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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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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9일 04시 55분 등록

 새벽활동

- 05:30~7:30

(실제 기상은 4시 목표. 아이 때문에 변수가 많아, 공식적인 기상시간은 5시 반으로 설정)

 

 전체적인 목표

- 대화법 도서 5/ 인문,철학 도서 3권 읽고 정리

- 대화법/육아 컬럼 20개 이상

 

 중간목표

- 재능 프로필 / 심층연습 설계완성 (5월 말까지)

- 매달 강의 1회씩 훈련

 

예상 난관과 극복 방안

 

1. 세월호로 시작된 무기력감

4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이후 일상이 아주 많이 흐트러졌다. 1단계의 마무리도 흐지부지했고 (아이의 감기로 시작된 슬럼프가 세월호 참사로 계속됨), 2단계를 시작하는 지금 의욕도 낮은 상황이다. 그래도 스스로를 강제하여 2단계를 시작하는 이유는, 새벽기상과 독서 습관을 통해, 깨어있는 일상을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 때문. 사회참여와 자기계발 사이의 갈등은 아직도 진행중. 잠들기전, 깨어 나서 두세시간씩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여기저기를 떠도는 것이 어느새 습관이 되어 버렸고, 이 시간은 나를 점점 더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다. 일단 이러한 내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나는

- 새벽 시간은 온전히 자기계발에 투자하고, 아이 낮잠 시간과 잠들기 전 1시간 정도는 뉴스 따라잡기, 카페에 글쓰기 등의 활동을 하여 두개의 시간대로 분리하여 생활한다.

- 추천받은 버틀란트 러셀의 자서전 포함 인문학/철학 서적을 읽어서 앞으로의 행동방향을 정한다.

 

2. 압박감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일상을 재편한다는 것이 나에겐 꽤나 스트레스를 주었다. 그것이 건강한 긴장감을 주기도 하였으나 때론 강한 압박감으로 다가와, 아이나 남편에게 푸는 경우도 여러 차례 있었다. 하여 남편은 지금 2단계 시작을 약간 두려워하고 있다. ^^; 과정을 즐기지 못하면 목표달성의 의미도 반감될 것이다.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것으로 설정하자. 그리고 쓸데없이 아이와 남편을 희생양 삼지 말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건강한 방식으로 스스로 풀자.

 

 목표 달성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 대화법 강사로서 한 단계 성장하고픈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기술들만 즐비하게 늘어놓는 흔하디 흔한 강사가 아니라 깊이 있고 통찰력 있는 강사가 되고 싶다. 그리고 대중을 감동시키는 강사가 되고 싶다. 두번째 백일은 강사로서의 심층연습을 체계화하고 깊이있는 내용 + 흡입력있는 프리젠테이션 역량을 체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새벽에 일어나서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보다 자연스러워질 것이고 1단계 때 간헐적으로 경험했던 흥분감, 몰입감, 의식의 확장을 또다시 경험할 것이다. 1단계에서는 새벽 기상 자체가 꽤나 도전적이었는데, 그래도 90% 정도 기상에 성공했으니 2단계에서는 기상 뿐 아니라 깊이 있는 새벽활동을 통해 내면이 한층 단단해 질 것이다.  

 

나에게 줄 보상

 

2 3일 가족여행을 선물한다. 1단계에선 목표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떠나지 못했다. 세월호로 인해 마음이 너무도 무거워서였다. 사회적으로도, 가정적으로도 지금도 몸과 마음이 너무 무겁다. 2단계 땐 좀더 가벼워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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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출사표는 의욕 없는 상태로 의무적으로 적었습니다. 하여 1차 세미나를 마치고 출사표를 수정하였습니다. (6월 16일)

 

 

■ 새벽활동

- 05:30~7:30

(실제 기상은 4시 목표. 아이 때문에 변수가 많아, 공식적인 기상시간은 5시 반으로 설정)

 

■ 전체적인 목표

- 대화법 도서 10권 정독 및 정리 (슬라이드 스케치)

- 대화법/자기계발 컬럼 10

- 향후 3년간의 심층연습 설계 완성

 

■ 중간목표

- 6월 내 부부대화법 강의 ppt 완성

- 7월 내 0-3세 대화법 특강 ppt 완성

 

예상 난관과 극복 방안

 

1. 세월호로 시작된 무기력감

4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이후 일상이 아주 많이 흐트러졌다. 1단계의 마무리도 흐지부지했고 (아이의 감기로 시작된 슬럼프가 세월호 참사로 계속됨), 2단계를 시작하는 지금 의욕도 낮은 상황이다. 그래도 스스로를 강제하여 2단계를 시작하는 이유는, 새벽기상과 독서 습관을 통해, 깨어있는 일상을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 때문. 사회참여와 자기계발 사이의 갈등은 아직도 진행중. 잠들기전, 깨어 나서 두세시간씩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여기저기를 떠도는 것이 어느새 습관이 되어 버렸고, 이 시간은 나를 점점 더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다. 일단 이러한 내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나는

- 새벽 시간은 온전히 자기계발에 투자한다. 시사는 라디오를 통해 틈틈히 따라잡고 세월호 관련되서는 글을 소비하며 안타까워만 하지 않고 관련된 행동에 직접 나선다.

 

2. 압박감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일상을 재편한다는 것이 나에겐 꽤나 스트레스를 주었다. 그것이 건강한 긴장감을 주기도 하였으나 때론 강한 압박감으로 다가와, 아이나 남편에게 푸는 경우도 여러 차례 있었다. 하여 남편은 지금 2단계 시작을 약간 두려워하고 있다. ^^; 과정을 즐기지 못하면 목표달성의 의미도 반감될 것이다.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것으로 설정하자. 그리고 쓸데없이 아이와 남편을 희생양 삼지 말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건강한 방식으로 스스로 풀자.

 

3. 스마트폰

 

인간의 편의를 위해 개발된 이 기계가 요물이 되어 내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잠자기 전에 한두시간을 잡아먹고 아이를 보는 중간에도 틈틈히, 낮잠시간도 통째로 잡아먹고 있다. 스마트폰을 멀리하자.

 

-      잠자러 들어갈 때 거실에 두고 들어간다. 숙면을 위해.

-      새벽활동 중에도 거실 식탁 위에 둔다. 집중을 위해

-      스마트폰으로 카페와 뉴스를 들락거리느라 한시간씩 훌쩍 보내버리는 짓은 하지 않는다. 아이 낮잠 시간은 글쓰기와 집안일 하기에도 바쁘다. 시사는 라디오를 통해 섭취하면 된다.

 

■ 목표 달성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 대화법 강사로서 한 단계 성장하고픈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기술들만 즐비하게 늘어놓는 흔하디 흔한 강사가 아니라 깊이 있고 통찰력 있는 강사가 되고 싶다. 그리고 대중을 감동시키는 강사가 되고 싶다. 두번째 백일은 대화법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부부대화법/0-3세 대화법 1회짜리 강의안을 내 손에 쥔다. 프리젠테이션 젠의 철학과 원칙에 입각해 세련되고 흡입력 있는 강의를 완성한다.

- 새벽에 일어나서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보다 자연스러워질 것이고 1단계 때 간헐적으로 경험했던 흥분감, 몰입감, 의식의 확장을 또다시 경험할 것이다. 1단계에서는 새벽 기상 자체가 꽤나 도전적이었는데, 그래도 90% 정도 기상에 성공했으니 2단계에서는 기상 뿐 아니라 깊이 있는 새벽활동을 통해 내면이 한층 단단해 질 것이다. 이를 통해 외부의 사건들이나 변화들에 흔들리지 않는 더욱 단단한 내면, 단단한 일상이 구축될 것이다.

 

나에게 줄 보상

 

1단계에선 목표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떠나지 못했다2단계가 4분의 1쯤 지난 지금 나는 잊지 않았지만 많이 가벼워졌다. 2단계 동안 내 목표에 충실하면서도 사회참여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성실한 시간을 보낸 뒤 8월 말 2 3일 가족여행을 선물할 것이다. 얼마나 달콤할까. 얼마나 향기로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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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0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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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6 15:29:23 *.176.240.42

8월 26일 (화요일) : 아이와 함께 잠들었고, 새벽 4시에 눈이 뙇 떠졌다! 출석체크하려고 보니 오늘이 2단계 마지막 날이네. 그것도 모르고 있었다. 부끄럽다. 그래도 오늘 간만에 새벽 4시에 눈이 떠지다니..나도 양심이 있었나보다. 반성하며 오늘은 요가 안하고..바로 책을 읽었다. 마구마구 빌려놓은 책들 중 한권 가장 마음이 가는 책을 골랐다. 그러고 보니, 새벽에 책읽기는 여전히 힘들구나. 한시간이 넘어가니 졸립기 시작이다. 그래서 책읽기+글쓰기를 하려고 했는데...몸이 너무 뻐근해서 요가를 추가했다가..겨우겨우 요가만 좀 하다 말았구나. 새벽에 요가를 하니 좋긴 좋은데...시간이 너무 쪼개지는 건 있다. 아..아직도 새벽활동 뭐할지로 고민중이라니..


활동시간 : 4시-6시

활동내용: 책읽기

몰입도: 5점 만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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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8 04:04:19 *.176.240.42

8월 27일 (수요일) : 2단계는 끝났지만, 300일차가 시작하기 전까지 혼자 새벽활동을 계속하기로 했다. 2단계에서 흐지부지 되었던 부분을 만회하려고. 요즘 낮잠 시간이 늦어진 아이는 밤잠 시간도 좀 늦어졌다. 낮잠을 늦게 자도 아홉시에 잘 분위기 만들면 자더니, 어젠 열시 가까이 되어서 잠들었다. 그래도 5시에 눈이 떠졌고, 요가할 시간이 아까워 책 읽었다. 그런데 해놓고 보니 책도 시간이 아깝다. 양질의 책을 미리 구해놓지 못해, 스캐닝하듯 읽어나갔다. 참 안 좋은 독서습관인데....


활동시간: 1시간 (5시-6시)

활동내용: 책읽기

몰입도: 5점 만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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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30 14:20:18 *.176.240.42

8월 28일 (목요일) 102일차: 새벽 세시 반에 눈이 떠졌다. 너무 이른 감이 있었으나..다시 잠이 오지 않을 듯 하여 새벽활동을 하였다. 요가도 하고..책도 읽었다. 오늘은 엔사 워크샵날. 여름휴가차 7월에 가려 했으나..그때 상황이 닿질 않아서 이번 달로 정해졌다. 무엇을 할까..고민을 많이 하다가 역시나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게 좋은 질문들을 준비하였다.


활동시간: 3시간 (3시 반 - 7시)

활동내용: 요가 책읽기

몰입도: 5점 만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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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30 14:21:44 *.176.240.42

8월 29일 (금요일) : 경기도 포천의 운악산 휴양림. 새벽활동은 걸렀다. 어젯밤 엄마들과 이야기나누다가 새벽 세시반에 잠들었기 때문..살아온 이야기, 깊고 깊은 상처들, 그리고 눈물과 웃음..우리는 아주 진한 시간을 가졌다.


활동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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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30 14:58:34 *.176.240.42

8월 30일 103일차 (토요일) : 어제 오후 돌아와 아홉시에 잠자리에 눕고 아홉시 반쯤 잠들었다. 이틀 연속 잠을 몇시간 못자서 무척 고단했고..아침 여섯시에 눈이 떠졌다. 아주 푹 잔 느낌이다. 팔다리가 묵직해서 남편에게 안마를 받았고..아이는 여섯시 반쯤 깼다.\


1박 2일의 워크샵은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초보엄마 라이프코칭..이 일이 정말 보람차다는 것, 그리고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계속해볼 아이디어들이 마구마구 떠오르고 있다. 엄마들은 내게 말했다. 엔사가 돈주고도 못 들을 프로그램이다라고..자기들이 너무 많이 변화했고..그래서 고맙다고....한 엄마는 나에게 태어나줘서 고맙다고까지 한다. 코칭을 시작한 이래 내가 들은 최고의 찬사다. 사회적기업, 엔사리더 양성, 21일, 100일, 1년 프로그램으로 다양화, 1년짜리 프로그램은 시작/중간/마감을 1박 2일 워크샵으로...하아하아 하고 싶은 게 너무도 많다. 그리고 지원군도 생겼다. 지금 엔사 멤버들 중 원하는 이들과 내년엔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려고 한다. 21일짜리부터 해보자.


새벽활동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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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31 14:47:00 *.176.240.42

8월 31일 104일차 (일요일) : 완주파티에 다녀왔다. 아이와 동반해서..대화를 제대로 나누진 못했지만, 지난 100일을 돌아보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집에 오니 열한시가 거의 다되어 있다. 바로 잠들었다. 아침에 눈 뜬 건 5시 반. (출석체크를 안하니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아이가 깰 때까지 약 한시간 동안 책을 읽었다. 요가를 할지말지는 아직 미정..글쓰기도 아직 미정...


활동시간: 1시간 (5시 반 - 6시 반)

활동내용: 독서 (찰스핸디)

몰입도: 5점 만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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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1 11:32:45 *.176.240.42

9월 1일 105일차 (월요일) : 아홉시 조금 넘어 잠들어 다섯시에 눈떴다. 요가와 책읽기를 했다. 요가를 할까말까 망설이다가..몸이 너무 뻐근해서 이십분간 했는데...하길잘 했다. 개운하다. 왠일로 아이는 여섯시 오십분 가까이까지 잤고 (땀에 젖어 일어난 걸 보니, 창문만 열어뒀어도 더 잤을 걸 싶다..) 그때까지 살짝 졸립긴 했지만 그래도 꽤 집중해서 책을 읽었다.


활동시간: 1시간 50분 (5시 - 6시 50분)

활동내용: 요가 + 독서

몰입도: 5점 만점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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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3 10:29:30 *.176.240.42

9월 2일 106일차 (화요일) : 아홉시 조금 넘어 아이와 잠들었고 눈뜨니 다섯시 반. (너 뭐냐!) 바로 요가하고 책 보았다. 아이가 일곱시 가까이 되어 깰 때까지.


활동시간: 1시간 20분 (5시 반 - 7시)

활동내용: 요가 + 독서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

몰입도: 5점 만점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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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3 10:31:35 *.176.240.42

9월 3일 107일차 (수요일) : 아이는 낮잠도 한시간 반밖에 자질 않았는데 열시 가까이 잠들었다 (부모커뮤니티 준비 때문에 이웃집에 가느라 오후놀이터를 생략했더니..아홉시가 넘어서도 아이는 기운이 팔팔!!!) 어제 배달이 예정된 피아노를 기다리느라...난 대기, 피아노 받고 정리하고 열한시 반쯤 잠들었고, 눈뜨니 여섯시 반. 요가만 겨우 했다. 그래도 오늘부터 새벽활동 잘 하려고..앞으로 팔 주제인 엄마의 모성/자존감/상처치유에 대한 책 세권 빌려왔다.


활동시간: 20분 (6시 반 - 6시 50분)

활동내용: 요가

몰입도: 5점 만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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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4 14:38:35 *.176.240.42

9월 4일 108일차 (목요일) : 아홉시쯤 아이와 함께 잠들었다. 근데 눈을 뜨니 다섯시 반. 요가하고 책 읽었다. 책은 좀 졸렸다. 그래도 읽는다. 아침에 남편이 좀 성가시게 느껴질 때가 있지만, 그 때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한다. 아이가 자다가 큰 소리를 내길래 깬 줄 알고 가려고 하는데..그냥 잠꼬대인 게 몇번 있었다.


활동시간: 1.5시간 (5시 반 - 7시)

활동내용: neck yoga + 책 ( 왜 나는 엄마처럼 살아갈까)

몰입도: 5점 만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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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5 13:29:55 *.237.47.209

핸디를 전부 읽어 버리시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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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2 14:04:39 *.176.240.42

예전에 한권 읽은 것 말곤 처음이에요.

근데 다른 책들이 넘 잼있는 게 많아서

이 책도 읽다가 남겨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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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2 13:55:55 *.176.240.42

9월 5일 109일차 (금요일) : 다섯시 반 기상 7시까지 요가 + 책


활동시간: 1.5시간 (5시 반 - 7시)

활동내용 : 요가 + 책 (나는 왜 엄마처럼 살아갈까)

몰입입도: 5점 만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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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2 13:59:03 *.176.240.42

9월 6일 110일차 (토요일) : 어제 추석명절을 쇠러 시댁에 내려왔다. 아이를 재우고선 잠들기 싫어서 핸드폰 만지작거리다가 열시반에 취침했고 다섯시에 기상했다. 십분간 혼자 요가동작을 하고 아이가 깬 시각인 여섯시까지 책을 읽었다. 명절 동안 새벽활동 하려고 했으나, 7일, 8일은 시외가댁 제사, 시조부모님 제사 때문에 하질 못했다.


활동시간: 1시간 (5시 - 6시)

활동내용: 요가 + 책 (우리는 잘하고 있는 것일까?)

몰입도: 5점 만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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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2 14:01:34 *.176.240.42

9월 9일 113일차 (화요일) : 어제 부산에서 광주로 넘어왔다. 지하철 1시간, 버스 5시간, 다시 버스 20분....아침에 시댁에서 제사 지내고 낮시간의 거의 대부분을 길에서 보냈다. 그래도 버스에서 아이가 잘 있어줘서 다행이었다. 밤엔 아홉시경 불 끄고 다들 잠잘 분위기를 만들었고, 아이와 함께 아홉시 반경 잠들었다. 새벽에 남자들은 낚시를 간대서 부산스러운 소리에 네시 반쯤 깼다. 엄마와 동생과 잠깐 이야기 나누다가 다섯시부터 책 읽었다. 졸려서 밤을 먹으면서 책을 읽었다. 명절 연휴 시작된 이후 뱃속이 꺼질 날이 없네 쩝


활동시간 : 1시간 (5-6시)

활동내용: 책 (우리는 잘하고 있는 것일까?)

몰입도: 5점 만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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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2 14:04:04 *.176.240.42

9월 12일 116일차 (금요일) : 수요일 밤 늦게 서울에 올라왔다. 집에 도착하니 새벽 한시. 아침에 눈 뜨니 여섯시. 아이도 눈을 같이 떠서 새벽활동은 패스. 몸이 어찌나 피곤한지...낮에 아이 잘 때도 빌빌대다가..결국 잠들어서 눈뜨니 오후 여섯시. 그래도 남편 와서 같이 밥먹고 아홉시부터 잠자리에 누웠다. 아홉시 반쯤 아이와 잠들었고 오늘 새벽 눈뜨니 네시 반. 요가 하고..책 보려는데 아이가 계속 깬다. 지도 너무 많이 자서 그런가 보다. 결국 몇번 우는 소리에 왔다갔다 하다가..다섯시 오십분쯤 완전히 잠을 깨고 만다. 책은 두세장 읽는둥 마는둥 ㅠㅠ


활동시간: 30분 (4시 반 - 5시)

활동내용: 요가

몰입도: 5점 만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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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4 09:32:41 *.176.240.42

9월 13일 117일차 (토요일) : 눈뜨니 다섯시. 어제 일찍 잤는데도 그렇다. 오늘 오후에 엄마들 워크샵 진행 준비를 해야 해서 오늘 요가는 생략, 컴퓨터 앞에 앉아 PPT 작업을 한다. 강의가 아니라 마음나누기 진행이라 질문만 몇가지 준비했다. 엄마들은 이야기하고싶어하니께. 여섯시 못되어 아이는 깬다. 에휴.


활동시간: 50분 (5시~)

활동내용: PPT 작업

몰입도: 5점 만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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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4 09:38:05 *.176.240.42

9월 14일 118일차 (일요일) : 어제 엄마놀이터 '마음나누기' 시간을 진행했다. 엄마놀이터에는 세번째 참가..두번 충실한 후기를 남겼더니 내 커리어등을 듣고 진행요청을 받은 것. 즐거웠다. 강의에 비해 부담도 적었다. 그리고 늘 내가 원해온 스타일이기도 하다. 청중이 아닌 화자로 만드는 것. 그들은 이야기하며 스스로 깨닫고 답을 얻어간다. 다만, 그 배움을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지 질문과 설명, 영상등의 조합의 최적점을 찾는 것이 숙제이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으면 좋겠다. 낮잠을 한시간 반밖에 아이가 자지 않아..저녁을 일곱시에 먹고 일곱시반부터 잠잘 준비..여덟시에 불 껐다. 남편은 일분도 안지나 잠들고..아이도 뒤척이다 생각보다 빨리 잠들었다. 다만..나는 일을 마치고 돌아온 날은 늘 그렇듯 그냥 자기가 싫어 핸드폰을 뒤적거리다가..곱게자란자식이라는 웹툰 발견. 아주아주 긴 만화인데 끝까지 읽어버렸다. 훌쩍거리며..하아...너무 많은 것을 느꼈다. 결국 잠든 건 한시 좀 못되어..눈 뜬 건여섯시경.  "엄마 이불 덮지마"라는 아이의 말에 눈을 뜨니 아이는 아침에 온갖 이쁜 말들을 내뱉는다. "엄마 물 마셔도 되요?" "(쉬를 하며, 자기 볼을 쓰다듬으며) 이쁘지?" "시원이가 엄마 사랑해" 등등...오늘 아침엔 유독 아이와 깊은 소통이 되는 느낌. 아침 설겆이 하는 내내 생각한 건 어제 본 만화가 나에게 준 느낌이다. 내가 이것을 통해 무엇을 느꼈기에 마음이 이렇게 복잡한 가 싶어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 봤다. 아 글쓰고 싶다.


활동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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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5 10:47:30 *.176.240.42

9월 15일 119일차 (월요일) : 아이가 낮잠을 자지 않으려 한지 서너달 되는 듯. 그래도 낮잠을 건너뛸 수 없다며 갖은 회유와 설득으로 낮잠을 재워왔는데..이상하게 단유하고 나서부터 낮잠을 두시간 세시간씩 잔다. 그러다 보니 밤에 아홉시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고 새벽 여섯시면 칼같이 일어나기 일쑤. 3단계 들어가기 전에 아이 수면습관 바꿔줘야겠다 싶어 낮잠을 줄이기로 마음 먹었다. 헌데..어젠 영 자려 하지 않는다. 토요일도 네시에 프로그램 끝나고 나서야 잠들었는데, (한시간 반을 자고선 밤에 여덟시에 또 잘 자긴 했다) 어젠 아예 자려 하질 않는다. 네시 반쯤 되어 아예 놀이터에 데리고 나갔다. 그리고 여섯시에 들어와 밥을 먹이는데..졸린가 보다 밥먹으며 꾸벅꾸벅 졸며 짜증 지대로 낸다. 결국 여섯시 반에 눕혔더니 바로 잠든다. 난 이것저것 정리하고 책 좀 읽다가 아홉시에 잠들었고 눈뜨니 네시. 요가하고 책 보고..(중간중간 졸기도 했다) 아이 일어날 때까지. 간만에 일찍 저절로 일어나져서 기분이 좋다. 3단계 가기 전까진 수면패턴 습관 꼭 자리잡히도록 해야겠다.


활동시간: 1.8시간 (4시-5시 45분)

활동내용: 요가 20분 + 책 (왜 나는 엄마처럼 살아갈까?)

몰입도: 5점 만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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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9 21:01:52 *.176.240.42

9월 19일 123일차 (금요일) : 새벽 세시에 눈이 떠졌다. 낮잠을 건너뛴 아이는 어제 여섯시에 쓰러지듯 잠들었고 나는 괜히 자기 싫어져 진짜사나이 한편 보고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 아홉시 반쯤 잠들었다. 기분나쁜 꿈을 꾸며 일어났다. 아이가 일어나기 전에 안전하게 새벽활동을 하려면 더 자면 안될 것 같아 세시부터 네시 사십분까지 새벽활동했다. 요즘 몸이 정말 너무 뻣뻣한 걸 느낀다. 특히 자전거를 들었다 놨다를 많이 한 날, 아이를 안고 내리고를 많이 한날은 더욱 그렇다. 그래도 요가 20분으로 몸이 조금은 풀어져서 다행이다. 그 뒤 이어진 책읽기는 무척 졸렸다. 정말 이렇게 계속 책읽기를 해야 하나 싶다. ㅠㅠ


활동시간: 1.8시간 (3시 - 4시 40분)

활동내용: 요가 + 책 (자아를 잃지 않는 엄마 도기ㅣ)

몰입도: 5점 만점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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