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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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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일+

단군의

  •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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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4일 12시 20분 등록

지난해가 갔는지 새해가 오는지도 모르게 어물쩡 2012년이 밝았다.

 

고민으로 머리싸매고, 이런저런 실험들로 가득했던 2011년,

하지만 작년이 없었다면 올해의 새로운 시작도 절대 없었으리라.

 

올해의 할 일

 

- 세계여행

  . 세상의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내 안의 기준 확립하기.

    하여 중요한 것에 대한 변화에는 명료하게 거절할 수 있게 되고 나머지는 말랑해지기.

  . 젊어서 사서 고생하며 행복력 찾기. 오만함에 빠져 잃어버린 행복할 수 있는 능력 회복하기.

  .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 세계지도속에 엄청나게 자리하고 있으나

    내게는 편파적인 미디어에 묻혀 흑백이었던 다른 세상에 눈뜨기.

 

- 책 50권 깊이있게 읽기 (개인 시카고대학 독서프로그램)

  . 세계 다양한 문화/ 한국/ 디자인/ 미술사/ 문사철

  . 정리해서 남기기.

 

- 스페인어 공부하기

 

- 기타 배우기

 

 

IP *.94.4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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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1 10:44:19 *.148.161.172

새출발을 하는군요. 저도 시작해야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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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8 23:15:58 *.70.10.137

오늘. 어느 소식보다 기뻤던 기별이었음 더불어 세찬 자극을 힘껏 쏘아주니 고마운 마음에 몸둘바 모르겠음ㅋㅋㅋ 멋지다 진심! 나도 더 분발하마ㅎㅎ 힘냅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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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9 06:13:26 *.142.125.118

Day 301

 

취침 : 01:00 AM

기상 : 04:37 AM

 

1.

정말 오랜만이다. 이 시간에 일어난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300일차가 끝나던 날이었으니 한달이 훌쩍 지났다.

학수고대하던 디자인 공부를 드디어 할 수 있게 되었다. 매일 깨어나고 잠들며 되새길 때마다 꿈 같다.

무지무지 좋다. 무지무지 행복하다. 

 

준비해온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나침반을 통해 방향을 찾고, 단군의 후예 300일을 거치면서 세부적인 방향을 알고싶어하다가 온갖 번뇌에 휩싸였으나 결론적으로는 큰 방향에 대해서는 확신이 들었고, 결심이 서고부터는 또 다시 내가 잃게 될 것들에 대해 다시 고민 또 고민하다 시간이 지나니 다른 사람들의 말이 만들어낸 생각은 가라앉고 변하지 않는 내 마음만 남았다. 더 작고 단단해진 것 같다.

포트폴리오 준비하면서 내 정체성이 무언지, 서류전형 준비하면서 내가 이 일을 하려고 하는 이유와 sadi 그 이후는 무엇인지 정말 많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감사하다. 덕분에 나는 원래도 하고싶었던 일을 더 간절히 바라게 되었으니. 오히려 처음엔 그렇게 걱정하지는 않았었는데 한 단계 한 단계 입시전형을 지나면서 결과 나오는 날마다 얼마나 마음을 졸였나.

 

믿기지가 않아서 몇 번을 다시 보았다. 참... 다시 생각해도 꿈 같다. 정말 너무 좋다. 이제 나를 온전히 불사르는 일만 남았네. 미친듯이 놀아보자.

 

2.

회사를 그만두려니 할 일이 참 많다. 게다가 발표에서부터 입학까지의 시간이 너무 짧아 입학준비와 겹치니 더욱 그렇다. 일이야 늘 하던 것이니 끝까지 뺀질대지 않고 잘 마무리하면 될텐데 인연이 닿았던 감사한 분들, 선배님들, 빠뜨리지 않고 전화로, 메일로, 직접 뵙고 인사드리려니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감사했다고 인사드리고 싶고,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보고있자면 가슴이 짠해지는데 시간이 허락할런지 잘 모르겠다. 여기는 모든 분들이 다 선생님이었고 같은 처지에서 동고동락하는 동료들이었다. 원래 떠날 때가 되면 다 아름답게 포장되는 법이지만 가는 길에 미련이 없다면 좋은 기억만 남기는 것도 좋지.

 

매일 조금씩 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인사드릴 분들께 미리 연락을 드리고, 서랍을 정리하고, 기분이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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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5 06:18:03 *.142.125.118

Day 302

 

취침 : 11:00 PM / 01:40 AM

기상 : 04:20 AM

 

새벽기상이 주간행사도 아니고 연휴 내내 에헤라디야 하다가 오랜만에 일찍 일어났다.

 

- 출사표에 정리할 것

    . 과외활동/ 새벽활동 내용 구체화 - 개인대학化 (Motion (Lynda.com), 문사철 (책/동영상)

    . 공부하는 내용 Log 남기기 / Content 쌓아갈 내용 구체화

 

- 목표 구체화. 서른 둘 그 이후의 나의 목표에 대한 현실적인 구체화 고민의 끈을 붙들 것.

 

- 여행 구체화. 연구여행이 될 수 있도록 테마를 정하고 미리 공부할 것.

 

--------------

 

엄마, 아부지,

걱정되는 마음을 애써 누르고

不怕,只怕。이라 말씀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돌아가더라도 나는 네가 결국에는 거기에 닿을 거라는 걸 안다는 말씀이 제게는 정말 큰 힘이 됐어요.

 

지금은 이게 옳은 결정인지 잘 모르겠지만 박웅현님 말대로 옳은 결정이 되게 만들어낼 거에요.

지금처럼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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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7 06:43:54 *.142.125.118

Day 303

 

2012년 2월 7일 화요일

취침 : 10:30 PM

기상 : 05:00 AM

 

오랜만에 일찍 일어났다. 지난 주에도, 그 전주에도 계속 일찍 일어나야지 생각하면서도 

연이은 송별회와 당연한 결말인 늦잠으로 이어졌는데

확실히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니 정신이 바짝 들고 생활패턴도 바꾸고 싶어진다.

새벽에 일어나야지, 운동도 해야 하는데 하는 의무감이었는데

다시 새벽에 일어나고 싶다는 마음이 들고 운동도 하고 싶다.

 

한동안 귀신나올 것 같았던 방을 어젯밤 드디어 정리했고 오늘부터 다시 새벽기상 시작이다.

일어나자마자 보름달을 보면서 기운을 받고, 신선한 공기를 쐬고, 음악을 들으며 스트레칭을 했더니 조금씩 정신이 든다. 스트레칭하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온몸이 다 할망구처럼 굳어버렸지만 다시 깨우고 있는 지금이 좋다. 마침 어제 정현이와 보던 TV에서 박진영이 나와 하루 30분 발성, 하루 30분 스트레칭이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했던 말이 새벽기상과 스트레칭에 불쏘시개가 되었다.

 

입학식이라니,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학교 중앙광장에서 앉았던 날 기억이 난다. 그리고 8년 후, 새롭게 시작하는 길에 만학도가 되어 다시 입학식 자리에 앉으니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

신나고, 설레고, 각오가 단단해지고, 경건한 마음까지도 든다. 어찌 들으면 미사여구로 들릴 교수님들의 입학 축하사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았다.

 

 

정국현 학장님, 이용규 기초학과장님 말씀 中,

 

- 여기엔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그들이 가진 다양한 관점을 받아들이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 세상이 변화하는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늘 깨어있으십시오.

   장자는 무용지용이라 하였습니다. 세상에 쓰임없는 것이 없습니다.

   사소하게 보이는 변화에도 반드시 의미가 있습니다.

   지나치지 말고 캐치해낼 줄 아는 사람이 되십시오.

 

- 인문/사회계열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기 바랍니다.

   (중략)

   더불어 학교에서 1년차의 Foundation 과정은 단순히 그리기 기초가 아니라

   지금까지 쌓아온 생각의 틀을 버리고 디자인적 사고를 배우는 시간입니다.

 

- 디자이너가 마음에 품고 있는 비전과 세상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그 결과물은 천차만별이 됩니다.

   내가 나누고자 하는 정신적인 가치는 무엇인지? 그 목적은 무엇인지 기억하십시오.

 

- Be Honest. 나 스스로에게 정직하십시오. 

   내 안에서 끓는 열정이 무엇인지, 내 가슴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답은 늘 그 안에 있습니다.

 

 

입학식이 끝나고 오후 수업이 있었다.

 

며칠 전 학원에 인사하러 갔을 때 정쌤이 하신 말씀이 수업이 되어 나타난 것 같았다.

경영학을 공부할 때 인문학이 기초가 되어야 철학있는 경영자가 될 수 있는 것처럼

디자인을 공부할 때는 역사가 오래된 미술 공부를 먼저 해야 관점이 생기고

나중에 다양한 작품을 보아도 이게 왜 좋은지, 왜 별로인지를 볼 수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작가 리서치를 해보면 공부가 많이 된다고,

이를테면 관심있는 작가를 잡아 그 생애를 따라 그 사람의 작품을 연결해보면

왜 그 때 이런 그림을 그렸구나 하는 게 보이게 된다고 하셨다.

 

서양미술사 수업 교수님께서 수업계획서에 적어두신 학업목표는 크게 세 가지이다.

1. 지식 학습, 2. 분석 방법 이해, 3. 취향 형성.

작품과 그 작품을 둘러싼 시대의 흐름을 배우고,

그 시대 속에서의 작품의 의미, 영향을 볼 수 있는 눈을 키우고,

그 과정을 통해 나의 호불호가 생기는 기초가 되는 수업이라고 한다.

 

이런 과목을 수업으로 듣는다니, 빡빡한 필수전공/필수교양을 차치하더라도

학점에 대한 고민으로 미처 듣지 못했던 관심분야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그리고 이제서야 드디어 그 강의실에 앉아있자니 신기하고 신이 났다. 

미술사라는 과목 자체가 작품들을 보면서 동시에 역사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매력적인 분야가 아닌가. 학구열 넘치는 성은님이 미술사 전공하셨다는 말씀

들으면서 한 번 생각하고 나도 배우고 싶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짠 하고 앞에 나타나니 정말 좋다.

 

수업이 아니라도 여행 전에 자가발전하면서 공부해야 했는데 여러모로 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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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5 05:19:10 *.142.125.118

Day 304

2012년 4월 5일 목요일

취침 : 10:50 PM

기상 : 04:30 AM

 

앞으로도 이럴까. 매번 오랜만에 일찍 일어났다로 일지를 시작한다. 허헛.

일지를 남기는 날들은 그 기간 중에 가장 몸과 마음이 건강한 때일 것이다.

스스로 답답해하며 자책한 시간이 오래다. 두어달이 지나서야 시간계획을 제대로 세웠고, 그러고도 일주일이 지나서야 실행에 옮긴다.

나는 로딩하는 데 시간이 퍽 걸리는 것 같다. 수업 끝나고 나갈 때도, 과제하려고 사물함에 왔다갔다 할 때도, 방에서 나가려고 준비할 때도 뭔가 정리된 프로세스가 없어 매번 새로하는 기분이다. 가브리엘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그 시간을 줄여야 하는데. 조금씩 연습을 해봐야 겠다.

 

그제도 어제도 집에 오는 길에 있는 편의점 근방에 오니 과자를 살까 말까 살까 말까 수도 없이 고민한다. 산다면 뭘 살까. 생각하며 빠르게 걸음을 옮긴다. 거의 집에 다 와서 1층 아파트 입구를 들어서야 마음이 놓인다. 오늘도 견뎌냈네. 딱히 뭐가 먹고 싶은 것도 아니면서 괜히 출출하니까 뭔가를 찾는 것 같다. 집에 와서 사과와 오렌지 한 쪽씩을 먹고 기분 좋게 잤다. 행석이에게는 말하지 않았지만 나도 사실 같이 빼야 한다. 그나마 정현이 조언 덕분에 요즘엔 취침 전후로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데 그것만이라도 우선은 좋은 출발이다. 찌뿌둥하던 게 많이 개운해졌다. 이제 날씨도 끝내주게 좋은데 자전거도 타고 산책도 해야지. 생각만 해도 행복하구나.

 

책도 오랜만이었다. 자기 전에 논어를 폈는데 인자仁子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 책은 정말 아무 데나 내키는 대로 펴고 읽어도 뭔가 영감과 울림을 주는 힘이 있다. 게다가 요즘 사람들이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당 선생님처럼 친절하게 풀어 설명해주니 그 진수를 함께 누릴 수 있어 기쁘다. 고전이라고 읽으면 정말 좋다고 하지만 그 장벽이 높아 퍼지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글로 풀어낸 훌륭한 사례다. 나도 시각언어로 그런 일을 하고 싶다.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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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말씀하시다. 불인자는 가난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즐거움도 오래 누리지 못한다. 인자라야 인을 편히 여기고 지자라야 인을 이롭게 여기느니."

 

"경제적으로 곤궁해도 마음이 변하지 않는 사람은 선비일 뿐이요, 일반인은 빈궁하면 항상된 마음을 갖기 어렵다. (맹자)

부귀영화도 안달하고 집착하다 보면 곧 그것에 휘둘리고 그것이 머지 않아 나를 해치게 되기 때문에 즐거움조차 오래 누릴 수 없다는 것.

재화나 명예와 같은 외적인 즐거움은 기껏 삶의 도구일 따름인 것인데 그 도구가 삶의 주인공으로 변하는 순간부터 (이렇게 가치가 전도된 상황을 연출하는 사람이 불인자다.) 가난은 물론이거니와 즐거움도 오래 누리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인에 이르는 과정을 불不인-이利인-안安인 의 세 단계로 나눈다면

- 외부의 물질적 환경에 휘둘리는 것이 불인 의 상태요,

- 물질적 환경과 대치하여 싸우듯 '사람다움'을 보존하는 삶이 이인이요,

- 물질적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사람다움'의 길에 무젖어 넉넉하고 여유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안인의 경지라고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면 안인의 경지는 '가난한데도 불구하고 즐김', 이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패러독스가 개입된 삶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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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씀대로라면 어디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게 가난 뿐이겠는가. 모든 외부적 환경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의 마음의 평화로움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남탓하기 시작하면 가장 괴로운 사람은 본인 자신이다. 돈이 없고, 힘이 없고, 지하철은 콩나물이고, 짐은 이삿짐같고, 해야 할 일이 산더미같고,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만 일이 흘러가 자꾸 지치고 짜증이 날 때 다시 생각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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