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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성장연구원] 홈즈의 토요편지 발송 메일입니다.
저는 함께성장연구원 5기 전병호라고 합니다.
변경연 6기 최우성님의 소개로 이곳에 글 남깁니다.
이 메일을 받아 보시는 분들은 모두 한 주를 저와 같은 마음으로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지난주 일요일 저녁에야 부음을 듣고 처음에는 거짓말인가 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올라와 있음을 보고 확인했지요.
저는 그분을 직접 뵙지는 못했습니다. 처음 알게 된 것은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라는 책을 통해서였지요. 그 인연으로 매일 메일도 받게 되었고, 그 인연으로 ‘함께성장연구원’도 알게 되었고, 그 인연으로 지금 이렇게 일주일마다 ‘홈즈의 토요편지’를 통해 여러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한 주 동안 일상에 치여 그저 다른 날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토요편지를 쓰려고 하니 무슨 말을 써야 할까 생각하게 되고 멍하니 책상에 앉아 있다가 그 동안 받아온 메일을 열어보기 시작하였지요.
그 중에 2년 전쯤 선생님이 보내주신 ‘달려라 토끼’라는 제목의 메일 가장 끝부분이 눈에 와 닿았습니다.
“자기경영은 헌신입니다. 나를 내놓음입니다. 나를 다 바치는 것입니다. 나는 무엇에 나를 바칠지를 생각해 봅니다. 나는 삶에 나를 바칠까 생각 중입니다. 그래서 얕은 삶을 버리고 '깊은 삶' Deep Life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
직장생활에 지쳐갈 무렵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라는 책을 만나고 내 삶을 돌아보는 계기를 갖게 되었지요. 선생님 말씀처럼 ‘얕은 삶을 버리고 깊은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구본형선생님을 보내 드리며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얕은 삶을 버리고 깊은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저는 아직도 수련이 많이 부족합니다. 얕은 삶을 버리고 더욱 내 삶을 치열하게 살아 가는 것이 선생님의 뜻을 받드는 것이겠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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