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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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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 배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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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1일 03시 16분 등록
수글부족 여러분,
어제도 많이 더우셨지요?
하지만 이제 우리 단군프로젝트도 21일밖에 남지가 않았습니다.
지금쯤은 좀 더 다양한 생각을 수용하고, 더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며, 한편 스스로 대견스럽기도 겸손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하루도
비록 날씨가 우리를 속일지라도(^^)
우리가 이렇게 서로를 확인하고 새롭게 도전을 감행했던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한가지 사실만으라도,
기쁘고 감사한 하루가 되실 수 있기를...!

수글 수글, 파이팅!


아버지의 나이 - 정호승 
   
나는 이제 나무에 기댈 줄 알 게 되었다
나무에 기대어 흐느껴 울 줄 알 게 되었다
나무의 그림자 속으로 천천히 걸어들어가
나무의 그림자가 왜 나무 그늘을 찾아
지게를 내려놓고 물끄러미
나를 쳐다보셨는지 알 게 되었다

나는 이제 강물을 따라 흐를 줄도 알 게 되었다
강물을 따라 흘러가다가
절벽을 휘감아들 때가
가장 찬란하다는 것도 알 게 되었다

해질 무렵
아버지가 왜 강가에 지게를 내려놓고
종아리를 씻고 돌아와
내 이름을 한번씩 둘러보셨는지도 알 게 되었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창작과비평사, 1999, p.34

IP *.176.11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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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1 03:28:45 *.109.25.105
080_수글_김경인

오늘은 부족장님께서 먼저 출석도장 찍어주셨네요 ^^
어느덧 10걸음 중 8걸음이나 걸어왔네요!
모두 함께 자축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부족장님! 매일 아침 좋은 시 고맙습니다! ^-^/

우리 수글부족 여러분!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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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8.11 03:39:43 *.176.113.224

경인님,
아침에 제가 먼저 출첵해서 깜짝 놀라셨지요?

요며칠 경인님의 모닝페이지를 보니
늦더위와 관련된 어려움에 대한 내용이 눈에 많이 띠길래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간 매일 아침 컴퓨터를 켜면 단군프로젝트에 들어오면 경인님의 이름부터 찾았지요. (^^) 익숙해질 정도로 일상화된 일이지만, 때로 문득문득 경인님이 고맙고 수고가 많겠다...고 생각든 적 많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늘 경인님의 격려글을 읽는데, 경인님은 그렇지 못하겠구나...싶기도 하고요.

마지막 21일정도는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내가 한번 인사를 해볼까...! 싶습니다.
글 재주가 별로 없고
그렇지만 가능한 <사랑의 인사>를 올려드리고 싶어서
시를 하나씩 올려드립니다.

요즈음 개편된 홈페이지에서 
'삶을 시처럼 산다'는 멋진 문구가 있던데...
아직 내공이 부족해
비록 '삶을 시처럼 살지'는 못할지 몰라도
'삶을 시와 함께 산다'면
사랑의 마음이 좀 더 생겨나지 않을까...
소박한 생각입니다.

경인님,
오늘 하루도
사랑스런 아내분, 
 또 스스로 사랑하는 경인님 자신과 함께
보람있는 시간들을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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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1 03:53:57 *.109.25.105
^^ 언제나 고운 큰 누이 같은 부족장님 너무나 고맙습니다!

남은 20여일, 매일 아침 새로운 기대로 일어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아직은 시가 어려운 나이이지만,
부족장님 덕분에 시 한구 한구를 찬찬히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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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2010.08.11 04:48:00 *.125.110.110
80-수글-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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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
2010.08.11 04:48:42 *.180.75.152
잘 늙으신 어르신들을 뵐 때면 참 기대고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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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익
2010.08.11 05:45:04 *.205.33.64
080 수글부족 조동익

늦은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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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2 13:12:17 *.124.233.1
080_수글_정선이

한국시간     : 11:03
그리스시간 : 05:03

"출첵요 에공~ 벨이 왜 안울리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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