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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 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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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1일 00시 20분 등록

Jinoroom.jpg


청룡부족 여러분!

7주차 출석부입니다.


제 서재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죠. 작년 결혼 후 시작이라, 이것저것 다소 빼곡하지만 그래도 제게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특별하게 의미를 두고자 노력하지요.


저는 보통 새벽 4:20에 일어납니다. 밤 11:00 이전에는 침대에 눕자고 마음 먹는데, 이래저래 늦어집니다. 그래도 올빼미형이었는데, 때가 되면 자연스레 눈이 감깁니다. 일어나는 건 자는 것보다 더 쉬워진지 제법 됐고요.


일어나면 우선 물 한잔을 들이킵니다. 냉장고에 두면 까먹게 되니, 책상 옆에 생수통을 항상 두고 있습니다. 기상 직후 마시는 물은 밤새 축적된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일을 돕습니다. 또한 잃었던 수분을 보충하며 몸을 깨우죠. 여러 방법을 써봤는데,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몸을 깨우는 가장 좋은 방법인 듯 합니다.


그리곤 을 피웁니다. 어렸을 때부터 절에 가면 은은하게 느껴지는 향이 참 좋았습니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머릿속이 정돈되는 듯한 느낌. 불교 용품 사이트(?)에서 향꽃이와 함께 향도 색깔별로 구매해 돌려쓰는 재미가 있습니다. 향을 피우면 작은 저만의 공간이 더욱 특별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기운을 만드는거죠.


그리고 조금 피곤하거나, 졸음이 온다 싶을 땐 음악을 골라 볼륨을 높입니다. 기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많이 졸릴때는 가사가 있거나 경쾌한 음악을 약간 힘들때는 차분한 연주곡을 틀곤 합니다. 귀가 따라가기 시작하면 몰입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적당히 조절합니다. 요즘은 프리윌리님께서 선물해주신 108배용 BGM을 주로 듣습니다. 차분한 불교음악과 함께, 절 한번 할 때마다 지침이 하나씩 나오는데, '그래, 오늘도 그렇게 살아야지'란 생각을 하게 되죠.(프리월리님 고맙습니다^^)


창틀에 놓인 '고양이 그림'은 보는 순간 첫 눈에 반해, 큰 맘먹고 구매한 첫 작품입니다. 단군의 후예 모임을 하던 식당에 잠시 전시되어 있던 작품이었는데, 제게 말하는 듯 했습니다. '알고 생각하는만큼 보이는거야. 그러니 열심히 물 줘라'  나중에 작가를 직접 만나 물어보았는데, 꿈보다 해몽이 좋았습니다. 잡생각이 들 때, 한번씩 두고 보면 좋을 것 같아 곁에 두었습니다. 효과만점입니다.


그 밖의 것들은 때에 따라 관심에 따라 바뀌곤 합니다.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두기도 합니다. 제가 곁에 둔 모든 것이 좋은 기운을 만든다고 믿습니다. 어렸을 때 읽었던 퇴마록이란 소설에서 아우라의 실재를 믿게 되면서부터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함께하는 것들이 때때로 바뀌긴 하지만, 그것도 취미라면 즐거운 취미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새벽수련을 시작하기 전, 단군의 후예 사이트에 접속해 출석 댓글을 남깁니다. 사실 운영진 활동을 시작한 후 참가자 여러분과 함꼐 출석 댓글을 남기는 것은 처음 시도한 일입니다. 50일이 지난 지금. 제게도 여러분에게도 효과가 제법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전날 출석부를 올려주시는 여러분의 새벽 현황(?)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바라보게 되니, 여러분과의 거리도 매일 좁혀지겠죠. 또한 여러분과 함께한다는 사실 자체로 저도 좋은 기운을 받습니다. 사람보다 강한 아우라는 없겠죠. 여러분도 저와 같은 효과를 느끼고 계실거라고 저 혼자 확신해봅니다. 비록 '출석','출첵'의 약간은 무미건조한 댓글이지만 우리의 마음은 그렇지 않을 뿐더러, 함께하는 힘은 우리의 새벽 인사에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그렇죠 여러분?^^:


이상은 새벽을 여는 저만의 의식(ritual)입니다. 그동안 새벽수련을 시작한 후 이런저런 변화를 거치며, 나름대로 다듬어진 행동들이죠. 아직 완전히 체화된 상태는 아니라, 일어나면 염두해 두고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실력도 아우라도 매일의 반복이 이어질 때 반드시 커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 믿음이 단군의 후예가 제게 준 가장 큰 선물이고 힘들어도 내일 새벽을 기대하게 하는 힘, 그 자체죠.


벌써 50일이 지났습니다. 

남은 50일이 기대됩니다.


2차 세미나에서는 이 아우라를 만드는 개인의식(ritual)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50일이 지난 지금, 새로운 도전에 우리는 다소 지쳤고 돌파구도 필요합니다. 남은 50일을 활기차게 열어가기 위해 필요한 나만의 시간과 공간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 놓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직접 세미나장에서 우리가 함께 만나 듣는 강의와 집에서 영상으로 보는 강의는 전해지는 기운이 분명 다를겁니다.

무엇보다 보고싶습니다. 여러분. 


'함께 하면 멀리 가고 매일 하면 오래 간다'


여러분의 50일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우리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 2차 세미나는 이번주 토요일(11.15) 강남역 근처 메가HRD에서 열립니다. 이번주 수요일까지

   댓글로 참가 여부 남겨주시면, 원활한 세미나 준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 댓글 남겨주실거죠?^^---> 댓글 남기기


++ 출석부는 매주 화요일 새벽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단 첨부 파일에 50일 중간점검차 출석부 원본 파일을 넣어두었습니다. 확인해보시고, 다음 50일도 화이팅입니다!

     단군일지 등록으로 변동이 있거나, 수정사항이 있을 경우 댓글 또는 제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7주차 출석부.jpg
IP *.230.19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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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 08:59:07 *.254.118.78

잘 읽었어요.,출석댓글에 '출석'이라고만 했는데...(눈꺼풀이 잘 안떠져서),,이제보니,,정말 무미건조했네요..

내일댓글은 함께 할 수 있는 댓글을 올려볼께요..저는 일단 일어나면 '출석'체크하고, '세수'를 합니다. 그러면 정신이 좀 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최근에 라디오 클래식 음악을 들어요,,,,말이 거의 없고 음악만 흘러나오며,,흔근히 집중도 되고,,혼자가 아니라는 느낌도 좋아서,,2주일째 들으면서 새벽활도을 하고 있어요. 효과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108배 운동을 안한지 3주째인데,,,고민이네요..새벽부터 108배가 무리가 있는 것도 같고,,,7시30분쯤할려니..,요즘은 자꾸 하기 싫은 마음이 올라와서,,그냥 지나쳐버리고,,고민을 해 봐야겠어요..

오늘도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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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 18:58:32 *.230.195.61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이 좋습니다.

호두씨앗님의 다양한 시도의 기운도 함께하는 힘에 더해지겠죠?^^

'출석'이 우선이니, 댓글까지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짧은 인사로도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은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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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2 21:54:32 *.209.230.49

단아함이 느껴지내요...

저도 향을 사용합니다. 제가 쓰는 향은 '징관' 입니다.

언제 시간 되면 제 서재도 올려볼까요...

일단 좀 정리를 하고...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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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2 22:16:45 *.230.195.61

제가 쓰는 향은 '옥유', '금란', '단심' 입니다.

의미를 생각하며 향이 퍼지면 더 좋겠죠?^^

교주님 서재도 무척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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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7 11:32:35 *.178.30.134

오늘에야 읽었네요^^ 아침명상용으로 쓰고 계시네요ㅋㅋ 아침에 일어나 물 마시는 것은 저도 따라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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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7 22:13:12 *.230.195.61

명상은 언제나 현실로 다시 돌아와야한다는 사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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