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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0일 06시 04분 등록

신문을 보다가, 혁신적인 인터뷰 기사가 있어서 내용을 정리하여 올립니다.

조직을 경영하고 있는 사람이나 경영에 참여 할 사람, 조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나 그곳에 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익혀 둘만 합니다.

 

인터뷰 주인공인 해멀 교수는 컨설팅 기업 '스트레티고스(Strategos)를 이끄는 수장으로, 현재 3년째 KT의 창의경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공개하며 조직의 대변신을 예고하는 KT의 도약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해멀 교수가 말하는 조직형 인간 6단계에, 자신의 내공과 일치하는 수준이 어느 단계인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 있습니다.

 

 

"지유가 열정을 만든다"

                   창의 경영의 大家 게리 해멀 교수[런던비즈니스스쿨 객원교수]   - 호경업 기자

 

적응력, 혁신, 열정 그중 가장 중요한 잣대는 열정입니다.


조직에 공헌하는 인간은 6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낮은 단계는 순종, 그 위에는 근면성이 있습니다.

여기 해당하는 직원은 나름 노력하며, 자기 업무 완수를 위해 필요에 따라서 주말근무를 하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집니다.

그 다음은 지식이 있습니다.
이사람들은 업무에 필요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관련된 훈련도 받았습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려는 의지를 갖추고 있고 좋은 대학도 나왔을 것 입니다.

 

다음 단계는 추진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뭘 하라고 지시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 문제나 기회를 보면 바로 실천에 옯기는 사람을 뜻합니다.

 

그 위 단계가 창의성(Creativity) 단계 입니다. 이 사람들은 새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찾고, 기존 통념에 도전을 하고, 여러가지 가능성과 기회를 모색합니다.

 

마지막 가장 상위 단계가 열정의 단계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일로 세상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열정이 최고의 수준인 이유는 아래의 3개 단계는 상품화가 되어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애깁니다.


단순히 순종, 근면성, 지식만 있다면 경쟁에서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에는 직원들이 조직을 위해 일하게 하는 것이 관리자의 역활이었습니다. 이제 상황은 바뀌어 관리자는 직원들에게 목적의식을 부여하고, 창의성과 열정을 이끌어내는 업무 환경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특히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자신이 신뢰와 존중을 받고 조직에 가치있는 일을 한다는 자부심을 갖게 해야 합니다.

몰입도가 낮은 이유는 일 자체 때문이 아니라, 대부분 일이 관리되는 방식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조직들은 관료주의적이고 위에서 아래로의 위계질서가 감하게 확립돼 있습니다. 지금 세대가 가장 많은 정보를 접하는 환경인 인터넷은 투명하고 정보의 성과 위주 기반입니다.

 

혁신적이고 적응력이 뛰어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선 자유 이데올로기를 도입해야 합니다. 상사들의 의견에 도전할 수 있는 자유,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험헤 볼 수 있는 자유, 기존 통념에 도전할 수 있는 자유 등을 말하는데 이런 자유는 기업의 적응능력에서 가장 근본적인 요소입니다.

 

표준화, 위계질서, 경제적 보상 이라는 기존의 통제 이데올로기의 조직 DNA를 바꾸려면 개방성, 투명성, 자율성 이라는 자유 이데올로기를 도입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통제와 자유 두 축이 있는 그래프를 생각하며, 통제와 자유는 반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만, 통제의 수준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자유가 많아지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통제와 자유 이데올로기가 공존하는 방법입니다.

 

지금의 전 세계 CEO 들은 어떻게 보면 용병들입니다. 조직의 역량을 바꾸고 일처리 과정을 변화시킬 정도의 큰 인내심을 가지지 못하고, 2~3년밖에 안되는 짧은 임기 내에 조직에 변화를 주기 위한 M&A라든지, 비용절감 같은 쉬운 방법만을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으로 소수에만 권한을 부여하고 다수의 권한을 박탈하는 조직은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jp모건이 파생상품 투자로 20억 달러의 손실을 보았듯이, 핵심적인 리더가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없습니다. 리더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을 움직여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ho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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