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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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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9일 22시 15분 등록

오늘 하루의 삶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가만히 되돌아 봅니다. 

아침 5시에 일어나 모닝페이지를 하고 6시50분에 집을 나서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했습니다.

7시20분 순천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8시30분 순천대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야외수업을 하기로 한 날입니다.  학교 정문에 9시까지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8시50분에 정문에 가니 4학년 남학생 혼자 나와있었습니다.

9시10분까지 15명이 모였고 아직 도착하지 못한 5명은

순천 도심을 흐르는 동천(東川) 옆 베니사프라는 커피 숍으로 바로 오기로 했습니다. 

학교 정문에서 동천까지 30분정도 걸었습니다. 가로수의 빨갛고 노란 잎들이 가을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합니다.

학생들은 삼삼오오 짝지어 걸어갑니다. 마치 초등학교때 소풍가는 듯한 기분입니다.

동천에 이르니 물이 맑고 물고기들이 많이 보입니다.

두루미 같은 새들이 조용히 아침 햇살을 즐기는 듯 가만히 서있습니다.

동천 옆으로 기다랗게 늘어서있는 갈대밭의 이파리들을 손으로 훝으며 지나갑니다.

9시35분에 베니사프에 도착하니 사장님이 나와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10시 넘어 오픈 하는데 오늘은 9시30분에 오픈해주시라고 미리 부탁해 두었습니다.

아침이라 우리들 밖에 없습니다. 의자를 반달형태로 배치하고 각자 마실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이번학기 수업을 받으면서 삶에 일어난 변화들을 돌아가며 간단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가장 많이 나온 변화가 자신감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10시10분터 30분간 순천대 선배인 사프 사장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매력 만점 자신감 만점인 사장님의 조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후 30분 정도 자유롭게 차마시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 수업을 마쳤습니다.

나오면서 사장님과 함께 커피숍 앞에 모두 모여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야외수업이 처음이었습니다.

오늘 학생들에게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내 삶이 흘러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만남과 헤어짐 사이에 바로 하나됨이 있기를 희망합니다.

하나됨 속에는 새로운 창조가 있기때문입니다.

자기답게 변하고 변하게 하는 창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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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4 10:49:18 *.41.83.203

맑은 가을 날의 정취를 한 껏 느낄 수 있는 야외 수업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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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4 16:41:53 *.169.188.35

멋진 수업이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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