋ
이번에도 또 책방정리로 여름휴가를 보낼뻔 했는데
계획을 수정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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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재
2010.07.13 11:56:28 *.95.167.15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새겨듣고 꼭 실행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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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07.14 17:04:05 *.111.216.2
아...야속한 스승님.
상처에 소금이 닿는 느낌이었습니다.
상처가 화끈거립니다.

그러나 상처없이,
낙타가 사자가 될 수는 없겠지요.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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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4 17:38:26 *.220.185.174
10년하고도 1년이 되었네요.. 20대의 푸릇함으로 1년간 외국배낭여행을 떠났었습니다.  그것도 홀로...
내성적이고, 고민의 시간이 남들보다 많은 성향이라고 생각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나오는 나의 모습들은
내가 아니라는 것을 그떄 많이 느꼈습니다. 
여행중 한푼이라도 싼 숙소를 찾기위해 무작정 걷다 우연히 유명한 오성급호텔을 지났습니다. 잘차려입은 백인비즈니스맨들이  호텔식당에서 자기들끼리 멋진 음식을 앞에놓고 와인으로 건배를 하더군요.. 그때 바람이 흘러가듯
짧은 다짐을 했습니다. 나도 크면 저렇게 폼나게 일하고 즐겨야지....

수년이 흘러 저는 수많은 해외출장을 다녀와야 했습니다. 비행기 마일리지가 40만마일이면 말 다했지요..외국에서
수년간 지사원 생활도 했구요... 지금은 돌아와 부모님집 근처에서 약간은 다른 직종의 일을 합니다.

구선생님이 말하신대로 여행과 출장은 천지차이입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해외출장은 제게 일종의 강박관념처럼 다가오는 전쟁터에서의 임무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직종을 변환하면서 6개월간 해외출장을 나가지
않다보니, 그때가 그리워지네요.. 사실 저도 여행은 뒤로 미루는 일종의 수십년후 해방후의 전리품따위로 치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라고 문득문득 생각하면서도 주식,집값,업무,돈관리등등........
이런것들이 여행을 뒤로 밀어버렸네요.

지금도 가끔 배낭을 챙기고, 그때 하던 것처럼 히치하이킹을 하고, 재수없으면 차지나갈때까지 1시간가량 걷다 서다 하는 꿈을 꿉니다. 공기가 유난히 맑아 저멀리 떨어진 언덕의 양들이 다보이는 그런 외딴곳에서 다시 땀을 삘삘거리며 배낭을 다시고쳐메는 그때가 너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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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2010.07.15 11:45:46 *.106.111.211
베낭 하나 휘 두르고 안데스 산자락을 휘휘 돌며 내가 머물고 싶은 그곳을 내려다 보며 하고 싶은 그 말을 하는 꿈...... 현실이라는 것이 베낭을 걸치지 못하게 잡아 땅기는 것을 어찌 해야할지....
매년 내년이면....내년이면이.....지금까지 이어오네요.
그래도 또  내년엔 꼭 떠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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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8 11:35:35 *.139.108.199

떠날 수 있을때 떠나야지요.

지금의 기쁨을 견딘고 저축한다고

나중에 그 기쁨을 찾을수 있다는 것은 환상이에요.

오직 바로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하는 이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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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3 09:16:33 *.221.143.48

배우지 않고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는 성장하지 않은 것이다. -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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